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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박스의 불행은 게임업계의 행복?" 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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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박스의 불행은 만인의 행복?"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가 예상 밖으로 부진할 실적을 보인 것이 게임업계와 게이머들에겐 되레 호재로 작용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개발 업체 입장에선 X박스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PS2)와 치열하게 경합할 경우 게임기 '제품 주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했다. 게이머들 역시 한대에 수백달러씩 들여서 산 게임기들을 '본전'도 못뽑고 교체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X박스가 예상 외로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이같은 걱정을 덜 수 있었다는 것.

파이낸셜타임스는 소니의 PS2와 MS의 X박스, 닌텐도의 게임큐브가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는 게임 콘솔 시장이 '5년 제품 주기'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MS는 지난 5월 온라인 게임서비스인 'X박스 라이브'와 'X박스2'를 포함한 'X박스 프로젝트'에 20억달러의 추가 예산을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차기 버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닌텐도 역시 아직은 잠잠한 편이다.

소니는 최근 이르면 오는 2005년 차기 버전인 'PS3'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혀 3각 구도에서 한 발 앞서나갔다.

MS가 지난 해 X박스를 야심적으로 출시했을 때 소니, 닌텐도 등 경쟁업체들이 가장 신경 쓴 부분이 바로 제품 수명 주기 단축 문제.

당시 소니의 안도 구니다케 COO는 "X박스가 게임기 산업의 사이클을 바꿔놓을 수도 있다는 것이 가장 두려운 점"이라면서 "그렇게 된다면 소니가 콘솔 게임사업을 유지할 수 있을지 조차 불투명하다"면서 긴장을 끈을 늦추지 않았다.

MS의 야심대로 X박스가 성공했을 경우엔 이같은 시나리오가 현실화됐을 것이란 게 파이낸셜타임스의 주장이다. X박스가 선풍적인인기를 누릴 경우 소니 역시 현재 기종보다 1천배 이상 빠른 PS3의 개발에 서둘러 나설 수 밖에 없어, 그대로 투자 부담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 소니는 PS2를 개발하기 위해 1천250억엔을 쏟아 부었다.

특히 개발을 앞당길 경우엔 게이머들의 '대기수요'로 인해 매출 감소가 불가피해 이중의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신제품이 빨리 출시되면 게이머들은 신제품 구입을 위해 기존 제품 구입을 자제하는 경향이 있다.

이같은 암울한 시나리오가 'X박스 부진'으로 일시에 해결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지난해 말 출시된 X박스는 지난 6월까지 전세계에서 390만대가 판매됐다. 반면 같은 기간 PS2는 3천300만대가 팔려 X박스를 8배 이상 앞질렀다. 닌텐도의 게임큐브는 400만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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