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새로운 앱스토어 과금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골자는 앱 외부 결제 홍보 가능, 요금제 선택의 폭 확대 두가지다.



1. 애플 iOS 외부 결제 홍보 가능
인앱결제를 강제한다는 명목으로 비판을 받아왔던 애플은 인앱결제 외의 다른 수단을 가능케 한다고 발표했다. 사실 기존부터 인앱 외 외부 결제는 가능했으나, 홍보가 금지되어 있었던 것에 가깝다. 따라서 인앱이 아닌 웹 등의 외부 결제를 허용하며, 구매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러한 방식을 홍보할 수 있다. 이메일은 고객 동의를 받아야 하며, 앱 내에서 동의를 받는지 등의 상세한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다. 따라서 무엇보다 고객이 가입하는 이메일 주소를 제대로 수집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2. 요금제(프라이스 포인트) 100개 미만에서 500개로 확대
인앱결제나 구독 결제, 유료 앱 구매에 대해서 애플은 지금까지 $1.99, $2.99 등의 요금제를 정해놓고 개발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준이 500여개로 확대되며 개발사들은 자사 앱에 맞는 요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3. 앱스토어 스몰 비즈니스 수수료 프로그램 유지
기존에 발표한 스몰 비즈니스 수수료 정책은 그대로 유지된다. 연간 매출이 100만 달러 미만인 사업자는 15%의 수수료 감면 혜택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으며, 100만달러 이상의 개발사는 표준 수수료(30%)를 적용받는다.

4. 앱 심사 이의 제기 절차 웹사이트 개설 및 설명 추가
제출한 앱이 승인되지 못할 경우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는데, 제기 절차 방법을 업데이트했다. 한국어 사이트도 있다.



5. 애플 앱스토어 검색 기능 유지
현재 형태가 최소 3년간 유지된다.

6. 투명성 보고서 발간
앱스토어에서 거부된 앱, 비활성화 고객, 비활성화 개발자 계정, 검색 쿼리 및 결과, 삭제된 앱의 수 등에 대한 투명성 보고서를 앞으로 발간한다.

7. 소규모 기업 지원 기금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금을 설립해 소규모 미국 개발자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 개발사 지원 정책에 대해서는 발표되지 않았다. 개발자들은 자격을 갖추려면 2015년 6월 4일부터 2021년 4월 26일 사이에 개발자 계정을 보유하며 미국 앱스토어에서 그들의 모든 앱이 그 기간 동안 매년 1월-12월에 100만 달러 이하의 연간 매출을 기록했어야 한다. 미국 99%의 개발자가 이에 해당된다. 자세한 내용은 향후 발표될 예정이다.


애플은 뉴스 파트너 프로그램 론칭을 포함한 앱스토어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언론사는 애플 뉴스 포맷을 사용해 애플 뉴스 내 콘텐츠 접근 권한을 제공해야 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관들은 뉴스 앱에 대한 특정 구독 서비스의 수수료를 15% 감면 받을 수 있다.

애플 필 쉴러(Phil Schiller) 펠로우는 “App Store는 처음부터 경제적 기적을 만든 곳으로, 이용자가 앱을 다운로드하는 가장 안전하고 신뢰받는 공간이자 개발자들이 새로운 비즈니스를 혁신하고 번창하며 성장시킬 기회의 장이었다. App Store의 궁극적인 목표와 모든 이용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이번 합의에 우리와 함께 노력을 기울인 모든 개발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출처: https://byline.network/2021/08/27-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