"구름 걷히니 환상적" 개기월식 우주쇼에 탄성(종합)

204 2018.02.0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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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만의 '슈퍼·블루·블러드문'…전국 천문대 곳곳에 시민 북적

구름 탓 지역별 관측 지속시간 차이…"다음 개기월식은 7년 뒤"

(전국종합=연합뉴스) "구름이 걷히니 진짜 환상적이네요. 맨눈으로도 보여요."

지난달 31일 밤하늘에 휘영청 떠 있던 달이 어느 순간부터 점점 사라지자 수많은 시민은 신기하다는 듯 탄성을 질렀다.

수도권과 강원 지역 천문대 곳곳에는 진기한 우주쇼를 감상하려는 이들의 발길이 오후부터 이어졌다.

가족과 함께 국립과천과학관을 찾은 이승용(39)씨는 "실제로 볼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면서 왔는데, 진짜 보였다"며 "아들한테는 내색하지 않으려 했는데 무척 신기해 조금 들떴다"고 웃으며 말했다.

과학관이 마련한 천체망원경 30대 주변은 달을 더 자세히 보려는 방문객으로 붐볐다.

중학생 최문석(15)군은 "오늘 같은 개기월식을 몇 년 뒤에나 다시 볼 수 있다고 해서 왔다"며 "망원경으로 달을 보니 크기가 어마어마하다"고 말했다.

강원 춘천시 소양강변에 나온 시민들도 너나 할 것 없이 하늘을 바라보며 감탄사를 쏟아냈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질 때쯤엔 추위도 잊은 채 스마트폰으로 연방 촬영하기도 했다.

시민 김모(25)씨는 "우주쇼를 사진으로 담기 위해 인적이 드문 소양강댐에 왔다"며 "구름이 끼어 조금은 아쉽지만, 친구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간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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