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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서브의 하드웨어, 파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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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etd: Xserve: Hardware - part 3
John C. Welch
Wednesday, June 5, 2002
Front of the box

엑스서브의 외양은 산업 디자인의 혁신가로서의 애플을 재확인해준다. 케이스 자체가 멋져보일 뿐만 아니라 꽤 기능적이기도 하다. 전면은 전력과 닫힘/열림, 네트워크, CPU 활동 상황에 대한 표시등이 있으며, 드라이브 배이마다 모두 기본적인 상태를 나타내는 다이오드가 있다. 앞서 언급했지만, 전면에 있는 파이어와이어 포트는 네트웍 연결이 최고의 선택이 아닐 경우, 헤아릴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CD 드라이브는 트래이-로딩인데, 여기에 작은 문제점이 있다. 만약 모니터없이 돌릴 경우, CD 드라이브에 디스크가 있는 지 없는 지를 알기는 좀 어렵다. 적어도 DVD-ROM 정도는 가져야하지 않는가 불평하는 이들이 있는데, 필자는 서버에 DVD 드라이브가 절실한 지는 아직 모르겠다. 비디오 제작 기업들을 위해 DVD-R에 대한 옵션을 다는 것은 좋은 생각이지만 필수적으로 해야할 일까지는 아니다. 적어도 관리자들 입장에서는 랙에 엑스서브를 쌓아놓은 다음, 잠궈놓는 편이 더 환영받을 것이다.

Back of the box

후면 또한 역시 애플임을 알려주면서도 기능적이긴 마찬가지다. 접근하기 쉬우면서도 케이블 교환을 위해 바둥대지 않을 정도이다. 필자는 특히 케이블을 고정시키기 위해 스크류를 사용하는 커넥터와 DB-9 시리얼 포트, 비디오 출력 포트들이 독립적이어서 실제적으로 스크류 드라이버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어린이같은 작은 손이 더이상 필요 없는 것이다.

컴퓨터 상에 열쇠를 위한 장소가 있으면 더 좋았겠지만, 육각형의 열쇠 구멍에 대한 접근도 손쉽다. 모든 네트웍 방 자체가 보안을 위해 열쇠를 사용하리라 보지만, 서버를 잠글 수 있다 함은 즉, 드라이브를 빼낼 수 없기도 하기 때문에 장점이랄 수 있다. 따라서 애플이 열쇠에 대한 처리 방법을 어떻게 했느냐는 왈가왈부하지 않겠다. 전체적으로 케이스 디자인은 견고하고 잘 짜여져있다.

Hardware conclusions

대기업용 하드웨어로서 엑스서브는 어떨까? 물론 좋긴 하다. 엑스서브에서 아쉬운 점들은 손에 꼽을 정도이지만 꼭 아쉬운 점이지도 않다. ECC RAM, 온-보드의 RAID/SCSI, 그리고 여분의 전력이 그러한데, 애플이 대기업용 벤더가 아님을 기억해야한다. 더구나 엑스서브는 애플의 첫 번째 랙마운트 서버이다.

ECC DDR을 채용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렇게 했을 경우 RAM과 마더보드의 가격이 올라갔을 것이다. ECC DDR은 보통의 DDR에 비해 모듈당 50~150 달러가 비싸다. 또한 여러 벤더들을 볼 때(적어도 필자가 조사해본 날에서는), 1U 유닛에 DDR을 사용하는 벤더로는 애플이 유일했다. 즉, 소비자들에게 있어서 ECC가 반드시 필요한가를 따져야한다. 그렇다면 굳이 엑스서브를 고를 필요가 없다. 1U 유닛에 빠른 메모리를 원한다면 더욱더 엑스서브는 메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ATA 드라이브 서브 시스템의 채용은 분명히 비용 절감 때문이지만, Sun Fire V100을 공유할 수 있다. SCSI와 하드웨어 RAID 사용은 드라이브의 가격만 상승시킬 뿐이다. 1U 유닛으로는 유일하게 네 개의 내부 핫-스와퍼블 드라이브를 제공함으로써, 엑스서브는 드라이브 용량면에서 최고이다. 내부 하드웨어 RAID의 누락이 실망스러울 수도 있지만 정말로 여분의 RAID를 원한다면, 외장 스커지나 광체널 시스템을 사용하면 된다. 그리고 필자 경험상, 소프트웨어 RAID 미러링은 애플이 윈도우즈보다 훨씬 더 좋은 기록을 나타낸다. 따라서, 언젠가는 엑스서브에서의 하드웨어 RAID를 보고 싶지만 당장 필요한 일은 아니다. 만약 하드웨어 RAID가 절실하다면 다른 벤더를 알아봐야할 것이다.

필자 생각에 여분의 전력이 없다고 불평하는 것은 사치다. 물론 더 있으면 좋긴 하지만 1U 유닛에 듀얼 파워를 제공하는 벤더는 델만이 유일했다. 듀얼 파워를 탑재한 1U 서버가 그렇게 중요하다면, 더 많은 회사들이 표준으로 채택했을 것이다. 다시 말하건데, 1U 서버를 사는 데에 있어서도, 하나만 사는 경우는 극히 드물며 보통 몇 개의 서브를 그룹으로 구매하기 마련이다. 즉, 여분의 전력은 저절로 생겨난다.

케이스 디자인은 미니멀리즘적이지만, 다른 PC 벤더들의 디자인에서 볼 수 있는 기능의 제한은 찾아볼 수 없다.

따라서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 엑스서브는 향상의 여지는 있지만, 첫 제품치고는 매우 훌륭한 서버이다. 기억하라. 엑스서브는 아직 선언만 했을 뿐 실제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로 출하될 때 몇 가지 손질이 있을 수도 있다. 여기에는 전례가 있다. 바로 오리지날 아이맥의 모뎀이 그러했다.

다음 번에는 엑스서브의 서버 관리와 지원 옵션에 대해 알아보겠다.

John C. Welch covers network administration, has written for MacTech Magazine and MacWEEK.com, co - authored ?he Administrator? Guide to Mac OS X Server, spoken at Macworld Expo since 1999 and is a member of the MacWorld Conference Advisory Committee.

http://workingmac.com/inetd/152.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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