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트캠프가 아니고 순수 윈텔 머신에 관한 질문이라서 '주변기기'로 취급했습니다. ^^;;

정말 몇년만에 윈도우즈 피씨를 조립했습니다.
오래된 기억을 더듬고 인터넷 참고해가면서 부품 주문해서 하나하나 열고 조립하고.. 재밌습니다.. ㅎㅎ
조림 마치고 시동을 거는데... 좀 낯선 점이 있어서요...

부팅을 하면 처음에 바이오스 등의 정보가 보이고 이것저것 로딩하고 윈도우로 넘어가잖습니까...
근데 바이오스 등의 정보를 보여주기 전에
51
좀 있다가 이 51이 5151515151이 되고
좀 더 있다가 그 뒤에 2B2B2B2B2B이런 숫자가 붙고....
여기까지 거의 10초쯤 걸리고요.
바이오스 정보 등을 보여준 후에 다시 새 화면에 3B..였던가.. 암튼 뭐 하나 3초 정도 보여준 후에 다음 과정으로 넘어가네요.

믿을만한 회사 물건 쓴다고 보드도 인텔 제품으로 샀는데...
제가 뭘 잘못 조립해서 생긴 문젤까요?
조립하면서 확신 안 갔던 부분이 하나 있었는데... 케이스 전면 패널의 오디오 단자와 보드 연결이...
보드에 '오디오'와 'HD 오디오' 연결부가 있고 케이스의 전면 패널에서 나온 연결선은 'HD 오디오'인데 모양이 그냥 '오디오'에 맞고.. 곁에 같은 모양의 'AC09'... 뭐 이런 비슷한 이름이 적힌 단자가 있더라구요... 전면 패널의 오디오 인풋은 쓸 일이 없을 것같아서 그냥 대강 모양 맞는다 싶은 데다 두개 다 끼웠는데 그게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나요...
아니면 인텔 보드는 원래 부팅을 이렇게 느리게 하는건가요...

간만에 머리 식히는 셈 치고 윈텔머신에 대한 기억을 리콜하셔서
보석처럼 빛나는 해결책 척... 던져주실 거라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