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13: iPhone 사용자에게는 이득, 광고 업계에는 손실
본문
iOS 13: iPhone 사용자에게는 이득, 광고 업계에는 손실
Apple은 작년 가을에 iOS 13을 공개하면서 다양한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을 iPhone 사용자들에게 제공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구글과 페이스북과 같은 앱이 얼만큼의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지 제어하는 기능 등이 있습니다. iOS 13을 설치한 iPhone 사용자는 앱이 사용자의 위치를 추적할 경우 미리 알림을 받습니다. 또한 설정 > 개인 정보 보호 > 위치 서비스로 이동한 다음 각 앱에서 ‘안 함, 앱을 사용하는 동안, 항상’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안 함’ 옵션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고 추적 회사 Teemo가 DigiDay를 통해 밝힌 새로운 소식에 따르면, iOS 13을 설치한 iPhone 사용자 중 절반 이하만이 앱을 사용하지 않는 동안 데이터를 공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년 전과 비교해 보면 사정이 많이 달라졌음을 알 수 있는데, 광고 추적을 제한할 수 있음을 다수의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했던 시절에는 미사용 앱의 데이터 수집률이 거의 100%에 근접했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정보 회사인 영국의 Location Sciences가 DigiDay와 공유한 내용에 따르면 iOS 13 사용자 10명 중 7명이 소프트웨어 출시 후 6주 이내에 iOS 13을 설치했으며, 이들 중 80%가 모든 백그라운드 추적 기능을 중지시켰다고 합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광고 업체가 타깃 광고 전략을 펼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면서 위치 기반 광고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iOS 13에 포함된 새로운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기능은 Apple이 사용자들이 자신의 데이터를 보다 적극적으로 제어하길 원한다는 바람을 정확히 읽어낸 것으로 Apple 입장에서는 큰 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만 광고 업계에 있어서는 그리 좋은 소식이 아니었습니다. 광고 업체들이 수집 및 활용 가능한 위치 기반 데이터의 양이 크게 줄었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데이터 대량 수집을 둘러싼 논란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오늘날에, 이러한 iOS 13의 기능은 분명히 사용자 본인의 개인 정보를 제어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무언가로 혜택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면, 또 다른 누군가는 손실을 감수하게 되는 것 또한 진리입니다.
이는 충분히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Apple이 개인 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정책을 펼치면 페이스북이나 구글과 같이 광고에 비즈니스의 큰 부분을 의존하는 업체에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Apple은 개인 정보 보호의 범위를 더욱 넓혀가고 있습니다.
출처: https://www.forbes.com/sites/kateoflahertyuk/2020/01/14/apple-ios-13-a-win-for-iphone-users-a-crisis-for-advertisers/#3ca311968545
-
애플뉴스 - Apple, 온실가스 배출량 절반 가량 감축2024-04-22
-
애플뉴스 - Apple, 재생 에너지와 깨끗한 물을 위한 투자 확대2024-04-19
-
자유게시판 - 오래된 자료는 삭제 예정입니다.2024-04-17
-
애플뉴스 - Apple, 중고 정품 부품 지원으로 수리 옵션 확대2024-04-15
-
애플뉴스 - "애플, 맥에 AI 기능 포함된 M4칩 탑재 예정"2024-04-12
-
애플뉴스 - "아이폰16 색상, 이렇게 나온다"2024-04-11
-
애플뉴스 - 애플 비츠 솔로4 출시 임박, 8년 만에 차기작 선보일까2024-04-05
-
애플뉴스 - 차세대 애플 펜슬3에 '스퀴즈' 기능 포함 가능성2024-04-04
최신글이 없습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