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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4분기 실적 분석 1/3

본문

MWJ Analysis
Apple profits despite iMac stumble
US$40 million profit beats revised estimates

수요일, 애플은 2002년 3월 30일에 끝난 2/4 분기 매출액을 14억 9500만 달러로, 이윤을 4천만 달러로 발표하였다. 셰어당 이윤 0.11 달러를 기록하여, 월스트릿이 예상하였던 셰어당 0.10 달러의 기대치를 넘었다.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애플이 분명히 충분한 아이맥을 공급하지 못했을 것이라 예상하고 기대치를 낮추었었다.

아이맥(플랫 패널)은 그래도 이번 분기의 스타였다. 발표에서 애플은 이번 분기에 22만 대의 아이맥을 출하했으며, 전체적으로는 81만 3천 대의 컴퓨터 판매를 기록하였고, CRT아이맥까지 합치면 아이맥은 전부 372000대가 팔렸다. 전체 컴퓨터의 27%이자, 모든 아이맥의 60%가 아이맥(플랫 패널)이었던 셈이다. 애플의 CFO는 애플이 아이맥(플랫 패널)을 "중요하게" 밀고 있다면서 3월달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5월 초까지는 주문이 계속 증가할 것임을 예상하였다.

전례를 볼 때, 3월 분기는 애플이 제일 장사를 못하는 시기였다. 휴가철도 아니며 교육 기관의 구매 시즌도 아니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있는 발렌타인의 날이나 성 패트릭의 날이 12월달의 휴가 시즌과는 비교도 안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아이맥(플랫 패널)의 공급이 충분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매출량과 매출액 모두 12월 분기보다 9% 상승하였다. 유닛 매출은 2001년 3월 분기보다 8% 상승하였으며, 매출액은 4% 상승 하였다. 총마진은 기대한 바대로 감소하였지만 여전히 견실한 27.4%를 기록하였다. 12월 분기 때 총마진은 30.7%였지만 작년도의 총마진은 26.9%였다.

보통 크리스마스를 지나면 소비자 매출은 감소하기 마련이었지만 새 아이맥은 매출을 크게 높였다. 2001년 12월 분기에 비교해서 아이맥 매출은 60%가 올랐으며 매출액도 120% 상승하였다. 아이북과 파워북 매출은 제품 수명에 따라 일정량 감소하였으며, 1월에 새로이 나온 아이북들은 매출량 24% 감소와 매출액 26% 감소를 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분기 불운의 초점은 파워 매킨토시 G4 컴퓨터들이었다. 2002년 1월 31일, 속도 향상 버전이 나왔지만 매출량은 변함이 없었고 매출액만 단지 5% 늘어났다. 앤더슨에 따르면 전문 소비자들이 경제 사정과 아직 미비한 맥 오에스 텐용 전문 제품 라인의 불완전함 때문이었다고 전한다. 그는 특히 포토샵과 쿼크 익스프레스와 같은 전문 프로그램들이 맥 오에스 텐용으로 나와야한다고 말하였다. 현재 포토샵 7 버전이 출하중이지만 오에스 텐용 쿼크 익스프레스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또한 27개 스토어에 대한 조정 비용에도 불구하고 미국내 소매 스토어는 계속 적자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 애플 스토어는 400만 달러의 적자폭을 줄였으며, 9.11 이후로 스토어들은 2001년 12월 분기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지만, 매출액 4800만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손실은 이때 800만 달러였다. 3월달의 7000만 달러의 매출액도 적자액을 완전히 메꾸는 데는 부족했지만 상당수 회복되었다. 현재 애플은 미국내 소매점 매출이 이미 전체 아시아/태평양 시장(별도로 정산되는 일본 시장은 제외한다)의 전체 매출을 올해 말에 능가하리라고 예측하고 있다. 3월 분기에서 소매 스토어는 24000 대의 머신을 판매하였으며 애플 전체 판매량의 3%를 차지하였고 수입액 7000만 달러는 전체 매출액의 5%를 차지하였다. 애플은 올해 말까지 스무 군데에 더 스토어를 열 예정이며 그렇게 될 경우 전체 애플 스토어는 50 여점에 이르르게 된다.

The product breakdown

애플은 제품 라인에 대한 매출과 수입에 대해서 온라인 상으로 "data summary"로 올려놓았으므로, 본지가 이를 상세히 보도하진 않겠다. 이 데이터는 이번 분기에 이전 분기, 작년 분기도 포함하고 있으며, 현재 사업 상태를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아이맥은 가공할만한 히트작이었다. 제품라인은 애플 전체 유닛의 46%를 차지하고 매출액의 30%를 차지하였고, 분기별로나 연별로나 모두 상승하였다. 애플은 작년 동기보다 24% 더 아이맥을 판매하였으며 수입액은 57% 상승시켰다. 평균 판매 가격(Average Selling Price)가 작년 953 달러(12월 분기에는 875 달러였다)에서 올해 1204 달러로 오른 탓이 컸다. 작년 동기의 가격에 비교하면 38%가 상승했으며, 연별로 비교하면 26% 상승이었다.

학교들이 오히려 소비자들보다 더 아이맥에 관심을 기울여 상당량을 구매하였다.

학교 단체들은 보통 제일 저렴한 머신을 구매하여 ASP를 떨어뜨린다. 하지만 이번 분기에 팔려나간 아이맥(플랫 패널)은 대부분 1299 달러에 시작하는 모델이었으며 이 모델은 이제 1399 달러로 올라갔다. 즉, ASP가 매우 올라갔다. (단, ASP는 애플이 벌어들이는 평균 가격을 반영하며, 소매점에서 팔려나가는 평균 가격을 반영하진 않는다)

하지만 여전히 1000 달러 아래인 CRT-기반의 아이맥도 여전히 애플 전략의 한 부분을 차지하며 수많은 학교들은 CRT 아이맥을 선호하였다. 애플은 이번 분기에 15만 대의 CRT-기반 아이맥을 판매하였는데, 이 수치 자체가 플랫 패널이 아직 나오기도 전이었던 작년 12월 분기보다 2/3가 더 많은 수치이다. 불행히도, 부품가가 애플에 피해를 끼쳤고, 애플은 기대만큼 아이맥에서 이윤을 끌어내진 못하였다. 5월 초까지는 백 달러 가격을 올린데에 대한 이윤을 보지 못할 것이며 그때에 가서는 더 영향이 정확해질 것이다. 애플은 완전품 비행기 수송에 대해서 기기당 35 달러를 더 지불하였다. 평균적으로, 애플은 현재 아이맥마다 330 달러씩의 이윤을 내고 있으며, 이윤의 10%를 비행기 수송에 소요하고 있다.

아이북은 연별 대비로 보면 괜찮아보인다. 매출량은 156%가 올랐고 매출액은 작년 동기 비교에서 157% 올랐지만 현재 이 수치는 감소중이다. 일 년 전 아이북(Dual USB)의 데뷰일은 5월 1일있으며, 당시 소비자들은 포터블을 대부분 무시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러한 매출량/액 상승이 기적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 지적한 바대로 아이북 매출량과 매출액은 2001년 12월 분기보다 감소하였다. 수많은 아이북의 구매 시기가 크리스마스 분기 때였던 탓도 있다. 2002년 1월에 전 모델에 콤보 DVD-ROM/CD-RW 드라이브를 붙이고 14.1인치 LCD를 붙이기도 한 애플에겐 실망스러운 수치이다. 하지만 좋은 면으로 보자면 ASP는 더 저렴해진 모델에도 불구하고 작년과 동일하다.

파워북 G4 모델은 수명을 다해가고있다. 타이태니엄 케이스의 "타이북"은 작년 1월 맥월드 엑스포에서 선보여졌으며, 2001년 12월 분기의 매출액은 평년작이었다. 스피드 향상과 프로모션 덕분이었지만 2002년 3월 분기에서는 프로모션도 종료됐고 모델들은 계속 안바뀐 채로 있다. 파워북 매출은 일 년 전에 매우 강력했다. 새로운 디자인 모델이 막 나왔기 때문이며 현재의 감소가 놀라운 일은 아니다. 매출량은 전년도 대비에서 34% 감소하였고 매출액은 42% 감소하였다. 2001년 12월 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량과 매출액 모두 23% 감소하였다.

ASP는 전년도 2544 달러에서 2224 달러로 13% 떨어졌지만 2001년 12월 분기의 2215 달러에 비교해보면 변함이 없다.

파워 매킨토시 G4는 흥미로운 경향을 시사해준다. 애플에 따르면, 전문 소비자들이 구매를 꺼리고 있다는 것이다. 애플이 500MHz 장벽을 깬 것은 작년 1월 맥월드 엑스포 때였다. 당시 애플은 733MHz 모델과 667MHz, 듀얼-533MHz 시스템을 소개하였고 소비자들은 이들을 구매하였다.

올해 애플은 최고속 모델을 1GHz로 향상시키고 제일 느린 파워 매킨토시를 800MHz로 늘렸지만 소비자들은 지난해만큼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연도 대비에서 매출량은 19% 감소했고 매출액은 24% 떨어졌다. 속도 향상에도 불구하고 작년 12월 분기에 비해서 판매량은 변하지 않았으며, 매출액만이 5% 늘어났다. 매출액 상승은 미약하지만 흥미로운 수치이다. 애플은 작년도, CRT-기반의 아이맥에 만족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파워 매킨토시를 판매하였고 이는 전체 판매량의 25%였다. 새 아이맥이 나왔을 때 그러한 대체 효과는 사라졌고, 당시 모든 기자들은 낮은 가격에 아이맥이 있는데 어째서 파워 매킨토시를 구입하겠느냐고 의문을 표하였다. 즉, 로우-엔드 파워 매킨토시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아이맥(플랫 패널)으로 돌아선 것이다.

하지만 그런 예상의 난점은 ASP, 1815 달러에 있다. 즉, 2499 달러나 3499 달러이 하이엔드 모델보다 1599 달러의 로우 엔드 모델이 더 잘 팔리고 있다는 얘기이다. 오히려 ASP 1815 달러는 애플 스토어나 온라인 스토어가 아닌 일반 소매점에서 판매하는 2499 달러 시스템에서의 애플 수입에 근접한 가격이다. 즉, 역시 더 저렴한 모델이 잘팔리고 있다는 뜻이다. 하이엔드 매출량은 이번 기에 줄어들진 않은 것 같이 보이지만, 눈에 띄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주변기기와 디스플레이(아이폿도 포함한다)는 덜 중요한 하드웨어인 애플 프로 스피커나 마우스 등의 하드웨어도 포함한다. 여기에서 애플은 이번 분기에 1억 5300만 달러의 매출액을 올렸으며 지난해 분기의 1억 6백만 달러보다 44%가 신장됐지만 12월 분기의 1억 8천만 달러에 비하면 감소하였다. 일 년 전에는 CRT 디스플레이가 있었지만 작년에 일어난 모든 하드웨어의 액정화(CRT-기반의 아이맥은 제외한다)가 수입을 올리는 요인이었다. 3월 분기에 애플의 아이폿 판매량은 57000 대였으며, 소개됐었던 12월 분기의 12만 5천대에 비하면 감소한 수치이다. 여기서도 놀라울 일은 없다. 작년대비에서 수입이 올라간 이유는 디스플레이가 액정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며 12월보다 매출이 떨어진 이유는 아이폿 매출이 떨어진 탓이다. 또한 좀더 많은 아이맥 매출과 좀 떨어진 파워 매킨토시 매출은 더 적은 디스플레이가 팔렸다는 추측도 가능케 해준다.

OS 업그레이드와 애플웍스, 파이널 컷 프로, DVD 스튜디오 프로, 애플 리모트 데스크탑, 파일메이커 등을 포함하는 애플의 소프트웨어 매출은 1억 3300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이는 매출액의 9%로서 12월 분기의 7%나, 작년 분기의 6%에 비해 올라간 수치이다. 이는 파이널 컷 프로3 매출이 신장됐기 때문이다. 앤더슨에 따르면, 전문 비디오 시장은 애플의 주요 시장 중에 하나이다.

위민복님의 글입니다.
http://casaubon.tv
* kmug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2-05-2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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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city님의 댓글

김동학님의 댓글

  맥.... 주식투자 좀 할껄.. ㅜ.ㅜ

조성욱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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