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분들은 대부분들 DSLR 을 가지고 다니시겠습니다만, 저를 비롯한 많은 아마추어들에게는 똑딱이 사진기가 간편하고 좋지요. 그 중에도 캐논 사진기들이 부피도 작고 순발력도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습니다.

http://www.usa.canon.com/consumer/controller?act=ModelInfoAct&fcategoryid=144&modelid=18329

지금까지 사용해 오던 것이 SD 750 제품이었습니다. 얇고 가벼우면서도 본체가 튼튼해서 애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진기가 하나 둘씩 파일이 깨지기 시작해서 이번에 큰 맘 먹고 새로 사진기를 물색하던 중, 똑딱이 사진기로는 믿기 힘든 광학 12배 줌 렌즈를 보유한 SX200 이 한 눈에 들어오더군요.

첨부 사진은 줌 렌즈 기능을 확인해 보기 위해서 원거리를 하나 잡아본 그림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한 가운데 잘 보이지 않는 큼직한 음료수 입간판과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잡아주었습니다. Image Stabilizer 를 탑재하고 있어서 원거리 사진도 부담없이 찍을 수 있었습니다.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에 이 정도 줌 기능과 안정기를 갖춘 사진기라니, 세상이 참 좋아졌다 싶습니다.

여러 리뷰 사이트에서 지적하고 있는 단점으로는, 렌즈가 약간 어둡다 라는 내용, 그리고 전원을 넣으면 플래시가 항시 돌출되어 있다는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렌즈의 경우는 소형 사진기의 한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하겠습니다만, 그래도 가격대비 상당한 수준의 품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플래시는 손가락으로 쉽게 밀어넣을 수 있었고, 밀어 넣었을 때에는 자동으로 알아서 플래시 발광 금지 모드가 되기 때문에, 발광 금지를 위해서 버튼을 두세 번 누르는 것보다 오히려 쉽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오히려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2메가픽셀 CCD 는 생각보다 반응속도가 빨라서 연사 속도도 만족스러운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의 특장점, HD 급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720p 의 상당히 높은 품질의 동영상을 담을 수 있었으며, SDHD 8GB 메모리 카드에 대략 40분 분량을 저장할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많은 기기들이 그렇듯 이 제품도 동영상 촬영시 광학 줌 렌즈는 동작하지 않지만, 4 배 디지털 줌으로 아쉬운대로 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인터페이스는 기존 캐논 파워샷 시리즈와 유사해서 매뉴얼만 한 번 훑어보면 금방 사진기를 이용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곳에서 가격은 $340 정도에 몇 가지 악세사리를 같이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