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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구글이 넥서스원을 출시한 진짜 이유는?

2010.02.09 02:41 3,346 10 0 0
  • - 첨부파일 : google_is_evil.jpg (23.6K) - 다운로드

본문

http://www.zdnet.co.kr/ArticlePrint.asp?artice_id=20100126084451



구글은 안드로이드 OS를 아무 회사나 막 가져다가 마음대로 고쳐서 폰을 만들고 그로 인해 안드로이드가 많이 퍼지면 성공할 거라고 생각한 것일까? 그렇다면 여러 제조사들이 만들었던 심비안이나 윈도모바일은 왜 지금과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일까? 필자는 계속 이와 같은 의문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구글은 직접 만든 안드로이드폰인 넥서스원을 자사 홈페이지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 저의는 과연 무엇일까?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를 세가지로 정리해 보자.


첫째, 구글은 처음부터 플랫폼을 통제하려는 전략을 갖고 있었으나 전술적인 측면에서 안드로이드를 오픈소스로 개방했다는 시나리오이다. 그렇다면 구글은 엄청나게 영악한 행동을 한 것이다. 안드로이드 공개 초기에 OHA를 통해 수십여 개의 업체들과 제휴를 맺어 업계의 커다란 관심과 지지를 얻어내고 수많은 뉴스를 만들어냈다. 아이폰과 달리 오픈소스이고 어떤 업체든지 활용할 수 있다는 지극히 개방적인 이미지를 통해 아이폰의 경쟁자로서 강한 인상을 주었다. 그리고는 절묘한 타이밍에 직접 넥서스원을 출시한 것이다.


둘째, 구글이 초기에는 플랫폼이 통제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으나 뒤늦게 깨닫고서 넥서스원을 출시했다는 시나리오이다. 여러 제조사에서 다양한 안드로이드폰이 출시되면 앱의 호환성 문제가 야기될 수 밖에 없다. 안드로이드는 완전한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시장에만 맡겨놓을 경우 그것을 통제할 방법이 없다. 이미 안드로이드마켓의 수익에 실망한 나머지, 비즈니스적인 관점에서 안드로이드마켓을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앱 개발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 상태에서 호환성 문제까지 불거지면 안드로이드마켓을 떠나 앱스토어에 치중하는 개발사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다.


셋째, 넥서스원은 구글이 그냥 한번 출시해본 것이라는 시나리오이다. 첫째 시나리오도 아니고, 둘째 시나리오도 아니라면, 결국 이것일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구글은 넥서스원을 재미 삼아 출시한 것일까? 아니면 레퍼런스폰을 한번 만들어보자는 순진한 생각에 출시한 것일까? 이 시나리오는 실제로 가능성이 크지 않다. 왜냐하면 특별한 명분 없이 넥서스원을 출시하기에는 너무나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플랫폼사가 제조사의 영역을 침범하는 순간, 협력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실제로 넥서스원 출시 후 제조사들은 구글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지금 제조사들은 구글의 속내를 분석하느라 분주하다. 그렇게 될 줄 구글이 몰랐을 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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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0

향기님의 댓글

  컬럼 전문은 링크를 클릭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b6e님의 댓글

  안드로이드가 오픈소스로 나온다는 말이 있었을때부터 첫번째 시나리오의 가능성은 이야기되고 있었기때문에 그다지 새로울것 없는 이야기지만... 마지막 라인이 재미있네요. 그렇죠. 구글은 전형적인 B2B 기업이죠. ㅎㅎ

하늬뫼님의 댓글

  ' 아이폰이 두려운 나머지 안드로이드폰에 올인하려는 제조사들이여, 구글을 조심하라. 애플은 명백한 적이지만, 구글은 친구인척 하는 적일 수 있으니까 말이다. '
 
글 마지막 부문에서 고개를 끄떡하게 되네요,

clubnine님의 댓글

  구글은 무서워~ ^^;;

신동훈님의 댓글

  구글폰이 발매되기 전에는 구글폰이 나오기만 하면 세상이 경천동지할 변화가 생기고 아이폰의 대항마가 될것이라고 기대하던 분들이, 정작 발매 하고 보니 아무 것도 아니고 팔리지도 않으니 이상한 이론을 펼치면서 합리화 하는군요. 

아스님의 댓글

  아직까지는 제가 예상한 시나리오대로 가고있어 뿌듯하네요(응?) ㅇ_ㅇ;

자하랑님의 댓글

  안드로이드 폰이 안 팔린다는 얘기는 어디서 들으셨는지?
북미시장에서 아이폰 제낀지 오래되었습니다.
물론 제조사가 워낙 많고 모델 수가 많으니까 아이폰 단일 모델과의 비교는 그렇지만 원래 그런 싸움이었으니까요.

현시점에서는 확실한 아이폰의 대항마이고 (뭐 2% 부족한 느낌이야 있지만)
애플조차 구글을 확실한 경쟁자로 생각하고 차기 버전을 맞춰서 준비하고 있죠.

이경철님의 댓글

  안드로이드의 문제점은 폰 제조사,이통사들이 공짜라고 너도 나도 갖다가 자기 입맛대로 바꾸어서 안드로이드폰이라고 출시합니다...모델도 많고 사양도 가지각색입니다...안드로이드가 얼마나 안정성이 있을지는 몰라도 그 모든 기기에서 안정적으로 돌아갈지도 의문이구요...

문제는 os가 향후적으로 업그레이드 될것이냐? 그 수많은 기기들에게 안정적으로 업그레이드가 될것이냐? 하는 문제들... 또 업그레이드 이후에 어플들은 안정적으로 작동할 것이냐? 등등 문제가 많죠...

이게 최소 2년을 써야하는 입장에서는 중요한 문제죠...

뉴스에는 sk가 올해만 10여종의 안드로이드 폰을 출시한다는데...이거 뭐...사후지원은 생각도 안 한다는 얘기죠...지금의 옴냐2 처럼..

꿀꿀이님의 댓글

  일단 안드로이드는 기계나 통신사 제한도 없고 가격대와 옵션이 다양하기 때문에 아이폰보다 전체적인 완성도가 떨어지더라도 시장성에선 충분히 상대가 되죠.
기존 하드웨어 강자들에게 소프트웨어적으로 애플을 따라잡을 수 있는 기회를 준 셈이기 때문에...
이들 메이저 하드웨어사들이 안드로이드와 제대로 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되는 무렵부턴 애플도 아마 긴장해야 할 겁니다.

향기님의 댓글

  안드로이드....와 시너지 효과....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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