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x86용 Mac OS X 'Marklar'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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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소식통에 의하면 Marklar라는 이름의 이 프로젝트(만화 South Park의 외계인 종족에서 비롯된 단어)는 유닉스 기반의 Mac OS X를 PC와 호환될 수 있도록 한 것으로써 90년대말 Mac OS X의 개발 초기부터 같이 진행되어 왔다고 한다.
관련 소식통에 의하면 12명이 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Marklar에 참여하고 있다고 하며 Mac OS X 팀이 주기적으로 버그를 해결하기 위한 코드 수정을 x86용 운영체제 개발팀에 요청하고 있다고 한다. 애플은 내부적으로 지난주에 발표된 Mac OS X 10.2 버전 Jaguar의 x86용도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그러나 언제부터 x86 프로세서를 미래의 매킨토시에 채용할 것인지, 이것이 인텔 혹은 AMD의 프로세서가 될 것인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또한 x86 프로세서 채용 매킨토시의 출시 자체도 쉽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x86 프로세서의 채용은 곧 애플의 폐쇠적 하드웨어 아키텍쳐의 많은 변경을 요구하며 고유의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을 고수해온 애플의 비즈니스 모델에도 다수 변화가 요구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써어드 파티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의 애플리케이션 포팅에도 많은 비용과 시간이 요구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모토롤라와의 오랜 동지 관계가 느슨해지면서 애플은 다른 프로세서 제조업체를 대안으로 물색중이라고 한다. 또한 Power G4 프로세서의 클럭이 1.25GHz에 머무르고 있어 3GHz 돌파를 앞둔 인텔에 너무 뒤쳐져 있는 것도 프로세서 대체를 부채질 하고 있다. 현재 애플이 내놓는 가장 빠른 매킨토시는 듀얼 Power G4 1.25GHz 프로세서를 장착한 모델이다.
한편 다른 대안으로는 IBM이 개발한 64비트 Power4 서버 프로세서의 데스크탑 버전을 개발, 이를 채용하는 것이다. 모토롤라의 Power PC 플랫폼과 함께 개발한 이 프로세서를 데스크탑용으로 내놓는 것. 관련 소식통에 의하면 애플과 IBM은 협력하여 Power4 프로세서에 Altivec 벡터 프로세싱 기능을 제공하도록 개발중이라고 한다. IBM은 이 프로세서를 10월에 열리는 마이크로프로세서 포럼에서 자세한 내역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CEO이자 상징인 Steve Jobs는 Mac OS X가 앞으로 15년간 최고의 운영체제가 될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마도 x86용 Mac OS X는 이 계획을 구현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의 Jobs는 2003년에 Mac OS X로의 이전이 완료되는 시점에 현재 애플과 프로세서 업체(모토롤라)와의 관계를 재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현재 PowerPC에 기반한 아키텍쳐이지만 Mac OS X는 애초에 인텔 하드웨어로 시작한 바 있다. 96년에 애플이 인수한 NeXT 소프트웨어는 인텔 호환의 OpenStep 운영체제를 개발했었고 애플의 랩소디 운영체제 전략하에 차세대 Mac OS를 OpenStep에 기반할 계획을 발표했었다. 한편 개발자용 랩소디 프리뷰 버전이 인텔용으로 나왔었지만 제품화되지는 않았고 현재 OS X로 프로젝트가 전환되면서 이 프로젝트는 빛을 잃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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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soulcity님의 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