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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UG 케이머그

사람사는이야기

여기서 하는 며느리 푸념....

본문

고모,

울집에 물컵이 10개 나와있어요..
물한번먹고 두고 물한번먹고 두고..
물을 먹으려니 물컵이 없네요..좀 씻어두셨음 좋겠어요.

그건 우리 딸 수건이라구요..
제발 발닦지 마세요..

그 빨래비누 재활용비누라 모양이 좀 그래요.
그래도 잘쓰는 건데..버리면 어떻해요..
제발 제가 쓰는 살림좀 그냥 두셨으면 좋겠어요..

전 빨빨거려서 더워요..
요런 날씨에는 창문 좀 열고 지내요..

빨래는 모았다가 돌려주세요..
하루에 두번씩 돌리면 전기세는 어쩌라구요..

밤시간 테레비는 방에 있는 걸루 봐주세요..
거실 불 환하게 켜구 테레비 소리땜에
이더운날 문닫구 찜찔하면서 잡니다..

냉장고 정리 나름 잘 한거든요..
그냥 놔두세요..
아침마다 그릇들 다꺼내서 찾기 힘들어요..

그릇이 없어서 설거지 해야돼요..
달그락거린다고 못하게 하면 어쩌라구요..
어차피 제가 하는거잖아요..

그리고,,고모....
우리딸이 아침에 깨우면 거의 울어요..
비위맞춰서 밥 먹이려고 노력해도 잘 안돼요..
제발 운다고 윽박지르지 마세요..더 운단말이에요..
고모도 고모 아들이 크면 알거에요..
죄송하긴 한데,,어쩔 수 없어요..




어머님,,,

손녀가 울어 업어주면
'니가 그렇게 벌벌떠니까 버릇이 없다고'
뭐라하시고
집안 살림하느라 울게 내버려두면
"복 나가니까 얼른 달래라"하시면...
전 어쩌라구요..

퇴근하구 밥을 3번차립니다.
설거지도 당연 3번 이상하구요..
늦게 들어온 애아빠..밥 혼자 차려먹을 수 있어요..
밥있구 국있구 반찬있구,,저는 아기 재워야지요..
그런걸루 저 혼내지 마세요...저두 최선을 다하는 거에요...

아이들에게 소식을 하라니요..
안먹겠다는 아이 달래서 한숟갈이라도 먹여야지..
지금 25개월된 아이를 밥에 물말아 훌훌 마시게 합니까?
당신이 아이를 키울때와는 다릅니다..ㅠㅠ

딸이랑 함께 보내는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요..
저두 제딸이랑 책한권 보게 할 시간은 주셔야지요..
엄마관심 못받는 딸이 우는 건 당연하잖아요..
제발..제발....우는 아이한테 뭐라하지 마세요...

손녀는 눈길 한번 안주시고
외손자는 어둥어둥 안고 다니시면,,,
섭섭합니다....우리 딸도 한번 안아주세요..

손녀가 울면 복나가고
외손자가 울면 고추값하는 거라니요....

일년반만에 보는 당신 딸이 엄마가 되어 왔습니다.
친정엄마가 저를 애틋하게 생각하듯
당신도 당신딸이 제일 힘들고 제일 안쓰럽다는 거 압니다..
그래도 당신 며느리도 한번 봐주시지요..

아들의 아내,
아이의 엄마,
당신의 며느리이기 이전에..
저두 울엄마아빠의 딸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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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07 15: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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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6

쁠랙님의 댓글

거참..............................
안그래두 지난 주말에 우리 부모님이랑 조카가 왔가 갔습니다.........
뭐 말하면 잔소리구.................
그래두 다행히 우리집은 애들이 좀 많이 컷기에...........
(초등학교1학년, 유치원 6살)

전쟁 치르구 난뒤에.................
갖은 청소며 설겆이.....................
일요일 오후는 일요일이 아니더군요....................ㅜ.ㅜ
몇일은 고생하겠다 생각했는데...........
왠걸.............
어제 집사람의 이런저런 푸념을 들어주니까........
너무 좋아하더군요...............
집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만 줘두 너무 좋아하더군요..........
어쩌다가 맞장구라두 쳐주면...............  ^^
어제부루 제게 내려진 공습경보..........
300%
해제 되었습니다.................ㅎㅎ

st.블루스카이님의 댓글

이게 말로만 듣던 고부간의 갈등인가요?

김소연님의 댓글

네모돌이님... 넘 슬퍼요.. ㅠㅠ
시누이가 없어서 저는 정말 다행이라고 여길때가 한두번이 아니라니까요....
단 시누이보다 얄미운 울트라캡짱싸이코 시아주버님이 있어서 문제지만...

그래도... 시부모님도... 제게.. 터치 안해주시고... 전 정말 복받은거에요...

level42님의 댓글

나 이거 읽기만 해도 심장이 오그라드는거 같아요.
우리엄만 아들한테 며느리가 못할까봐...
오히려 며느리한테 공들이는데
자주 오는것도 싫어하시고 귀찮다고.

시누이란분... 같은 여자 입장에서 네모돌이님을 봐줘야지..
시어머님이야 나이드셔서 그렇다 쳐도
전 엄마가 무리하게 요구하려고 해도 일단 저희딸들이
요샌 그러면 안된다고...말리고 듭니다.

엄마 아들 저렇게 사랑하는것만도 큰 축복이라고.

♥님의 댓글

쌔게 나가세요!

아 열받아 ㅠ.ㅠ

어쩜그래요....ㅜㅜ

♥님의 댓글

레베루님 말처럼 저희할머니두 그러십니다
아들한테 잘못할까바를 떠나서
저희 엄마 맘을 누구보다 잘 헤아려주시고.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잘지내면 집안이 평온... -_-

네모돌이님 힘내세요! 좀만더견디시고여 ㅠ.ㅠ

goodsky님의 댓글

저도 시아주버님한테 이천만원 떼이고.... 아무말도 못하고 오히려 어른행세하는거 받아주려니 속이 터집니다. 말로는 그까짓(그까짓 돈도 없어 남의 돈을 가져가는지 원....) 돈 갖는다는데 그게 언제냐고요.... 아직 십원한장도 못 받았는데....

큐피트의총알님의 댓글

읽는내내 울컥하네요...

ㅜㅜ

네모돌이님의 댓글

시댁과의 관계가 좋은 며느리가 있고,,
그렇지 못한 며느리가 있고....
저는 관계가 좋지 못한 며느리입니다..ㅠㅠ
딴에는 잘하려고 바둥거리는데 성에 안차하십니다..
뭐..사실..시댁보고 결혼한 건 아니기에..
제 푸념을 들어주지 않는 신랑이 밉습니다..
쁠랙님처럼 들어만줘도 풀릴 기분인것을...

♥님의 댓글

근데 울온냐 시댁식구들도 장난아님.

언니가 만삭인데 시도때도없이 고모네식구들이 오는거에요
애기도 하나 데리구..ㅡㅡ
와서는 몇일씩 놀다가고 설거지한번 안하고 언니가 배만삭인데도
집안일 한번 안도와주구 오면 회먹으러가자하면서 계산한번 안하고 ㅋㅋ
언제는 친구까지 데려왔다는~~~~~~~~ -ㅁ-
글고 시어머니는 툭하믄 자기아들이 야위엇다는둥.
제조카가 좀 말썽피우고 고집부리면 애미 너성격닮아서 애가 그런다
이런식으로 말한대요 시아버지두 ㅋㅋ
신혼때부터 아버님을 모시고살았는데 아직까지 나가실생각도안하고..ㅡㅡ
쉬는날은 하루 술상3번차리는건 기본이구요
맨날 술주정에.....
시어머니랑은 떨어져사시는데 가끔오셔서는 형부한테 몰래돈쥐어주고갑니다
애미한테 돈못받고살지? 머이런식으로?
....보면서 진짜 화딱지나고 시누이들은 어쩜다그런지ㅡㅡ;;
울고모들은 안그러는데 정말 시집갈땐 시댁식구들보고 가야하는거같아요
사랑이고뭐고~ 정말 ㅡ,ㅡ 못살듯..
울언니 우는거 한두번이 아녔거든요
사람들이 어쩜그런지.. 맨날 오면 고기꿔먹자하구ㅡㅡ
누가 뒷정리도와주나요? 울언니 배 이빠이 불러있는데도
아무도 뒷정리 안도와주더랍니다....ㅡ,.ㅡ
아 열받아-ㅅ-;;;;;
애둘에 형부혼자 돈버는데 얼마나 빠듯하겠어요 살림이
근데 시댁식구들한번오면 아주그냥;; 장볼때 10마넌기본으루 나가고
2주가 멀다하고 왔습니다 ㅡ,.ㅡ

아.. 시집잘가야지......

♥님의 댓글

글 읽는내내 열받고 댓글 쓰는내내 열받네요

네모언냐 힘내요..ㅠ.ㅠ

최시문님의 댓글

뭐라 한번에 정의를 내릴수없는 사이죠...

다들 그렇게 살아가니깐 힘내세요... ~~~

뽀뽀곰도리★님의 댓글

망할 -,.-
시어머니는 자기도 며느리 노릇해봤으면서 그거 이해못해주는거 진짜 짜증나고
시누이는 진짜 개념을 팔아먹었나 남에집에 와있음 그만큼 눈치볼꺼 보면서 행동해야지
입장바꿔생각해보라고 네모돌이 님이 자기 상황 같았음 머리채쥐어잡고 쪼차낼것들이
왜 남입장생각 못하고 하고싶은대로만 하는지 어린애들도 아니고
아직도 아들 딸 차별하는 노인네들 진짜 욕나옴...
아니.. 시엄니... 당신은 딸 아닙니까
어디 고추 숨겨뒀어요?? 아..... 진짜
울언니 말대로 사랑이 밥매겨주나
시댁식구들 보고 시집가야되는데... 그게 시집가기전에 눈에 보이냐구요.. 에혀..
그딴식으로 하다가 나중에 다 돌려받아야지
아오 짜증나 왜 하나같이 다 그래ㅡ,.ㅡ
네모돌이님.. 힘내세요.. 저두 몇년동안 시댁에서 신혼생활은 커녕 행복하지도 않은 생활하다
탈출한지 얼마 안됐습니다..... 나와서 사는게 돈없어두 젤 행복한것 같아요..ㅠㅠ
곧 좋은날 오겠지요~~~ 며느리의 속마음을 알고
좀 예뻐해주시면 좋겠구만... 쩝.....
급 시댁식구 얘기보고는 빨끈했네요..
말이 거칠어두 이해좀 ㅠㅠㅠㅠㅠ
힘내셔요~~~
같은 마음 가진 며느리들이 많답니다..
여기서라두 푸념해야지 어쩌것어요...
쩝쩝

현준아빠님의 댓글

고모님, 시엄마.....내동생 내딸이다 생각하시고 잘해주삼....읽으면서
괜히 눈물날라고 하넹....힘내시구요~~~~^^;;

꼬맹이의하루님의 댓글

저희 시누이는 너무 잘하는데....
오히려 어머님 아버님 시누이가 모셔서 늘 죄송한데
늘 죄인같아요.. 서로가 다른 환경에 살다가 만났으니
조금씩 조금씩 양보하면서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네모돌이님 힘들어도 화이팅!!
시어머니고 며느리고 시누이고 모두  알고보면 똑같은존재
며느리도 시어머니가 되고 시누이가 되니까요

네모돌이님의 댓글

시어머니는 툭하믄 자기아들이 야위엇다는둥.
제조카가 좀 말썽피우고 고집부리면 애미 너성격닮아서 애가 그런다 ...
ㅋㅋㅋ 웃었어요..
저두 그렇거든요..다 그런가봐요..
장미님두 맘고생 많이 하시겠네요..

무지하게 덥던 지난 일요일..
딸 낮잠을 재우다 같이 잠들어버렸는데..
너무너무 더워서 일어났어요..
나가려고 발을 딛었는데..방바닥이 뜨끈뜨끈..
고모의 고추달린 아들이 쇼파위에 있는
보일러단추를 눌렀네요..
온집안이 찜질방..
에어콘 틀 생각도 못하고,,땀만 삐질삐질..ㅠㅠ
어머님이 그러시대요..

너는 보일러 앞방에서 자면서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도 못들어,
집안을 이렇게 데워놨냐!! 버럭!!!

우짜라꼬요....


딸같이 여겨주시는 시어머님이 부럽습니다..
시엄마가 너무 좋아 옆에 붙어사는 친구도 있는데....

감사감사^^
그래두 썰을 풀고 나니 힘이 나네요..
역쉬 사사이방 댓글은 위로만빵입니다...

♥님의 댓글

네모온냐 다행이네요~~

많이많이 릴렉수하세요
정말짬뽕나다가도 그래 좋게생각하자...하자... 긍정적으로 하려고
노력해보면 조금은 기분이 나아지더라구여..^^
화팅이여!!!!!!

바이올렛하늘님의 댓글

읽는 내내 답답하군요.
꿋꿋하게 사시고 남편을 내편으로 만드세요.
그래도 남편이 내편이 되주어야 힘이됩니다.

꼬맹이의하루님의 댓글

네모돌이님 화이팅!!
항상 제편이 남편이 있잖아요
들어만 줘도 항상 제편이잖아요...
힘내시고 풀어버리세요.....아자 아자

새침한천년이님의 댓글

아~~ 네모돌이님 가끔은 내목소리도 들려주세요...할말은 다하진 못해도 가끔은 하셔도 돼요..하긴 저도 잘못하는데 10년이 넘어서 이제야 두마디 정도했습니다...어머님 아무말씀 안하시던데요....조리있게  언성 높이지말고 또박또박~ 하셔요 울 동서는 잘하드만...ㅜ.ㅜ.

eve님의 댓글

에휴..................

꾸물렁님의 댓글

전 제주도인데 제주도 부모님들은 이러지 않은데..
결혼하면 다들 분가해서 살라고 해요. 같이 살려고 하
면 부모님들이 싫어해요. 그래서 예전에는 서울남
자들이 얼굴도 희고 꽃미남 인데..뭐 이런것만 밝혔는데
이제는  이런 가정문제를 삼게되네요..결혼은 신중하게
생각해봐야죠.. 맘대로 안되는게 문제지만...

쭌이님의 댓글

아직도. 시자 들어가면 제일이라고 생각하는..
단무지 같은 사람들이 있군요..
네모돌이님..
저 정도인데도 왜 참고 사시나요.
가족도 가족나름입니다.
저런 시댁은 얼굴 안 보고 사는게 훨 나을 것 같아요..

남편과 내 자식과 나..
셋 뿐인 가족이어도 더 행복할 수 있습니다.

저 같으면..
얼굴 안 볼 생각하고 시엄마란 사람과 시누이란 사람과 대판 합니다.
물론 중간다리인 남편분이 약간 걸리시겠지만..
그동안 시댁의 행태를 봐 왔다면 남편분 역시 네모돌이님 편을 들어주시지 않을지..

글을 보고 있자니 너무 열받고 괘씸?해서..
대 놓고 적어버렸어요..

한편으로 네모돌이님이 너무 바보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만..(죄송 )
그것보다 대단하시다는 마음이 더 크게 작용하네요
끈기와 인내로 똑같이 대해준다면
일년 이년 조금씩 지나면서 언젠간
가족분들 모두 한 울타리 안에서 웃을 날이 있겠죠.

정말 끔찍한 날들이겠지만..
가을에 싸그리 짐싸들고 간다니..(존칭 쓰고 싶지도 않음 ㅡ.ㅡ)
다 보내버리고
온집안 창문 활짝 열고 대청소 한 번 하세요.
그리고 세 식구 단촐하게 여행한번 다녀오시구요..

그리고.. 흠..
혹시 단칸방으로 이사하실 생각은 없으신지..
설마 단칸방까지 시댁식구들이 오진 않겠지요 ㅡ.ㅡ;;

네모돌이님의 댓글

쭌이님,,
우리 신랑은 99.9% 어머님의 아들입니다..
0.1%만 제것입니다...ㅠㅠ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마,,
그냥 무조건 듣고 따라...합니다..
신혼초 몇번얘기하다 번번히 싸웠고,,
어머님한테 할소리하다 몇년 갈굼을 당했어요..

설거지할때 그릇 세게놓기,
잠자기전 한숨쉬기,
어머님 말씀 못 들은척하기,
하지말래도 그냥하기,,등등
저만의 소심한 반항으로 달랩니다..ㅋㅋㅋ

요럴땐 회사를 다닌다는게 참 좋아요..
집에만 있었음 어쩔뻔했대요~~?

빨리 두달이 갔음 좋겠네요..
정말 문열고 대청소해야겠어요..

쭌이님의 댓글

네모님..
몸고생 마음고생 하신 만큼..
꽃날이 올 겁니다.
그 날을 위해서..
제가 대신 네모님의 '시'자 붙은 분들의 평온함?을 빌어드리죠 으흐흐흐...ㅡ.ㅡ+

ⓧ붕어빵아헤엄쳐님의 댓글

나 기절했어요... 0,.ㅇ;;;;

나는... 성질더러운 나는... 제풀에 까무러쳤을거에요... 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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