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모델 '갤S10'…삼성 '두마리 토끼'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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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최상위 모델 유지&가격대 낮춘 프리미엄폰으로 신흥시장 공략…'아이폰XR' 전철 밟을까 우려도]
삼성전자가 갤럭시S 10주년 기념작 '갤럭시S10(이하 갤S10)'을 시작으로 플래그십 제품군을 세분화하며 글로벌 1위 수성에 나선다.
혁신기술 탑재로 경쟁사와 차별화된 최상위 모델을 유지하면서도 가격대를 낮춘 제품으로 선택폭을 넓혀 '시장 선도'와 '판매량 확대'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4가지 '갤S10'…보급형부터 초프리미엄까지 '세분화'=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S10' 시리즈 공개행사를 연다. 기본모델인 '갤S10'과 함께 △보급형 '갤S10e(가칭)' △대화면 '갤S10 플러스' △5G 지원모델 '갤S10 엑스(가칭)' 등 총 4가지 모델을 선보일 전망이다. 삼성이 4가지 라인업을 한꺼번에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기존 갤S9 시리즈까지는 화면 크기별로 일반·대화면 모델 두 가지를 출시했다.
엣지형(굴곡진 화면)의 갤S10은 6.1인치 디스플레이·후면 듀얼카메라, 갤S10플러스는 6.4인치 디스플레이·전면 듀얼·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각각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모델은 갤S10e. 삼성전자가 2016년 갤S7 시리즈 이후 3년만에 선보이는 플랫형(평평한 화면)이다. 5.8인치 디스플레이와 4·6GB 램(RAM), 128GB 내장메모리 등을 탑재한 것으로 추정된다. 갤S10과 갤S10 플러스가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센서를 갖춘 반면 갤S10e는 측면 테두리에 지문인식센서를 별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양을 낮춰 보급형 가격대를 맞추겠다는 계산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A·J 시리즈 등 중저가폰 전략을 폈던 중국, 인도, 동남아 신흥시장에서 갤S10e를 통해 프리미엄폰 영역을 넓히고 국가별로 맞춤형 대응을 하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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