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imes: Apple, 2020년 iPhone 모델과 AirPods 번들 판매 고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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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imes: Apple, 2020년 iPhone 모델과 AirPods 번들 판매 고려 중
Apple이 2020년에 출시될 새로운 iPhone을 AirPods과 함께 번들 상품으로 시장에 선보이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대만 매체 DigiTimes가 전했습니다.
해당 리포트는 “Apple, 삼성, 샤오미 등 스마트폰 회사들이 완전 무선 이어폰을 내년도 신규 출시 스마트폰 모델과 번들 상품화하여 내놓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을 모 산업계 소식지를 인용하여 밝히고 있습니다. TWS(Truly Wireless Stereo)라고도 불리는 완전 무선 이어폰 제품으로는 AirPods과 삼성 갤럭시 버즈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본지(MacRumors)는 최저가 159달러(미국 기준, AirPods(2세대) 기본 충전 케이스 모델: 국내 판매가는 199,000원)부터 시작하는 AirPods 제품군의 가격을 고려하면, 해당 소식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을 품고 있습니다. Apple이 그런 고가의 액세서리를 iPhone 제품 박스에 함께 담아서 전반적인 추가 가격 상승 없이 시장에 선보인다는 것을 상상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본 소식을 전한 DigiTimes조차 Apple에 관한 이번 루머의 출처를 명쾌하게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AirPods의 엄청난 인기를 생각해 보면, 수백만 명의 소비자가 기꺼이 몇백 달러를 지불해서라도 AirPods을 장만하려고 할 텐데 Apple이 왜 굳이 AirPods을 소비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려는 것일까 쉽게 납득하기 힘듭니다. 사실 Apple은 최신 AirPods Pro의 폭발적인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최근 해당 제품 생산을 두 배로 늘리기로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Apple은 지난 수년 동안 iPhone 제품 박스에 유선 Lightning 커넥터 EarPods을 동봉하여 판매해 왔습니다. 해당 유선 이어폰은 생산 단가가 매우 저렴하여, 29달러(미국 기준, 국내 판매가는 35,000원)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번 루머에는 여러 가지 의문점이 있지만, Apple이 이제 iPhone과 같이 제공되는 액세서리로 기존의 EarPods보다 더욱 현대적인 무언가를 추가해야겠다고 생각했으리라는 짐작은 충분히 해볼 만합니다. AirPods은 이미 완전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최고의 제품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으며, 이 액세서리를 iPhone과 번들 상품화하여 내놓으면 시장에서의 우위가 더 오래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만약 이 번들 상품화 계획이 현실이 된다면, 아마도 상위 티어 제품인 iPhone 12 Pro 모델에만 AirPods이 동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도 iPhone 12 제품군이 시장에 등장하려면 10개월 정도 더 기다려야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해당 루머에 관한 추가 정보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출처: https://www.macrumors.com/2019/11/29/apple-may-bundle-airpods-2020-iphones-rum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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