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끝으로 느끼는 영롱함! 새로운 맥북프로 Touch Bar

언제나 애플 매장에 가면 맥북을 구경하곤 합니다. 어쩜 이리 깔끔하게 생겼는지 계속 보고 있으면 구매충동을 일으키는 물건이라지요. 그 중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MacBook Pro를 직접 눈으로 보기 위해 KMUG 가산점을 방문했습니다.

MacBook Air보다 얇아진 MacBook Pro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MacBook Pro의 얇아진 외관이었어요. 제가 본 13인치 모델은 14,9mm. 기존 모델보다 17% 더 얇아졌다고 하고 심지어 MacBook Air보다 12%가량 더 얇아졌다고 해서 실제로 비교해 보니 꽤나 얇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배나 넓어진 트랙패드

얇아진 외관과 함께 눈에 띈 것은 기존 MacBook보다 두 배나 넓어진 트랙패드였어요. 거의 키보드 반, 트랙패드 반이네요. 최근에 발표한 MacBook과 같이 Force Tourch를 지원하는 트랙패드인데, 넓어져서 그런지 키보드 영역이 좀 좁아 보인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하지만 Apple은 이 키보드에 2세대 나비식 메커니즘을 선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키보드를 사용해보니 키감은 확실히 뭔가 더 부드러워졌고 많이 좁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어요.
이전 MacBook Pro와 비교해보니 넓어진 트랙패드가 더 눈에 확 들어오는군요.

대박 Touch Bar

사실 저는 Touch Bar가 제일 궁금했습니다. 여기저기 영상이나 이미지로 많이 봐왔지만 직접 눈으로 보고 싶었어요. Touch Bar를 실제로 만져보자 ‘대박’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Apple 사용자라면 iPhone과 iPad에를 쓰다 보면 생기는 습관 때문에 한 번쯤 MacBook Pro와 같은 노트북 화면에 손을 가져다 본 적 있지 않나요?. 새로 나온 MacBook Pro를 보니 조만간 스크린 터치가 가능한 MacBook 제품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Touch Bar는 생각보다 선명했고 꽤나 정교했습니다.

Touch Bar는 사용하는 앱에 따라 지원하는 기능이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조절띠 기능을 합니다.. 조절띠는 예전 Function 키를 대신하지만 그보다 많은 키 조작이 가능하죠. 좀 놀랐던 부분은 이 조절띠를 사용자화할 수 있다는 거였어요. 신기해서 영상을 찍어봤습니다.

Touch Bar에 또 하나 특이한 것은 Touch ID 기능입니다. Touch Bar의 맨 오른쪽에 지문을 인식하는 공간이 있는데요. 거기에 손가락을 올려 지문을 추가하면 잠긴 Mac을 열거나 한국에서는 지원하지는 않는 Apple Pay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온통 USB-C

이번 MacBook Pro 역시 최근 발표된 MacBook과 같이 USB-C로 충전과 네트워크 등을 지원하는군요. Touch Bar가 장착된 MacBook Pro에는 총 4개의 USB-C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Thunderbolt 3 포트로 USB-C를 만들었고 40Gbps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Apple 홈페이지에서는 Thunderbolt 3 포트를 사용하여 4K 디스플레이 2개, 5K 디스플레이 1개까지 화면을 확장할 수 있다고 하는데 소문에 의하면 케이블의 길이에 따라 전송 속도 및 화면 확장에 제약이 걸린다고 하는데 이는 더 알아볼 필요가 있겠네요.

열 발생 그리고 배터리

매장에서 새로 나온 MacBook Pro를 직접 보고 나니 ‘열이 많이 발생하겠고, 배터리 소모가 많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얇아진 내부 공간, 넓어진 트랙패드. 추가된 Touch Bar, 4개의 Thunderbolt 3 포트. 이렇게만 봐도 벌써 후끈 열이 달아오르는데요. Apple은 이런 부분을 벌써 감안했는지 새로워진 열처리 방식을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배터리 소모 역시 많이 우려스러웠는데, Apple은 그 역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지요.
하지만 몇몇 외신에서는 벌써 새 MacBook Pro의 배터리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우려했던 부분이 문제가 되는 건 아닐까 싶으면서도 앞으로 Apple이 이 문제에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해졌습니다.

MacBook Pro. 오직 전문가를 위한 노트북인가

Pro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Apple 제품은 iPad Pro, MacBook Pro, Mac Pro 이렇게 3가지입니다. 애플이 점점 ‘프로’에 집착하는 것처럼 보이기까지 합니다. Apple이 자신의 제품을 전문가를 타깃 하여 생산한다면 수요가 많이 줄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정리해보면 요즘은 전문가의 경계가 무너진 지 오래지 않은가 싶습니다. 소비자였던 대중은 생산자이기도 한 세상입니다. Apple은 이 사회적 현상을 미리 파악했고 점점 더 전문 영역의 대중화를 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형은 아이패드 프로를 쓰고, 평범한 직장인인 저는 128기가의 아이폰 7 플러스를 쓰고 있어요.

새로 나온 맥북프로의 가격을 확인했습니다. 이제 결정은 나 자신에게  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