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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벽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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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벽치기.

Apple Peel
Hitting a Wall with Microsoft

6-7-02 Pierre Igot

최근에,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기술 지원에 대해서 꽤 흥미로운 경험을 가진 바 있다. 다른 맥 사용자들과 공유해볼만한 경험으로서, 매킨토시용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사용자들인 우리가 처한 절망적인 상황의 극명한 예라 할 수 있겠다.

Support Options

필자가 매킨토시용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을 사용한 지는 이십 여년째 되어 간다.

필자가 아는한, 최근까지 상당한 금전을 제공하지 않는 한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어떠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는 희망은 거의 없었다. 전화선에 계속 매달려야하는 것이 아닌 무료 지원이 있었다면 벌써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전혀 선전하지도 않았을 터이다. 매킨토시용 오피스 소프트웨어 새 버전을 내놓을 때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맥용 오피스 사용자들로부터 듣고 있습니다"라고 선전해왔는데, 필자에게 있어서 그들의 선전은 수수께끼와 다를 바 없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가 필자와 같은 맥 사용자들로부터 의견을 듣고 있는 지 전혀 증거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인터넷 현상이 일어나고, 마이크로소프트로서는 회사 웹 사이트에 적어도 사용자들로부터 의견을 듣고 있다는 흔적을 안남길 수가 없게 되버렸다.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기술 지원 버그 리포팅"이라 불리우는 웹을 만들어냈다. 영어 해석으로 보자면 이 페이지는 마이크로소프트 기술 지원 스탭진에게 버그를 보고하는 페이지이다. 하지만 진짜 버그라면 기술 지원 부 사람들이 아닌 개발자들에게 보고되는 것인 지가 의심스럽다.

사실 이 이 버그들을 계속 보고 해왔는데도 말이다.

몇 달 전에는 WORD-MAC 메일링 리스트에서 누군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온라인 어시스티드 서포트"의 새 과정에 대해 언급했더니 실제로 답변이 왔더라고 말한 기사를 보게 되었다. 좋다. 실망하더라도 다시 한 번 해 보는 거다. 적어도 필자는 그렇게 마음 먹었다.

Get Your Passport First

최근에 구입한 제품의 문제점(이번 경우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v.X였다.)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접촉하고 싶다면, 우선은 지원 페이지에 가 보는 것 외에 도리가 없다. 이 페이지는 자바스크립트와 XP-스타일의 그래픽으로 가득차 있어서 모뎀 연결로 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다른 옵션으로는 "콘택트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이 있다. 첫 번째 단계이다.

질문을 인터넷을 통해 지원 전문가들에게 보내려면 패스포트(Passport) 계정이 필요하다.

즉, 온라인 지원을 원한다면, 패스포트 계정이 주요 부분인, 마이크로소프트 ".NET"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수많은 페이지의 개인 정보 입력과 지겨운 동의 문서들은 일단 참아보도록 하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여러분의 신상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마이크로소프트나 관련 써드 파티가 이런 정보를 이용하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일단 보류해두자. (1995년 매킨토시용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6을 등록한 후에, 필자는 윈도우즈 NT 훈련 과정이나 다른 PC만의 제품/서비스용 정크 메일들이 삼 년동안 왔었다. 그 중에 매킨토시용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에 대해 언급하는 광고 메일은 하나도 없었다.)

어쨌건 필자는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패스포트 계정을 얻어냈다.

패스포트 계정에 등록한 이후로 필자는 다음과 같은 주제의 메일을 마이크로소프트로 받았다. 매우 무서운 내용이었다.
"Urgent Browser Security Notice Immediate Action Recommended" 물론, 모든 경우에서 "보안" 문제는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의 윈도우즈 버전만을 건드릴 뿐이지만, 일단 이 불만 사항도 접얻자. 패스포트 계정을 등록할 때, 필자는 매킨토시용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v.X만을 소유했다고 언급했다. 매킨토시 사용자들은 넘쳐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문제"에 전혀 영향받지 않는다. 아마도 매킨토시용 오피스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메일링 리스트를 빼는 일이 고된 작업이어서 안했나보다고 생각하였다.

Be Patient Be Very Patient

한 번 등록하면 이제 마이크로소프트 지원 웹 사이트에 가서 로그인할 수 있다. 선택적으로 웹 사이트는 쿠키를 사용하기 때문에 매번 로그인 하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한 번 계정만 만들면 다음부터는 손쉬우리라 예상할 수 있다. 그럴까?

한 번 다시 생각해보자.

단순히 말하자면, 지원 사이트는 형편없었다. 모든 것들이 매우 느렸고 반응도 없었다. 더구나 버튼이나 팝업 메뉴를 클릭이라도 하면 90%는 바로 에러 페이지, 혹은 에러 메시지가 보였다. 이를테면, 그림에서처럼, 팝업 메뉴의 "제품 카테고리"에서 "애플리케이션과 게임"을 선택하였다. 애플리케이션 지원에 속하기 때문이었지만 계속 에러 메시지만이 나올 뿐이었다.

OnlineSupportFailure.gif
Microsoft Online Support - Failure



(물론 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플로러를 사용하고 있었다.)

더구나, 메뉴에서의 "애플리케이션과 게임" 옵션에 대한 접속 실패는 해당 옵션에서 선택한 바에 따른 다음 번의 선택이 업데이트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즉, 여전히 해당 메뉴에 있으면서, "비지니스 시스템"의 선택 사양들만이 표시되는데, 다시 한 번 "애플리케이션과 게임" 메뉴를 클릭하는 것도 돌아가지 않았다. 이미 선택했다고 익스플로러가 여기기 때문이었다.

달리 말해서, 앞으로 되돌아가서 원하는 것이 아닌 다른 메뉴를 선택할 수 밖에(또 실패하면 다른 메뉴를 고를 수 밖에 없다.) 없으며, 그 다음에 "애플리케이션과 게임"이 연결되기를 희망해야한다.

물론 필자처럼 운이 좋다면, "애플리케이션과 게임" 외 다른 메뉴를 한 번 선택한 다음 다시 선택해서 반응이 올 수도 있다. 이 과정은 계속 이어진다. 이 사이트가 워낙 반응을 안하기 때문이다.

즉, 지원 사이트에 들어가는 것마저 악몽에 가깝다. 아무리 악랄한 웹 사이트 디자이너라도 이렇게 느리고 버그로 가득찼으며, 사용하기 불가능한 시스템을 상상도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에러도 있었다. ?n order to access this page, you need to type ?ttps:// instead of ?ttp://狼 그저 링크만 따라왔는데도 말이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를 익히 써온 만큼, 마이크로소프트에서의 에러 메시지는 보이는 것만큼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는 것 쯤은 알고 있다. 그런 성격이 그들의 웹 페이지에서 퍼진 것으로 보인다.

어떻든, 계속 클릭하다보면 결국은 들어가진다. 위에 언급한데로 에러메시지를 안보고 다음 레벨로 들어가는 10%의 상황이 있게 마련이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 지원 사이트를 들어가면서 10% 정도가 평균이었다(그것도 인터넷 사용 인구가 많은 시각도 아니었다).

당연히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인내심이 없으며 메뉴를 선택해야하는 시점에서 포기해버리고 말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이 사이트를 둘러보기로 단단히 마음먹었기 때문에 이런 불합리한 에러 메시지에서도 그저 웃고 말았다.

What Price?

원하는 제품 카테고리를 드디어 선택(당연히 오피스 v.X과 워드 v.X인데, 이들은 "맥용 오피스 10"과 "맥용 워드 10"으로 나와있다. 오피스 10이나 워드 10은 제품이나 문서 어디에도 나와있지 않은 이름이다.)하면, 여러가지 지원 옵션을 고를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OnlineSupportOptions.gif
Microsoft Online Support - Options



웹에 들어온 지 처음으로, 위의 스크린샷이 한 번에 나왔지만, "제품 ID"를 요구했다. (제품 키와는 틀리기 때문에, 제품 키를 칠 때 인스톨러가 주는 제품 ID를 적어놓아야한다. 적어놓지 않았다면, 제품 ID를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에 관하여." 메뉴에서 볼 수 있다.) 오피스 10 대신 워드 10을 사용할 때, 첫 번째 옵션이 누락됐음을 알려왔다. 따라서 무료 온라인 기술 지원은 오로지 완전한 오피스 v.X 수트를 갖고 있는 이들에게만 해당됨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더 알아본 결과, 설사 오피스 수트를 돈을 주고 샀다 하더라도, 두 번의 서비스 기회(웹이건 전화이건)만이 있을 뿐이다. 두 번 후에는 전화이건 웹이건 적어도 35달러를 지불해야한다.

필자는 이 기사를 위해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 몇 번의 과정을 거쳤는데, 오피스의 문제가 필자의 문제였고, 프로그램 자체의 문제로 명확히 판명될 경우 전화 상담 직원들은 매우 친절하였다. 하지만 필자는 여기에 대해 지불을 해야했고, 불행히도 실수/버그의 문제가 아니었던 것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두 번의 무료 문제 해결 중에 한 번을 미리 사용한 것으로 판단하여, 필자에게는 한 번만의 기회가 남아 있었다.

또한 이전에 쳤어도, 보고를 작성할 때마다, 여러분은 제품 ID를 다시 쳐야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쿠키는 그렇게 영리하지 못하다.)

그러면 마침내 문제를 적는 란으로 들어간다.

The Incident Form

놀랍게도, 여기까지 들어오는 그 힘든 과정에 비춰보면, 문제 보고는 꽤 잘 이뤄졌다. 전체적으로 여러 가지 옵션 중에서 웹 사이트로, 혹은 웹 사이트와 이메일을 선택할 수 있다.

이메일 확인은 "바로가기 링크"를 제공해서 마이크로소프트 기술 지원 스탭으로부터의 반응을 볼 수 있는 페이지를 볼 수 있다.

문제를 보고하기 위해 파일을 첨부할 수도 있는데, 매킨토시 데스크탑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브라우저를 이용하여 마이크로소프트 서버로 전하는 이 과정도 놀라울정도로 부드럽게 처리됐다. 보고서 형태는 맥 사용자들에게 친숙한 형태는 아니긴 했어도 말이다.

필자가 보고한 내용은 다음과 같으며, 온라인 지원 시스템에 기록되어있다.

Problem Description

저는 워드 v.X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제 워드 탬플릿은 센티미터를 사용하며, 기본 탭 간격은 1 센티미터로 잡혀 있더군요.

그런데 이 문서에서, 새로운 탭을 놓으려할 때, "snap-to"가 새 탭을 3.17센티미터와 4.08 센티미터처럼 괴상한 수치로 놓아버립니다.

같은 탬플릿에 기반하는 새 문서를 만들면, 다시 탭은 이전 상태로 돌아갑니다. 즉, 1 센티미터나 1.25 센티미터, 2 센티미터 등으로 말이죠. 하지만 이 문서에서만은 위치를 벗어나고 있습니다.

이 문서에 "Tools" 메뉴에 있는 "탬플릿과 Add-Ins..." 명령을 사용해서 탬플릿을 적용시키려고 했지만 이 현상에 대해서 프리퍼런스나 설정에서 설명이 불가능했습니다.

따라서 이 문서를 첨부합니다. 설명 부탁드립니다.

Pierre Igot

Problem Area: Other

Frequency of problem: Sometimes Happens

Operating system / version: Macintosh

Uploaded files: Communication 3 Programme.rtf


여러분이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TabStopRight.jpg
Placing tab stop in new Word document


TabStopWrong.jpg
Placing tab stop in corrupted Word document




두 개의 스크린 샷에서, 필자는 탭을 정확히 1 센티미터로 할려고 했다. 맨 위에서 문서를 새로 만들면 탭 1 센티미터는 문제없이 지켜진다. 그런데 아래 문서에서(필자가 작업한 문서는 125 페이지 분량으로 몇 개의 표를 가지고 있다.) 탭은 1 센티미터를 벗어나있다. 포맷 메뉴에 있는 탭 대화 상자는 0.95 센티미터를 가리키고 있다. 필자는 자를 사용해서 정확히 1 센티미터에 위치시킬 수가 없었다.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탭" 대화상자를 이용해야만 했다.

문제를 보고하자 다음과 같은 질문이 엄습했다. 답변이 언제 올 것인가? 며칠만에 올 것인가?

다시 밝히건데, 놀랍게도 답변은 24시간 내에 왔다.

The Interaction

오늘날 기술 지원의 커다란 문제점은 누구랑 상대하건 간에 "압축"되고 제한적이면서 시스템적인 답변만이 나온다는 데에 있다. 불행히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맥 기술 지원 스탭도 예외가 아니었다.

앞서 언급했던 것 처럼 필자는 여러분 기술 지원을 의뢰했었는데, 그간 경험을 종합해본 결과, 실제 문제가 무엇이든지 간에 마이크로소프트 기술 지원부는 다음과 같은 충고를 하고 있다.

1. "Normal" 탬플릿을 버리고 워드를 재실행하시오.

2. "프리퍼런스" 폴더 안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폴더를 버리고 워드를 재실행하시오.

문제가 이런 식으로 해결된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문제가 여러분의 문제이거나, "노말" 탬플릿에 있다고 결론짓는 것이다. 즉, 여러분이 코럽트된 프리퍼런스, 혹은 코럽트된 탬플릿 파일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버려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식이다. (1번이나 2번이나 모두 모든 종류의 셋팅과 커스터마이제이션을 없애버린다는 사실은 잠시 잊자. 이런 설정과 커스터마이제이션이 소프트웨어의 통합된 부분이며 워드를 왜 구매하는 지의 이유라는 사실도 잊자. 프리퍼런스와 탬플릿을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도하려한다면 문제가 다시, 영원히 지속될 수도 있다.)

위의 방법으로 문제가 사라지지 않을 경우, 마이크로소프트의 결론은 문서 자체의 문제라는 것이다. 즉, 당신이 워드 문서를 코럽터시켰다는 것으로 이를 버려야한다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해결책이다. (아니면 모든 텍스트 포맷팅을 없애는 텍스트 파일로의 컨버트만이 있을 뿐이다.)

당연히 마이크로소프트는 파일을 첨부로 해서 주라고 어디에도 권유해놓지 않았다. 만약 파일을 첨부하라고 권유한다면(혹은 여러분이 보내야한다고 우기면), 며칠 후에 "우리 머신에서는 이상이 없는데요"라는 답변으로 다시 날라올 것이다.

항상 이런 식이다. 필자와 같은 특별한 경우도 마찬가지였으며, 온라인 지원 시스템은 항상 이랬다.

이 특별한 경우에서, 필자는 "Normal" 탬플릿과 프리퍼런스 파일을 버려도 똑같은 문제가 발생함을 발견하였다. (탭이 3 센티미터가 아닌 3.17 센티미터에 가 있었다.) 필자가 보낸 파일은 당연하다는 듯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머신에서 문제 없음으로 되돌아왔다. 그들은 자신들의 맥에서 문제없이 탭이 정확했다고 말했다.

심지어 그들은 "테스트용으로 깨끗한 맥을 설정해 놓았다"라고 까지 말해줄 것이다. "수많은" 엔지니어들이 여기에 참여했으며, "이문제에 대해 회의"까지 열었다고 말해줄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내부 놀리지베이스를 찾았더니 이런 문제가 없더라"는 답변은 물론이다.

즉, 처음부터 정해진 방식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를 사용할 수 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문서에 어떠한 의도적인 위해도 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천 만 명의 오피스 사용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들어본 적도 없는 문제를 여러분이 불평하고 있는 것이며, 그런 문제가 있는 사용자도 여러분 단 하나라는 뜻이다.

Not Supported Here

마이크로소프트 지원 스탭진들과 매우 긴 이메일 교환에서도 필자는 문제점을 계속 주장하였고 처음 발견한 것도 아니라고 말하였다. 필자는 그들이 아무런 문제도 발견하지 못했음을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최종적인 답변은 다음과 같다.

피에르, 특정 문서 하나에서만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이것이 워드 애플리케이션의 버그라는 고객님의 의견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사실, 본사의 문제점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해보았지만 이전의 소비자들로부터 이런 비슷한 문제를 접한 적이 없었습니다. 또한 인터넷 상의 워드 포럼도 뒤져봤지만 비슷한 문제는 없었습니다.

제 경험에 비춰볼 때, 고객님이 문제를 발견한 문서가 이미 코럽트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코럽트는 문서의 포맷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RTF와 워드 포맷은 매우 복잡한 바이너리 포맷이기 때문에 사소한 코럽션을 바로잡고 고치는 일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이 문제에 대해 더 나은 답변을 해드리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 요구는 무료로 해드리며, 앞으로 무료 서비스 요청을 더 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것이 바로, 21세기 버전의 "벽 치기"가 아닐 수 없다.

결과는 사못 확실하다. 워드에서 만든 문서가 워드를 완전히 보통의 방법으로 사용해도 "코럽트"가 일어날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버그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그저,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들어낸 파일 포맷의 "사소한 코럽션"일 뿐이다.

차이점이 무엇일까? 단순히 말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제품 지원을 원치 않으며, 워드의 "버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프로그램을 완전히 제어할 수 없게 만들어놓은 실패작이라는 뜻이다. 당연히 워드 사용자 커뮤니티를 뒤흔들만 하기에 충분하다.

당연히, 탭에 대한 워드의 버그 때문에 하던 일을 못한 것은 아니다. 필자는 탭을 원하는 위치에 놓기를 포기하였으며, 탭 대화 상자를 이용해서 정확한 수치를 제어해주어야했다. 하지만 탭 대화상자를 통한 해결에는 별도의 수동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꽤 번거롭다. 광고한데로만 움직여주었어도 이런 번거로운 일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진짜 문제는 이 버그가 이번만 일어난 문제가 아니라는 데에 있다. 워드에서 만들어낸 여러 가지 종류의 문서들은 물론이고, 경험상, 말그대로 이 애플리케이션에는 수만 가지의 "사소한" 문제점들이 있다. 데이터를 바로 잃어버릴만한 문제는 적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을 돈주고 샀기 때문에, 워드의 기능을 정해진 것 이상으로 사용하려는 이들은 매우 불쾌한 경험을 갖게 될 것이 뻔하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런 문제점들을 보고하려는 사람들과 대화를 하려 하지 않으려하며, 문제점들을 고치려고 하지도 않는다는 데에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 지원 스탭들은 연구실에서 전혀 실생활과 동떨어진 환경을 갖춰놓은 모양이다.

(이점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기술 지원 스탭이 마지막 이메일을 보낸 이후로, 그는 웹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된 필자와 그와의 대화 내용들 대부분을 처음 보고와 마지막 답변만을 제외하고 모두 지워버렸다. 매우 의심이 가는 행위이지만, 다행히도 필자는 그가 내용들을 지우기 전에 HTML 페이지의 복사본을 필자의 컴퓨터에 저장시켜놓았다.)

Conclusion

요새,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그중에서도 워드는 괴물같은 규모로 커져버렸고, 파일 포맷도 제어가 불가능할 정도로 괴물처럼 변모하였다.

당연히, 본지의 독자들은 필자에게 ThinkFree 오피스오픈오피스를 대신 사용하라고 권고할 것이다. 안그래도 필자는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이들 대안을 사용해볼 작정이지만, 이 글을 끝마치기 전에 몇 가지 언급해야할 사실들이 있다.

*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는 "상용" 제품이며, 이 소프트웨어를 구입한 사용자들은 오피스가 신뢰성있게 돌아가기를 기대하기 때문에 구입을 하였다. 필자 경험상, 워드만을 위한 무료 "기술 지원"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일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니면 일어날 수가 없다. 다른 어드 회사도 마이크로소프트만큼 일반적인 강력한 위치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매킨토시용 오피스 소프트웨어라면 더욱더 그러하다.

* 마이크로소프트 기술 스탭이 언급한 데로, RTF와 워드 문서 파일 포맷은 "매우 복잡"한 파일 포맷으로 써드 파티 개발자들이 리버스-엔지니어링하기가 매우 어렵다. 씽크프리나 오픈오피스도 오피스 파일을 제한된 수준까지만 지원하리라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자동 넘버링이나 칼럼, 표 등의 "진보된" 기능을 갖춘 워드 문서를 MacLinkPlus Deluxe 파일 컨버터를 통해 바꾸더라도 제한이 있을 정도이다. 대부분의 경우, 컨버팅이 성공적이라 하더라도, 문서를 완성시키기 위해 수많은 편집과 노고가 더 필요하다.

*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에서의 마이크로소프트 독점 때문에 정부 부서나 교육 기관, 사기업 등의 사용자들은 특정한 기대심리를 갖고 있으며, 여러분의 워드 문서는 그들의 기대 심리를 만족시켜주어야한다. 워드에서의 버그를 이들은 문서작성자인 여러분의 탓으로 보기 쉽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가 아닌 씽크프리 오피스나 애플웍스/맥링크플러스 등을 대신 사용한다면 여러분 스스로가 위험 부담을 지녀야한다. 필자 자신도 기술 지원을 해본 경험에 비춰볼 때, 필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에 대해 상당한 지식을 갖추고 있으며, 필자의 머신이나 다른 이들의 머신에서 동일하게 보이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사용자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사소한 차이점들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보통은 PDF 파일 포맷으로 문서를 보내기 마련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과, 편집할 수 없다는 PDF의 성격 때문에 워드 네이티브 포맷으로 파일을 공유해야할 때가 있다.

필자는 매킨토시 관련 기고자로서 이런 문제들에 대해 조사하고 보도해야할 책임을 느낀다. 오피스 사용자들은 수없이 많다. 자신들이 혼자 있지 않음을 알아야한다.

Postscript

Microsoft? Macintosh Business Unit have actually just launched a new service on their web site that they call Mac Product Feedback. It remains to be seen, of course, whether this will lead to any positive developments with respect to the issues discussed in this column. I cannot help but note, however, that this new feature is a tacit acknowledgement that reports previously sent to the general-purpose (i.e. not Mac-specific) Microsoft Tech Support Bug Reporting mentioned above went largely unheeded.

Microsoft have also just released Service Release 1 for Microsoft Office v.1 for Mac OS X. I will, of course, investigate this new release and report on it in a future column.

Also, for a similar account of one user? experience with trying to send Microsoft a bug report, check out the just-posted ?ission: Impossible article in the O'Reilly Network Weblogs. If the writer doesn? mention the new ?ac Feedback web page in his article, it is because the page is impossible to find by browsing the Mactopia web site, which doesn? contain any links to it as far as I can tell. If you don't know the exact URL, you are out of luck.

- Pierre Ig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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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does swimwear count as 'sexual content' on Apple's App Store 만약 Sports Illustrated 지의 앱에 들어갈 사진이라면 이 사진은 괜찮다. 하지만 수영복을 판다면 괜찮지 않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