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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KH-179 155mm견인곡사포

본문

군대생각나서 주저리주저리 씁니다.
1995년 6월 13일 의정부 306보충대에 친구랑 같이갔습니다.
친구는 나와다른 관광버스를 카고 어디론가 가더구요.
내린곳은 17사단 신병교육대, 친구는 28사단으로 갔더군요.
열심히 훈련을 받고 수색대 / 전투경찰로 병과 지원을 했지만 모두 떨어졌습니다.
이런저런 남아있던 인원 10여명...
작은 트럭타고 이상한곳으로 실려갔습니다.
수도포병여단 933부대였나 부대이름은 까먹었네요.
암튼 여기서 5일간 대기하고 또 작은 트럭타고 여기저기 가더군요.
자주포부대를 지나 또 자주포부대...
3명이 남았습니다.
우리부대 수도포병여단 653대대
여기서 2일간 대기후 정확한 자대배치를 받았습니다.
챠리포대 둘포반...ㅋ
FDC랑 포반이랑 실랑이를 벌리던중 포반의 승리로 포반에 들어갔습니다.
포상에서 포를 첨봤을땐 무척커보였는데...
군대에서 운동만했는지 멋진 알통에 선명한 왕자가 세겨진 복부를 가진 고참들...
가신(포다리) 넘고 무척혼났던 기억...
하나, 둘, 삼, 넷, 오, 여섯, 칠, 팔, 아홉, 공
여섯넷백...
하루에 팔굽혀펴기 하루에 300개씩 했던 기억...
등발 있다고 자키부사수하다가 자키사수, 그리고 포반장으로 전역...
뭔넘의 어려운 말들이 많은지..(방열, 방열방위각, 제퇴기, 폐쇠기, 사각, 편각, GDU...)
그때가 그립습니다. 사도의 먼지바람도 그립습니다. 5톤트럭에서 나오던 매연냄새도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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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26 10: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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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9

원똘님의 댓글

우아.... 155mm면....        감이 안옴. ㅡ,.ㅡ;;;

그런데 왜 포다리 건너뛰면 안돼요???

잿빛하늘님의 댓글

뭐 일종의 재수없다는 미신(?)일 수도...
포보니 포트리스가 생각나네... -..-"a
포반장 출신이면 포 잘쏘시겠습니다. ㅎㅎ

XL2님의 댓글

155미리면...진짜 반갑네요..숑숑님...^^

전 822 8인치 견인포 포반장이었답니다..ㅋㅋ

XL2님의 댓글

포반장은 포를 쏘지 않아요...ㅋㅋ
105미리/155미리는 사수가 당기죠...
그리고, 8인치는 1번포수가 당길수있습니다.

김진섭님의 댓글

155미리는 1번 포수가 당기죠!!!!

저도 155미리

韓國民님의 댓글

105미리 부사수가 땅기죠!
105미리는 디카 연사하듯이 조낸 따발로 쏴줘야 해서..
3번 4번 5번은 X빠지게 탄박스에서 탄 꺼내고 탄통 까고 장약 맞추고
포장 진짜 겹겹이 되어 있어요 ㅠㅠ 탄 결합하고
2번 포수가 시간장입하고 탄 인계하고, 1번포수 혼자 탄 장전하고,
부사수가 폐쇠기 열고 닫고.. 방아끈당이고.. ㅋㅋㅋ

저는 포다리 건넜다고 바로 산꼭대기 찍고 왔슴다.. ㅋ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222.♡.106.222 2006.11.22 17:04

저는 저거쏘는 부대 박스카무전병이었죠... 저도 가끔 그때가 그리워요

안휘석님의 댓글

반갑습니다
늦었지만 문안보니 군생각이 나서 올림니다
155미리 견이아님...자주포155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동막리 5포병여단 2358부대
차리포대..조종수..포반장제대..

최경님의 댓글

강학성!!!
어디에서 머하고 사나 궁금했는데. 여기서 글을 보다니
653대대 차리포대 둘포반 95년 6월 군번이면 후까시강 밖에 없는데...
난 누군지 알고 계시것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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