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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아, 내가 미쳐야 남이 행복해진다 - 삼성전자 황창규

2010.02.11 04:45 5,112 52 0 0
  • - 첨부파일 : 2010021001685_0.jpg (8.6K) - 다운로드

본문

[ESSAY] 청년들아, 내가 미쳐야 남이 행복해진다

황창규 삼성전자 고문


1975년 봄, 광화문 서점에서 우연히 책 한 권을 발견했다. 고체 물리학에 매료되어 있었던 내게 앤디 그로브(Andy Grove·인텔의 창업자)라는 저자명이 박힌 책이 눈에 들어왔다. 책명은 '반도체 기술과 물리학'. 막 켜지기 시작한 가로등처럼 어슴푸레했던 내 머릿속을 환히 비춰줄 것만 같았다. 수십 번을 읽은 그 책이 내 손에서 떨어져 나갔을 무렵, 나는 이미 반도체의 세계에 푹 빠져버렸다. 돌이킬 수 없는 길이었다.

그 후 30년 뒤인 2005년, 나는 깐깐하고 괴팍하기로 소문난 애플 CEO 스티브 잡스와 마주앉았다. (후략)


[링크]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2/10/2010021001829.html?Dep0=chosunmain&Dep1=news&Dep2=headline1&Dep3=h1_04


==> 좋은 글이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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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52

JJC님의 댓글

  스티브잡스도 대단하고.. 황 고문도 대단합니다. 저를 돌아보게 하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꿀꿀이님의 댓글

  가슴에 와닿는 글입니다.
우리 젊은 세대에 이만큼 걸출한 이공계의 영웅들이 계속 등장해줘야 하는데...

김태규님의 댓글

  좃선, 삼성...찰떡 궁합이 빚은 뻔한 글입니다.
퉷.

미케천님의 댓글

  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시차적응님의 댓글

  좋은 글이네요. 창규씨 인상이 날로 좋아지시네~~

솔리드스네이크님의 댓글

  좆선+삼성의 거북한 앙상블에도 불구하고 링크를 타고 읽은 1人...그래도 귀담아 들을만한 말이네요.

Mr.MK님의 댓글

  관리와 통제의 상징 삼성이 할말이 아닌거 같은데요. 이분도 막상 잡스처럼 창의적이고 독불장군식 인재는 당장 짤라버리라고 할꺼면서 말만 잘하네..아니구나 고졸 잡스는 원서도 못내지..

솔리드스네이크님의 댓글

Fenrir님의 댓글

  개인의 창의성을 알아보는 시험이란게 있을 수 있을까요?
늘 판에 박힌 시험뿐
그런것으로 알 수 있는건 아주 작은 부분일뿐입니다

만... 현실은 그게 전부죠.

꿀꿀이님의 댓글

  Mr. MK//
삼성과 황 고문을 같은 선에서 보시는군요...
엔지니어 출신으로... 천재급이라 미국에서 완벽한 삶이 보장되어 있었는데도 그 쪽에선 거의 불모지였던 자신의 조국에 돌아와서 삼성에서 반도체 사업을 일으켰던 주역들 중 하나입니다.

이런 분들이 가져다주는 진정한 인재의 가치를 삼성 등이 직접 보았기 때문에 지금 그나마 스펙 위주던 뭐던 이공계 인재들을 최대한 대접해려주는 문화가 생겼다고 봐도 무방하죠.

개인적으로... 존경받아 마땅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김경재님의 댓글

  대단한 분인건 맞는데 삼성밥을 먹는게 좋게(?) 보이진 않습니다.

how님의 댓글

  창의성이 없는 이유는
젊은 사람들이 너무 정치적이라는데 문제가 있다.
유연한 사고와 합리적 균형이 좋은 아이디어를 낳는다.
무엇인가 좋다! 기치 아래 우르르 몰리는 것,
나쁘다 가리키면, 한 곳으로 치우치는 사고는
좋은 것과 나쁜 것을 제대로 저울 질 할 수 없다.
인터넷의 자유로운 공간에서
스스로 정치적 사슬에 묶여 사는 사람들이 많다.
그것은 열린 사고로 개척하는 삶이 아니라
집단주의에 안주 하려는 몸부림이다.

애플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살핀다면 별로 건질 것이 없을 것이다.
대부분 스타일을 흉내 내는 것으로 그친다.
오히려 명멸해 가는 다듬어질 기회도 없이 사라져 가는 트랜드에서
잡스의 무대뽀 표현처럼 얻던지 훔치는것이 영양가가 있을 것이다.

닌텐도가 명텐도로 둔갑하여 조롱거리가 되고
맥 또한 좋다라는 막연한 칭송만 있을 뿐
창의적인 제품을 만들지 못하는 이 나라 사람들이다.
맥도 그렇고 무엇이던 정치적 이유를 찾으려는 참 어이없는 일들이 많다 모른 척해도 되지만 한두 줄 남기는 것도 괜찮은 일이다.

poincare님의 댓글

  저 분이 반도체 산업에서 이뤄낸 혁신일랑 뭔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고,
그저 자기가 보고 싶은 부분만 보고서 기사와 상관없는 얘기를 하시는 분들은 어딜가나 있군요.
우이독경이라는 말이 생각이 나네요.

ruvu님의 댓글

  오랫만에 봐도 그리 반갑지 않은 아이디가 보이네요 -_-

▦짬짬▦님의 댓글

  우리 이전 시대의 선배의 말씀은 들어두면 살이되고 뼈가될 겁니다. 비판할 문제는 아니죠.
특히나 황창규씨같은 선지자같은 선배의 말씀은 특히나요....

how// 다시 활동하기로 하신 건가요? 그렇다면 밑에다가 "댓글 사절"이라고 해주세요. 괜히 또 사람들만 혹해서 게시판을 쌈터로 만들까 걱정입니다.

그리핀도르님의 댓글

  글의 내용만 봐서는 대체 왜 이런 귀감이 되는글에 악플이 달려야하는지 모르겠네요. 그저 든거없이 비판만 하고싶은건가요??

▦짬짬▦님의 댓글

  그리핀도르// 사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황창규씨가 몸담았던 곳이 그렇게 좋기만한 곳이 아니다보니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 후배들이 마땅히 본받아야하나, 그 선배가 있던 곳이 본받을만한 곳이 아니었던 거겠죠.

어니언숩님의 댓글

  글 자체는 좋은데요. 인정할 건 해야죠. '융복합'이라는 단어가 기억에 남네요.

배재범님의 댓글

  좋은 글이긴 하네요..
삼성.. 삼성그룹 종사자들이 나쁜게 아니죠
제왕중심적 조직문화와 그것을 유지하고자 하는 창업일가 및 일부 대주주들
그들이 나쁜거죠.

조선이야 뭐.. 해악 인것이고 ㅎㅎ

이 글이 시사하는 점은 삼성전자 고문이란 분이 저렇게 '깨어있는'
생각을 갖고 있음에도 삼성이라는 조직의 폐쇄/비효율/정치성은
결코 뛰어넘을 수 없을만큼 견고해져 있다..라는 것이겠죠

cestmoi님의 댓글

  조선일보에도 좋은 기사 많이 나오고(악질적인 기사는 문제 많음) 삼성에도 배울 점 많은 훌륭한 사람들 있습니다.

편견에 사로 잡혀 진실을 보지 못하는 분들 참 안타깝네요

레트리버님의 댓글

  글은 잘 봤습니다. 융복합이라는 단어는 제게도 기억에 남게 되네요. 시대가 복잡해지면서 하나의 현상을 단면적으로 보고 파악할 수는 없게 된 것은 분명합니다. 다양한 관점과 맥락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은 필요하겠지요.

좋은 글이긴한데 좀 아쉽습니다. 글의 메시지는 허공에 대고 외치는 소리 같군요. 직업이 상담심리사인지라 미래의 꿈나무인 학생들 많이 만납니다. 물론 제가 만나는 아이들이 힘든 상황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그럴진 모르겠는데 아무튼 이야기 하다 보면 우리 살아가는 사회가 괜찮은 건지 걱정이 많이 됩니다. 창의적인 인재가 과연 자기 몫을 할 수 있는 구조인지도 궁금하구요.

황창규씨가 제안하는 이야기들이 구현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나 시스템도 함께 고민해볼 문제라 생각합니다. 생각할 꺼리를 올려주셔셔 고맙습니다. ^^

러블리맥님의 댓글

  융복합..글 좋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

장유진님의 댓글

  오랜만에 봐도 저얼대로오 반갑지 않은 아이디가 보이죠. 그렇죠.

장유진님의 댓글

  내가 미쳐야 남이 행복해 진다는 건 맞지만 과연 누가 남 때문에 미쳐 줄 것인가가 문제죠. 요즘처럼 자기 밖에 없는 시대에 말이죠.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1.♡.88.43 2010.02.11 22:46

  삼성 정직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삼성을 생각한다'의 책을 안보고
대한민국이라는 세상을 얘기하는건
우스운일이 되고만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삼성...진짜 정직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삼성의 발전은 없습니다.

10년내의 미래는 정직하지 않은 사업은
망하게됩니다. 아, 국내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stunningsound님의 댓글

  how//
 하우님 글에 공감한건 이번이 처음있듯
아주 날카로운 지적이십니다 ㅎㅎ

조정주님의 댓글

  동전에 양면이 있듯이 밑에서 일하는 살람들은 둑을 맛(?) 일껩니다...특히 대기업이라면....약속은 지켜야하니까...

pring님의 댓글

  몇몇 댓글에 마음이 살짝 상해 그들이 들었으면 하고 댓글 남깁니다.

하나밖에 볼줄 모르는 사람들은 모든걸 그 하나로만 판단하려고 들죠.
누가 말했냐에 집착해서 좋은것을 애써 보지않고 귀를 막지는 마세요.
좋은 내용만 머리와 가슴에 새기면 됩니다.

모범이 되는, 되지 않는 사람에게서도 배움을 얻고, 그들에게 감사할줄 알고, 그 긍정적인 마음의 힘으로 주변의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며 사는 사람이 되어보세요.
죽을때까지 배움을 얻는것에 정진하고 세상에 감사하며 살아보는것도 고려해보세요.
꽉막히기만한 생각에 추한냄새를 풍기는 늙은이가 되지 말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적절한 한마디 시를 건네주고 진실한 미소로 마음을 녹이는 어르신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사람들이요!

막연히 삼성제품 LG제품 현대자동차 IBM MS제품은 무조건 안된다고 중얼거리며 쌍욕만 하는 늙인이로 죽어가지 말고 징징대지말고,
싫어하는 회사의 제품을 말할땐 애써 장점을 숨기며 나쁜점만 거들먹거리며 아는척하는 하지 말고 모르는 사람들에게 장단점 모두를 설명하고 선택권을 쥐어줘 보세요.
자신들만 알고있다고 생각하는양 내뱉는 사회의 부조리와 특정 기업의 문제점, 한국의 정치문제들은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다 아는것들입니다.
아는척좀 말고 아닌척좀 말아주세요.
발전을 원하는 마음에 비판을 하고싶으면,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고 바꾸고 싶다면 비판하는 짓만 하는것 말고  뭐라도 좀 해야하지 않을까요?
다 아시는 얘기들이죠?.. 그럼 실천좀...

아는게 이정도밖에 없어 댓글하나 제대로 못다는게 죄송할뿐입니다.

배재범님의 댓글

  삼성 제품도 좋은 것 있죠.. 전 TV도 괜찮더군요
앞서도 얘기했지만 삼성 그리고 그 제품이 나쁜게 아니죠
그 기업을 아우르는 철학, 부조리에 대해 말하는 것 입니다.

대한민국에 아주 나쁜 버릇이 하나 있습니다.
기성 사회/문화에 대한 문제제기 또는 혁신의 시도는 매번
사회혼란을 야기하려는 급진주의 정도로 치부된다는 것 입니다.

위 pring님의 말씀처럼 세상에 감사하며 사는 것 좋습니다.
그런데요.. 부조리를 보고 부조리 하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하는 것도
건강한 사회를 위한 시민의 의무 입니다.

알고 있는게 있으면 고쳐질때까지 떠드세요 그게 당신의 주권이자 책임이니까
그것이 그나마 기성의 제도권이 만들어 놓은 테두리안에서 우리가 유일하게
행사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싶네요

개인의 비판이 모여 여론이 되고 그 여론을 바탕으로 제도적 보완이 이루어지고 사회는 진화하게 됩니다.

새로운 불빛 같은 꽉막힌 생각에 추한 냄새를 풍기는 늙은이가 되지않기 위해
더욱더 냉정하게 이 사회의 부조리에 대한 저항을 할 수 있어야 하겠지요

꿀꿀이님의 댓글

  pring님 배재범님 말씀에 모두 공감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에는 삼성을 대표해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무에서 유를 창조해낸 한국 반도체 산업의 영웅으로써... 그의 젊은 세대들을 향한 진솔하고 뼈있는 조언을 겸허히 받아들여 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삼성의 부조리에 대해서는 다른 많은 글타래들에서 또 의논할 수 있겠지요.

pring님의 댓글

  부조리를 부조리라 말하는것 정말 좋습니다. 
발전을 위한 비판들이 모여 건전한 여론이 생겨야 우리가 발전을 하지요.
막연한 악플들이 모여 생겨나는건 무능력한 기자들의 떡밥정도일까요?

부조리를 부조리라 말하는게 아니라 개연성도 없는 일에도 떡밥거리 하나 건지면 무조건적으로 그냥 "싫어","나빠" 이렇게 한마디만 툭 던져버리는 사람들이 꼴보기 싫어 달아봤습니다.
근대 보니깐 조금 길게 싫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결국엔 그냥 싫어와 다를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진짜 부조리를 부조리라 말해주시는분들의 말씀은 배움이 되기도하고 공감하며 동참할때도 있는데 위에 제가 묘사한 칭얼대기만 사람들은 위에 쓴대로 그냥 비난만 하죠.

삼성재판가지고 열받은마음에 옴니아 관련 글에 화풀이 하는 사람들이 있죠,
옴니아는 재벌가 회장님이 기획하고 디자인하고 만든것도 아니고
그 제품이좋은 제품이든 아니든 사람들이 미워하는 그 분들은 그 제품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데다  그 분들께 쥐어주면 아이폰을 더 편하게 쓰실 분들인데도 옴니아를 욕합니다.
재벌가 회장님이 밉지 않아도 옴니아를 욕합니다,
그들편이 아니니깐요.

배재범님 말씀처럼 좋은 삼성 제품도 있죠. 삼성제품이 나쁜게 아닌게 맞습니다.
근대 두리뭉실하게 그 기업을 아우르는 철학, 부조리라고만 말씀하시면 어떻게 알겠습니까..
철학은 그 기업 회사원들도 잘 모를테고.. 뭐.. 1등주의? 이런걸까요?;; 전 정말 모릅니다;
또 부조리야 너무 많아서 집어주지 않으면 사람들 가슴에 와닿지도 않고
그 부조리는 말안하고 그냥 싫다고만 하니 문제이지요..
배재범님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그냥 생각없이 비난만하는 사람들이요..

또 대한민국의 가장 나쁜 버릇중 하나는 싫은것을 이해하고 양보하려 하지는 않고
저항하고 편가르고 싸우다 결국엔 둘다 지쳐 흐지부지 끝나는것이죠.
생각 좀 있는 사람들중에 저항으로 해결하는 분들이 많은데 자신의 신념대로 끝까지 저항하는 사람들은 없고 나름 열심히 저항좀 하다 안되면 결국 한국사회 운운하는 비판주의자가 되는것같습니다.
(끝까지 저항하시는 훌륭한 분들도 많이 계시긴 하지만 대부분 비슷한것같습니다)
또 저항이 아닌 우선 묵묵히 노력하여 자신의 능력을 키운다음에 바꿔보려고 노력하는 분들은.. 능력이 생기시면 보통 정치를 하시거나 그냥 계속 돈을 벌고만 계시더군요.
아무튼 그런 나쁜 특성을 이용해 니편내편 만들어서 쏠쏠한 재미를 보는 정치인들덕분에 뉴스에서는 맨날 똑같은 5년전에 들은것같은 뉴스만 반복되는것 아닐까요..


어느분이실지는 모르지만 행여 제 글에 기분 나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 당신편을 비난하는게 아니라 당신과 기본적으론 같은걸 좋아하지만 부조리를 읇지 못하고 그냥 습관처럼 보일정도로 칭얼대는 사람들에게 한숨쉬는것이니깐요.
그리고 같은걸 좋아한다는 점만이 중요하다면 저역시 당신편입니다.

pring님의 댓글

  음.. 열폭해버렸나보네요 ㅠㅠ
꿀꿀이님//저녁에 우연히 기사를 접하고 가슴훈훈했는데.. 삼성출신이라는 떡밥으로, 조선이라는 떡밥으로 황창규 고문님께 침을 뱉는 사람도 있어 열폭해버렸나봅니다.
꿀꿀이님 말씀(이런 분들이 가져다주는 진정한 인재의 가치를 삼성 등이 직접 보았기 때문에 지금 그나마 스펙 위주던 뭐던 이공계 인재들을 최대한 대접해려주는 문화가 생겼다고 봐도 무방하죠.)처럼 한국에서 그나마 학벌 좀 안되고 스펙 좀 안되도 노력으로 만든 능력있으면 대기업중 그나마 불러주는곳이 삼성인것같습니다.


뭐.. 능력만큼 주고, 주는만큼 뽑아먹는다고 비난은 하지만 주지도 못하면서 더 많이 뽑아먹기만하는 중소기업보단..

꿀꿀이님의 댓글

  pring//
좋은 말씀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비판은 더 나은 발전을 위해 하는 것이죠.
정말 구구절절 맞는 말씀인데... 참 실천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라... ^^

이 글타래에서도 많은 분들이 삼성에 대한 짤막한 언급은 하실 지언정 황창규씨와 그 분의 의견 자체를 삼성과 조선에 연결시켜 부정하는 분들은 한두 명 정도를 제외하곤 없었습니다.
그런 극소수의 분들을 보시고 조금 속상하셨겠지만... 아마 이런 기회를 통해 그 분들도 다시 생각해 보실 기회를 가지게 되지 않았나 합니다.


그 분들꼐도 한 마디 드리겠습니다... ^^
이런 1세대 인재들의 일본을 이기고 한국을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올리겠다는... 어찌 보면 재미있게도 들리는 애국심, 열정 그리고 노력이 없었다면
"부품공장" 삼성의 CPU에 삼성의 플래시 메모리를 넣은 애플의 아이폰이라던지... 아이폰 대항마 옴니아 뭐 이런 식의 얘깃꺼리 자체마저도 없는 시시한 한국에서 우리는 언제까지고 저 멀리 앞장선 미국과 일본 뒷모습만 바라보고 있었을 겁니다.
아마도 그 대신 이런 분들이 미국에서 정착해서 일하시면서 우리나라와 차이를 더더욱 벌려나가겠죠...
삼성이든 조선이든 적개심은 잠깐 접어두시고... 한국의 반도체 업계에 비전을 제시해준 한 명의 천재에게 그의 생각을 말할 기회는 허락하심이 어떨까요. ^^

RyanKim님의 댓글

  왠일로 이곳에서 삼성관련 뉴스에 댓글들이 호의적인가 하고 봤더니... (출처도 조선일보인데..) ..역시나네..

kay님의 댓글

  글쎄 이런글에 댓글로 싫은소리 좀 하면 안되는 건지요? 도대체 다들 얼마나 어른신 들이시고, 얼마나 지식에 깊이가 있으시기에 젊고 생각 짧은 사람들이 쓰는글에 그리도 과민 반응을 하시는 건지요? 아니면 이글에 나오는 몇몇 객체와 개인적 이익을 공유 하시기라도 하시나요? 싫어하면 나쁜 말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싫어하게 된 이유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까? 거업의 경쟁력중에 사람들에게 적어도 싫어함을 당하지 않는 것도 경쟁력입니다.

글은 가서 보았는데 그곳에 댓글로 남겨진 글들이 훨씬 더 영양가 있더군요. 그중에서 하나가 가장 마음에 와 닿기에 옮겨 봅니다.
[난 개인적으로 이런 글이 싫다. 말은 창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전제주의적이다. 우리세대가 이만큼 했으니까 너희들도 목숨걸고 살아라... 난 젊은이들에게 다른 삶을 말해주고 싶다. 융복합이고 나발이고 너희들이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라. 그래야 너희들이 행복하다.]

황님이 쓰신글도 그냥 개인이 개인의 입장에서 쓴 글일 뿐입니다. 아주 객관적인 글이라거나 바이블처럼 침해받아서는 안되는 그런게 아니라는 겁니다. 황님은 삼성을 선택한 것이고, 다른 반도체 전공한 분은 인텔을 선택한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황님은 한국인이니 한국기업을 택했다든지 여러 요인이 있겠죠. 그런데 이런 선택에 왜 애국이니 뭐니하는 국수적 생각까지 동원해서 멀쩡한 기업가에 기술자가 애국자가 되어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애국자니까 욕하지 말라는거 맞는거지요? 택도 없는 이유로 욕하는 것도 문제지만 택도 없는 국수주의적인 사고방식으로 옹호하는 것도 웃깁니다.

꿀꿀이님의 댓글

  kay님처럼 다른 각도에서 황 고문의 글을 비판하신다고 뭐라고 하지는 않겠지요.
굉장히 일리있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분의 시대와 우리들의 시대는 엄연히 다르죠.
황 고문같은 케이스는 아마도 미국에 남아계셨을 경우보다야 한국에서 더 성공하셨을 테지만...
그렇지 못했던 다른 인재들의 삶을 생각해 보면 정말 저분이 한 선택이 모두가 해야할 옳은 선택이고 옳은 조언인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애국자니까 욕하지 말라는 것이나 국수주의적 생각이라는 것은 조금은 심한 비약이 아닌가 싶네요...

하지만 그냥 조선이니까... 삼성이니까... 싫다는 말은 저도 그냥 싫더군요.
그게 괜찮다면...
그럼 이유없이 싫어하는 걸 이유없이 싫어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자끄루시에님의 댓글

  /꿀꿀이님
앞뒤 안맞는 소리 좀 적당히 하시죠. kay님이 왜 싫은지를 다써주셨는데도 이유없이 싫어한다고 말하시나요?

꿀꿀이님의 댓글

  자끄루시에//
무슨 헛소릴 하세요?
kay님의 의견처럼 이유있는 비판이 아닌
조선이니까 삼성이니까 쟤들껀 뭐든 무조건 싫어 같은 게 싫다고 했는데
어딜 봐서 앞뒤가 안맞죠?
kay님을 향한 소리가 아니라는 건 뻔한데요...

이 말은 웬만하면 안하는데... 난독증 있으신가요?

자끄루시에님의 댓글

  꿀꿀이님 이야말로 난독증이 있으신듯.
조선이니까 삼성이니까 쟤들은 뭐든 무조건 싫어라고 몰아세우는 것이야 말로 논리적인 비약 아닙니까? 그 이유를 항상 구구 절절이 설명해야 됩니까? 위에 kay님도 그래서 "글쎄 이런글에 댓글로 싫은소리 좀 하면 안되는 건지요?"라고 묻고 있진 않습니까.

꿀꿀이님 난독증 부터 고치세요.

자끄루시에님의 댓글

  저도 싫은 이유 좀 써보죠 그럼.

요새 아이폰 출시 이후 삼성 관련 기사 중에 이병철 회장께오서 스티브 잡스를 만나 충고와 조언을 했다더니 이젠 황창규 고문의 결투 버전이군요. 이거 웬 묻어가기 인가요.

황창규 고문이 쓴 저 글의 개그포인트는 이겁니다. "우리 세대의 장점 한 가지는 말할 수 있다. 개인적 치부욕이나 출세욕을 버렸었다."

한 술 더 떠서 스티브 잡스를 만나서 무려 "담판"을 벌이셨답니다. 10분 동안 "기싸움"을 하시고, "그러나 전선에서 물러서는 것은 죽음을 의미할 뿐이라는 생각이 스쳐갔다"라고 말하시네요. 영화 찍으시나봐요. 과도하게 비장해서 웃깁니다. 배고픔과 오기로 강대국에 맞서는 심형래의 디워가 떠오르기도 하구요. "세계를 놀라게…. 어쩌구 하는 그 습관적 수사도 지겹습니다.

융복합? 글은 참 융복합적으로 쓰시네요. 창의, 융복합 이런 좋은 소리에다가 국가주의 이데올로기를 버무린 애국적 비빔밥. 한국산! 한국산! 한국산! 그냥 정치를 하세요.

how님 보고 뭐라 하시는 분 많던데 실은 how이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구절과 본질적으로는 하나도 다르지 않은 생각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아 보입니다.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띄고 이 땅에 태어났다...."로 시작하는 박정희시대의 국민교육헌장을 기억하십니까?  일본 천황의 교육칙어를 그대로 본 따 만든게 국민교육헌장이죠. 국가주의적이고 전체주의적인 사고방식으로 국가, 민족을 위해서 니네도 출세욕, 치부욕을 버려라라는 꼰대들의  훈계질은 좀 집어치우시고, 댁들이나 퍽이나 좀 그러시든가.

꿀꿀이님의 댓글

  그래서 저도 싫은 소리에다가 싫은 소릴 했다고 하질 않았습니까.
그게 오해라면 알아서 자신의 입장을 설명들을 하실 거고요.
저도 그렇게 했습니다.
그 이유를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충분할 때도 있겠지만 해야 할 때도 있지 않겠습니까?
특히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교류할때면 말이죠.
싫은 소리를 하건 뭐건 다 상관없지만 보통 남들이 듣기 싫은 소릴 할 때는 이유가 있는 편이 좋다고 보는데요.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겁니까?

하... 난독증 얘기는 제가 좀 발끈해서 실수한 듯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자끄루시에님의 댓글

  꿀꿀이님/
예 알겠습니다. 물론 싫은 소릴 할 때는 이유가 있는 편이 좋지요~ 허나 이 경우에 정말 삼성, 조선이 왜 싫은지를 몰라서 그러시는게 아닐테죠. 안그런가요?
아마 그 이유는 정치적 이유 때문에 삼성이나 삼성제품까지 싫어하는것 아니냐 라고 물으실지 모르지만 정치적인 것과 비정치적인 것을 명확히 나누는것도 사실상 불가능하기도 하지만, 실은 황창규 고문의 저런 글이야 말로 몹시 정치적이기 때문이죠.

황창규 vs 스티브 잡스, 삼성(한국산) vs 애플(강대국)의 대립구도로 놓고 일종의 기업광고가 가지는 정치성이라고 봅니다.

꿀꿀이님의 댓글

  자끄루시에//
일단 사과를 받아주신 것으로 간주하고 감사드리겠습니다 ^^;

흠... 어쨌든 본론...
황창규씨가 했던 이야기는 너네도 우리 꼰대들처럼 위에서 까라면 까고 출세욕 치부욕을 버려라 그러라는 말이 아니고 그건 그들의 세대에서 족하다는 메세지가 아니었나요?
그건 그들의 장점이기도 했지만 극복할 수 없는 한계였다고 그 글에서 스스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우리 세대는 뭔가 그들의 세대를 뛰어넘는 다른 방법으로 그 열정을 표현해내야 한다는 글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국민교육헌장에 국가주의 전체주의까지 나올 정도로 맹목적인 애국심을 강요하는 마인드 컨트롤성 글이었다고 보이진 않습니다.
그런 글이었다면 자끄루시에님 이전에 제가 먼저 까댔을 것 같네요.
전에 이병철씨 이야기는 저도 참 저게 뭔가 싶었거든요... 그래서 어쩌라는 건지. 이 글은 제게 그렇게 보이진 않았습니다.

정치성에 관한 이야기는 다른 분들도 다 비판적으로 들으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봅니다.
삼성이랑 조선일보가 못된 짓 하는 것에 대한 비판은 다른 글타래에 얼마든지 기회가 있습니다. 이런 기회보다 사실 백 배는 넘게 많더군요.
물론 하시는 말씀이 일리가 있지만... 매사가 정치와 음모 이야기에 범벅이 되어 비난이 난무하는 모습은 별로 좋지 않아 보입니다.
굳이 우리나라의 폐해를 하나 꼽아보라면 그걸 들고 싶을 정도입니다...

자끄루시에님의 댓글

  꿀꿀이님/
아뇨. 그렇지 않습니다. 원문 다시 읽어 보시면 맨 마지막 문단에 "단점도 많지만, 우리 세대의 장점 한 가지는 말할 수 있다. 개인적 치부욕이나 출세욕을 버렸었다."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저 글이 더 황당해 보이거든요. 도대체 뭔소리를 하는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옛날 학교에서 아침조회 시간에 교장 선생님 훈화도 아니고....

그리고 프로파간다라는게 그렇게 쉽게 보이게 하는건 아니죠.

아무튼 행간에 담긴 의미를 읽는 것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꿀꿀이님은 그렇게 보시는 거고 전 다르게 생각하는거고. 제가 보는 관점이나 해석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할수도 없습니다.

어떤 텍스트에 대한 "해석"에 대해서 견해나 주장은 가능하겠지만 절대적인 입증이나 반증은 불가능하겠죠. 대상이 되는 텍스트 자체도 과학적으로 검증가능한 "사실"이 아닌 경우니까요.

전 다만 제 생각은 이렇다라는 의견일 뿐입니다.

꿀꿀이님의 댓글

  자끄루시에//
'"단점도 많지만" 에 들어갈 말들은... 아마 그 부분이 자끄루시에 님께서 언급하시는 폐단들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 치부욕이나 출세욕을 버렸다 함은... 높은 연봉이나 직급에 대한 집착같은 것들보다는 세상을 놀래켜 보겠다는 열정을 가지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이 아닌가 하네요. 사실 이게 좀 의미가 애매모호하긴 합니다만은...
조금쯤은 현실보단 이상을 쫓아가도 되지 않겠나... 그런 의미일 거라 생각합니다.
뭐 이건 제 의견이겠지요. 자끄루시에님 말씀처럼 애국심 전파용 프로파간다라고 보신다면 그렇게 보이실 수도 있겠고요.

자끄루시에님의 의견에도 제가 생각해보지 못했던 흥미로운 관점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절대적인 사실 같은 건 없고... 자신이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다른 거겠죠.

자끄루시에님의 댓글

  한국에선 매사를 정치적으로 연결시키는것 아니냐에 대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그리고 지난번에 꿀꿀이님이 시작하신 아도비의 플래시에 관한 글타래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거기에서도 애플의 뒷꿍꿍이에 대한 의견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정치적인 해석이죠.
정치적 해석이란 이유로 상대의 의견을 무시해도 될까요? 전 내용적인 당부당을 논하기 이전에 그런 의견제시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얼마나 설득력이 있는냐의 문제일 뿐이죠. 열린 사회라면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또 어떤 텍스트에 대해서 단지 "정치적이라서" 나쁜것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과학적인 것에는 과학적으로 정치적인 것에는 정치적으로" 대응하는 것이죠.

얘기 즐거웠습니다. 일이 있어서 나가봐야겠군요.IT에 관한 전문적인 부분에 대해서 꿀꿀이님이나 이곳의 다른 분들께 많이 빚지고 있습니다. 다시 얘기할 기회가 있겠죠.

꿀꿀이님의 댓글

  자끄루시에//
정치적인 해석이라 무시한다기 보다는 처음 제가 봤던 댓글들은 황창규씨의 소속과 게재된 언론의 이름만으로 모든 게 뻔하다는 뉘앙스로 들려서 거부감이 일었던 것 뿐입니다.
개인적으로 평소에 존경하던 분이라... 저도 단지 그런 식의 반응은 싫다는 의견표시를 했을 뿐이고요.
그것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끄루시에 님도 제가 그런 이야기를 한 데에 거부감이 있으셨고 의견을 주셨겠지요.
중간에 조금 매끄럽지 않았다만...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는 감사드립니다.
어쨌든 제가 실수를 한 듯 싶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RyanKim님의 댓글

  스티브 잡스님하고 애플 관계자들 이외에는 빌게이츠, 발머, 이건희도 우습게 보는데 황창규 정도는 여기 회원님들 눈높이로는 정말 별거 아니겠지요..

엄태주님의 댓글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강보흠님의 댓글

  김용철 변호사의 최근 저서에 의하면 황창규같은 사람은 삼성에서 큰 대접 못받는 걸로 나와있더군요. 단지 이견희 부자의 비자금 관리와 대외 로비를 하는 가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말이죠.

광대님의 댓글

  저도 앞부분에 담판을 지었다느니.. 물러서면 안된다느니 하는 이상망측한 전개는  마음에 안 듭니다만 다른 얘기는 그다지 정치적으로 볼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건 좋은 거지요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틀린 수학 문제를 보고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희는 이 문제 틀렸던 말던 이 문제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얻어내라
라고 말이죠 이렇게 보면 좋은 얘기고 저렇기 보면 비판할 만 하다고 생각되면
좋은 건 받아들이고 비판할건 비판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잡스의 stay hungry, stay foolish 연설을 굉장히 인상 깊게 읽어서 그 연설을 인용한 부분은 굉장히 마음에 드는 군요
윗분들 토론도 매우 잘 봤습니다 좋은 글들 감사합니다

눈누님의 댓글

  김용철 변호사는 대한민국에서 거의 진실의 사도인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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