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간 5230만대 팔려…국내도 첫 달 판매량만 60만대 육박

(이미지 출처: Apple)

Apple의 iPhone 12가 전작 iPhone 11에 이어 또다시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CIRP 분석 자료에 따르면 iPhone 12는 출시 후 판매 첫 달 동안 지난해 가장 많이 팔렸던 모델인 iPhone 11 제품군보다 빠른 속도로 판매되었다. 2019년 9월에 출시된 iPhone의 점유율은 69%였으나 iPhone 12 Pro와 같은 신형 iPhone 모델은 출시 후 10월, 11월 미국 전체 iPhone 판매량의 76%를 차지했다.

iPhone 12가 처음 공개되었을 당시 디자인 변경, 5세대 이동통신(5G) 지원 외에 특별한 점이 없어 예년보다 저조한 판매량을 우려하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으나, 이를 깨고 여전히 국내외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Apple은 iPhone 12를 출시한 지 두 달여 만에 타사 5G 스마트폰의 1년 판매량 기록을 갈아치우며 5G폰 시장 2위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Apple은 지난해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5230만대를 판매해 19.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iPhone 12의 선전은 국내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출시 첫 달 이통3사 및 알뜰폰으로 개통한 iPhone 12는 약 60만대로, 지난 2019년 출시된 iPhone 11보다 20% 이상 많았다.
 

한편, 신제품 4종 중 iPhone 12는 미국 iPhone 판매 점유율 27%로 이 기간 가장 좋은 실적을 거뒀으며 iPhone 12 Pro와 iPhone 12 Pro Max가 뒤이어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2020년 가을, 2019년 가을 iPhone 판매분포를 나타낸 그래프 (출처: CIRP)

iPhone 11 제품군에서는 iPhone 11이 미국 iPhone 전체 매출의 39%를 차지하며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iPhone 11 Pro와 iPhone 11 Pro Max는 30%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폼팩터가 작고 가격이 저렴했음에도 가장 적게 팔린 iPhone으로 기록된 iPhone 12 mini는 전체 판매량의 6%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조시 로위츠 CIRP 공동 창업자는 "애플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넓은 범위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했을 뿐만 아니라 출시도 두 쌍의 모델로 나누었기 때문에 이전 출시와 비교하기는 어렵다"며 "iPhone XR, iPhone 11, 2세대 iPhone SE에 비해 높은 가격대가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

https://appleinsider.com/articles/21/01/05/iphone-12-claims-us-sales-crown-while-iphone-12-mini-stumbles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421&aid=0005087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