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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를 둘러싼 전투는 이미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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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애플워치를 둘러싼 전투는 이미 시작됐다.



TECH 1/04/2015 @ 6:26AM 17,068 views

The Apple Watch Isn't Here Yet, But The Battle Over It Has Already Started


Mark Rogowsky
Contributor

예언 기사가 홍수를 이루고 있다. 필자는 그런 기사들이 얼마나 배반적일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지만 트위터와 텀블러에 투자했던 벤처 투자자인 프레드 윌슨(Fred Wilson)은 자신의 글, “What Is Going To Happen”이 올해 최초의 기술 쓰나미를 몰고 올지 전혀 몰랐던 모양이다.자신의 의견임을 전제로 그는 2015년을 다음과 같이 봤다. "소문만큼 화려하지 않을 시장이 바로 웨어러블이다.애플워치는 아이포드와 아이폰,아이패드 만큼 홈런이 못 될 것이다.모두가 손목에 컴퓨터 차기를 원하지는 않다." 악의는 없지 않을까? 하지만 Business Insider는 그리 생각하지 않은 모양이며, 이를 그대로 기사화했다. “수 년만에 나올 애플의 새 제품인 애플워치는 실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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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도 Business Insider의 기사를 골라냈다. 윌슨도 기사를 보고 트위터에서 참지를 못 했었다(매우 온건했지만 말이다). 다만 Business Insider의 기사는 애플워치의 결과가 대박 아니면 쪽박이라는 단 두 가지 중 하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다른 결과는 없다고 정했다. 오, 그렇다. 아직 나오지도 않은 제품 갖고 내린 결론이다. 그렇다면 저명한 벤처 투자자와 클릭을 쫓는 웹사이트 언론 사이에서 일어나는 논쟁이 어째서 문제가 되는지 의문이 생기실 법 하다. 답은 이렇다. 2015년 애플의, 아니면 기술 업계 전반적으로 중대한 이야기는 바로 애플워치의 운명이기 때문이다.

금세기 애플의 유명 제품 4인방은 아이포드와 맥북에어, 아이폰, 아이패드이며, 네 가지 제품 모두 제각기 조롱 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편이 좋겠다. 전문가 대다수는 가격부터 기능, 형태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항에 의문을 제기했으며 모두들 실패작이 되리라 단언했었다. 그들의 기준에 따르면 애플워치도 마찬가지다. Business Insider의 보스인 헨리 블로짓(Henry Blodget)은 애플워치에 대한 비판을 잘 정리했다. "난 @fredwilson의 말에 동의한다. 애플워치의 초기 판매가 실망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며, 실질적인 필요가 있다고 보진 않는다." 그렇지만 필자는 윌슨이, 초기 판매량에 대한 블로짓의 말에 동의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실망이라는 단어는 상대적이다. 애플워치 추정 판매량은 2015년 천 만대에서 6천 만 대에 이르는 정말 거대한 범위이다. 필자는 1,400만 대는 되리라고 본다. 아마 출시되자마자 2-3백만 대가 팔릴 것이며, 성탄절 시기에 또 그만큼 많이 팔릴 것이다. 그리고 한 달에 100만 대 정도 팔리잖을까 싶다. 과학적인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Morgan Stanley의 추정치처럼 3천만-6천만 대의 차이는 아니다. 흥미롭게도 아이패드는 처음 판매에 들어갔을 때, 1,480만 대가 팔렸었다. 그 정도 실적으로도 모두의 추측을 가볍게 능가했음이 사실이다. 조금만 기준을 움직여서 1,400만 대가 나왔는데, 이 정도로는 "홈런"이 아니긴 하다. 수치를 언급한 이유는 Business Insider의 기사가 1,470만 대를 예상했기 때문이다. 영악한 독자라면 그들의 추측이 필자를 능가한다는 점을 알아차리시리라.

아무튼 비판가들은 그 정도 추정 실적은 너무 이루기 쉬운 목표라 할 것이다.사용중인 아이폰이 4억 대에 이르기 때문에 스마트워치 구매객 1,400만 명을 모으기란 일도 아니다. 물론 2년차 때의 아이패드 실적에 견주려면 2016년에는 4천 만 대는 팔아야 하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다음 대선 때 즈음에는 아이폰 사용자의 15%가 애플워치 사용자가 된다는 얘기다. 다시 한 번 Morgan Stanley의 추정치를 보자. 그들은 아이폰 소유자의 10%가 애플워치를 "꼭 사겠다"고 답했으며, 18%가 "아마도"라는 답변을 한 구매의도 조사 결과에 기반을 둬서 계산을 했었다.

이 조사가 사실 좋은 통계라 할 수는 없으며, 한 번도 손 안 대보고 잘 모르는 뭔가를 물어볼 때마다 정확한 데이터를 얻기는 어려운 법이다. 즉, 애플이 얼마나 많은 애플워치를 판매할지 아무도 모른다는 얘기다. 물론 알려진 사실이 없지는 않다. 시작 가격은 $349이며, 평균 판매가는 아마 그보다 더 높을 것이다. 안전하게 $400 정도로 놓고, 골드 버전을 5배에서 10배 정도 한다고 보면, 낮은 판매 추정치로 계산하더라도 애플의 매출에 50억 달러가 추가된다. 아마 첫 네 분기 동안 70-80억 달러가 추가될 수도 있다. 1,827억 달러의 매출액을 올린 기업에게는 별 큰 액수가 아닐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적은 액수도 아니다.

새로운 제품 라인이 없었다는 비판 외에, 애플에 대한 다른 비판은 성장률이었다. (1) 애플이 너무 거대해졌으며, (2) 아이폰에 너무 의지하고, (3) 아이패드 판매가 정체됐으니 애플의 성장세도 꺾였다는 비판이다. 그렇다면 아이포드 사업과 악세사리 사업을 합친 정도의 매출액을 애플워치가 기여할 수 있으며, 2년차 때에는 아마 100% 이상 더 성장할 잠재성을 갖고 있기도 하다. 이런 제품을 모두들 달려들어서 실패하리라 예상하고 있다. (수학적으로는, 애플워치가 위에서 언급한 15%보다는 2016년 애플 전체 매출액의 10% 정도 차지하리라 예상하는 편이 현실적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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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애플워치 초기 판매가 "그저그런" 수준이라 하더라도, 애플워치는 스마트워치의 다른 제품들 모두의 존재감을 없앨 수 있으며, 애플워치가 웨어러블을 정의내릴 만한 위치에 오를 수 있다. 윌슨은 손목에 찰 수 있는 기기가 결국 웨어러블의 승자가 되리라 생각하지 않으며, 어쩌면 그가 옳을 수도 있다. (구글 글래스가 된다는 말도 아니지만 말이다.) 하지만 당분간 조그마하고 알림 지향적이면서 떨림으로 반응을 줄 수 있는 화면을 가진 기기는 아마 다들 만들기 위해 노력했을 법하며, 성공할 가능성은 애플이 제일 크다. 물론 시계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버전 1.0으로는 문제도 많겠지만, 애플워치를 발표할 때 차세대 터치 컴퓨팅이 어떨지 보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물론 애플은 실패할 수 있다. 스티브 잡스가 권좌에 있을 때조차 애플은 아무도 원치 않는 제품을 선보인 적이 있었다(맥 큐브?). 그렇지만 애플워치가 실패작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알림을 확인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꺼내드는 횟수가 1주일에 수 십억 번은 될 것이다. 이때문에 Pebble과 여러가지 삼성 기기, 안드로이드 웨어 기기들이 존재하고 있지만, 아직 아이폰이 등장했을 때의 스마트폰 시장처럼, 아이패드가 등장했을 때의 태블릿 시장처럼 시장을 일으켜 세우지는 못했다. 비판가들이야 언제나 그랬던 바처럼 애플이 이번에도 쓰레기를 내놓는다는 주장을 하며 줄을 서고 있지만, 아마 처음 선보일 때부터 팬들은 자기 손목에 애플워치를 차기 시작할 것이다. 판매를 하기 전까지는 누가 올바른지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확실히 두고 볼 가치가 있는 일이다.

http://www.forbes.com/sites/markrogowsky/2015/01/04/the-apple-watch-isnt-here-yet-but-the-battle-over-it-has-already-started/

위민복님이 번역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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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7

park님의 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노랑붕어님의 댓글

_mk_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hunter님의 댓글

이미 제 손목엔 채워져 있지요 ㅎㅎ

키키키코키님의 댓글

정말 별거 아닐거라고 생각하고, 그냥 애플제품이니까 삿는데 생각보다 어마어마한 것 같아요 애플워치

Fenrir님의 댓글

이미 제 손목엔 채워져 있지요 ㅎㅎ(2)

등대지기님의 댓글

이미 제 손목엔 채워져 있지요 ㅎㅎ(3)

향기님의 댓글

ㅎㅎ 제 손목에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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