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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안드로이드용 앱을 과연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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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안드로이드용 앱을 과연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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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s'eloigne de Windows sans se rapprocher d'Android

par Florian Innocente le 14 mai 2014 a 17:15

최근 애플의 윈도용 소프트웨어 노력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사파리와 같은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의 업데이트도 중단됐으며, 다른 프로그램들도 별다르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강력한 관계를 보여줬던 애플의 윈도용 소프트웨어 개발이 지난 10년간 상당히 바뀌었다는 얘기다. Le Journal du Lapin은 더이상 윈도용으로 나오지 않거나 거의 모습을 내보이지 않는 애플 프로그램 목록을 정리한 바 있다. 그렇다면 떠오르는 의문이 있다. 이전의 애플이 윈도용으로 필요해서 프로그램을 만들었던 것처럼, 혹시 안드로이드용도 만들잖을까 하는 의문이다.

포기한 애플리케이션 중 단연 눈에 띄는 존재는 사파리이다. 2007년 6월에 윈도용 버전 3으로 나왔던 사파리는 스티브 잡스가 "세계에서 사용하기 가장 쉽고 가장 빠르다"고 표현했었다. 처음 나올 때는 그 말이 사실이었지만, 경쟁 브라우저와의 경쟁이 점차 극심해지기도 했고, 아마 아버지의 관심 부족으로 인해 사파리는 위세를 잃어갔다. 2012년 7월 맥용 사파리 6이 맥용으로만 나오고 윈도용은 일언반구도 없이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사파리가 중단됐음을 알려준 곳은마이크로소프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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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앞선 2003년 10월, 정말 놀라운 발표가 있었다. 새로운 버전의 뮤직 스토어와 결합된 윈도용 아이튠스가 나왔기 때문이다. 당시 애플은 제3세대 아이팟의 확산을 위해 거대한 PC 시장을 무시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 2003년 내내 애플은 93만 9천 대의 아이팟를 팔았는데, 윈도용 아이튠스가 나오자 그 판매량은 2004년 440만 대로 폭증했다. (2004년은 아이팟 포토, 그리고 뭣보다 아이팟 미니의 인기가 한 몫 한 해였다.)

따라서 아이튠스는 아직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으로 남아 있지만(그나마 윈도 8의 Metro 인터페이스로 최적화된 버전은 아직 없다) 브라우저의 경우, 전투의 장소가 모바일로 바뀌었기 때문에 애플로서는 PC용 사파리를 그냥 놓아둘 수 있는 상황이다.

Le Journal du Lapin은 과거에 비해 주목을 많이 못 받은 다른 사례도 열거했다. 가령 퀵타임은 오에스텐에서 완전히 뒤바뀌었는데도 불구하고 윈도용은 버전 7로 남아 있으며, 최신 에어포트는 PC용 에어포트 유틸리티로 관리할 수가 없다. 윈도용 Bonjour 또한 4년간 바뀌지를 않았다. 단 아이클라우드 제어판만은 계속 업데이트가 아이튠스와 함께 이뤄지고 있는 예외에 들어간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언제나 맥에서 중요한 회사였다. 맥이 처음 나왔을 때만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애플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 마이크로소프트이다. 애플이 윈도 사용자에 대하는 것과 상당히 비교되는 바이다.

아이폰용 오피스가 나오고 곧 훨씬 세련된 버전의 아이패드용으로도 나왔었다. 윈도폰 클라이언트 또한 2011년부터 맥 앱스토어에서 배포중이며거의 매년 업데이트되고 있다. 엑스박스 유틸리티와 OneDrive OneNote, Bing 또한 iOS와 오에스텐용으로 나옴을 잊지 말자. 특히 Bing은 iOS 7 이후로 아이폰에서 애플이 사용하는 검색엔진이 됐다. Bing의 경우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바가 있음을 나타낸다. 검색엔진을 사용할 때 구글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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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아이패드용으로 만드는 25 가지의 애플리케이션 중 첫 페이지
앱스토어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이패드용 앱 25가지와 비견할 만한 애플 프로그램이 윈도폰 스토어에는 전혀 없다(iOS 6이나 7 느낌을 주는 테마는 몇 가지 있다). 뭐하러 만든단 말인가? 마이크로소프트는 PC 시장에서는 클지 몰라도 모바일에서는 존재감이 없다. 애플은 데스크톱 시장에서는 완고하고 모바일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존재이다. 시장이 그렇게 변화했으며, 더이상 애플은 적의 플랫폼에서도 뭔가 내 줘야 할 입장이 아니게 됐다. 오히려 그 반대다.

오늘날 애플이 과연 윈도용 소프트웨어를 낼 것이냐 말 것이냐는 더 이상 의문이 아니다. 안드로이드용 소프트웨어를 낼 것이냐가 의문이다. 급하다고까지 할 필요는 없으며, 10도 더 전에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경쟁 상황과는 상당히 다르기 때문이다. iOS는 예전의 맥과 비할 바 없이 제일 강력한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Apple a-t-elle besoin d’Android ?

애플로서는 경쟁 플랫폼용, 특히 안드로이드로 주요 소프트웨어를 포팅한다면, 개방 정책으로 찬사를 받기 이전에 허약하다는 인상을 줄 것이다. 뭣보다 안드로이드에 대한 비호감을 드러냈던 애플이기 때문에 안드로이드용 소프트웨어는 생각할 수 없다.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 복귀했을 때,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화해하고 "데스크톱" 바깥에서 성장할 방법을 찾았었다. 애플은 모바일 부문에서 맹위를 떨치는 중이다.

정반대로 구글은 iOS에 대거 자기 프로그램을 올려 놓았으며, iOS를 인정하는 좋은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참조: La grande application de Google sur iOS) 그러나 인터넷 모바일 시장에서 구글의 상태는 견고함 이상이다. 다만 구글은 사용자 데이터 수집에 따른 광고 기반 사업모델을 토대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수 백 만 명 이상의 iOS 사용자를 구글은 무시할 수 없다. 단, 제품과 콘텐츠 판매를 우선하는 애플로서는 안드로이드용 프로그램 포팅은 애플 플랫폼이 성장하기에 협소해졌다는 인상을 줄 것이다.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아이팟와 음악 판매를 넓히자고 하기 전까지 아이튠스의 포팅을 미뤘었다.

따라서 안드로이드 버전의 아이메시지라든가 페이스타임(애플지도의 경우는 가치를 충분히 덧붙여주지 못한다는 주장을 유지하겠다)에 대해 가정할 수는 있겠다. 이들 서비스를 더 확산 시켜서 스카이프나 왓츠앱에 맞설 수 있다면 애플로서도 경제적인 이익이 있지 않을까? 확실하지는 않다. 경쟁 플랫폼 선택을 견고히 하자는 얘기가 아니라, 경쟁 플랫폼을 사용하더라도 애플 서비스를 계속 사용하게 하자는 얘기이며, 애플 서비스 사용의 기회가 생기면 누군가는 아마 애플 쪽으로 넘어올 수도 있을 것이다.

당연히 iWork(이미 웹브라우저를 통해 윈도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와 그 외 네이티브 앱도 언급할 수 있겠다. 다만 아이메시지의 경우에도 동일하며, 아이클라우드와 메일도 마찬가지인데, 이미 무료로 잘 사용하고 있을 경쟁 서비스와 경쟁하여 어떻게 현금화 시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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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와 윈도폰, 안드로이드용으로 이미 나타나 있던 Beats
안드로이드용 음악과 아이북스 애플리케이션이 오히려 포팅 1순위라 할 수 있다. 이들은 광고(아이라디오)나 구독형(어쩌면 향후 나올 스트리밍) 등 부가적인 콘텐츠를 위한 앱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안드로이드용으로 앱을 내놓자는 생각은 할 수가 없었다. 아마 새로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일 때라면 어떨까? Beats 인수 논의 루머가 나올 때부터 애플이 과연 다른 모바일 플랫폼에도 진입할지 여부가 흥미로운 주제가 됐다. Beats는 물론 Rdio, Pandora, Spotify와 맞서야 할련지, 아니면 여전히 자기 고객만으로 강한 만족감을 가질지 두고 봐야 할 일이다.


URL source: http://www.macg.co/aapl/2014/05/apple-seloigne-de-windows-sans-se-rapprocher-dandroid-81931

위민복님이 번역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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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피아노맨2님의 댓글

안드로이드앱의 개발이 필요하다면 할것 같군요... 팀이 잡스랑은 달리 냉정한 판단으로 빋아들일건 받아들이고 뺄건 빼는걸 잘하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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