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해킹 프로그램 판매한 이스라엘 NSO 그룹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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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이터] 이스라엘의 보안기업 NSO그룹의 본사 전경
23일(현지 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NSO그룹을 상대로 애플 사용자를 감시하고 표적화한 데 대한 책임을 묻는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우리 제품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부당한 피해를 입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며 “NSO그룹이 애플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기기 등을 사용하는 것을 영구히 금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SO그룹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해킹해 개인정보를 탈취하고 도청하는 스파이웨어 ‘페가수스’를 개발해 판매하는 업체다. 스파이웨어는 ‘스파이(spy)’와 ‘소프트웨어(software)’를 합친 말이다.
앞서 NSO그룹은 페가수스를 통해 지난 7월 전 세계 34개 나라의 정치인과 언론인, 기업인 등이 포함된 개인정보 5만건을 유출해 논란이 됐다. 이달 초에는 미 상무부의 무역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애플은 “NSO그룹은 가짜 ID를 만들어 피해자의 기기에 악성 데이터를 전송했다”며 “이를 통해 피해자들이 자신도 모르게 페가수스의 스파이웨어를 설치되게끔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서버가 해킹되지는 않았지만, NSO그룹은 사용자 공격을 위해 서버를 악용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NSO그룹은 자신들의 기술이 순전히 테러와 범죄 예방을 위한 목적을 위해서만 쓰였다며, 애플의 주장을 반박했다.
한편 애플은 이번 소송을 통해 받게 될 배상액 7만5000달러(약 8900만원)와 1000만달러(약 118억원)를 사이버 감시에 대항하는 단체에 기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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