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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가을은 이렇게...

본문

가을이 왔습니다.
여기까지 오느라 저마다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생각하면 아립니다.

익는다는 것은 지나간 고통의 마지막 표현입니다.
오늘 익기 위하여 그렇게도 밤을 새 웠고
불안과 두려움으로 아침을 맞았습니다.

오늘 빨개지기 위하여 그렇게 속을 태웠습니다.

오늘 노래지기 위하여 그렇게 놀랐습니다.

오늘 당당해지기 위하여 그렇게 불안했습니다.

오늘 달기 위하여 그렇게 부딪혔습니다.

지금 이 맛과 색은 내가 내는 맛과 색이 아닙니다.
지나간 시간이 만들어 낸 맛이고 색깔입니다.
익어 있는 가을을 보면서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쓸쓸한 들판과 외로운 산기슭을 어루만지는 투명한 햇살과 부드러운 바람이 참 좋습니다.

가을은 이렇게,
지나온 것들와 남아 있는 것들이 만나 세상의 모든 것은 사랑임을 증명하는 축제입니다.

                                                                                                            -좋은생각중에서...-


===우리네 삶과 참으로 닮은듯한 계절의 변화에 씽긋 입꼬리가 올라가면서도
    지금의 제 가을을 위해 무슨일이든 사랑하며 즐길 수 있길 ..........................쿄쿄쿄^^(유카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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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27 16: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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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

복청님의 댓글

계절의 가을을 보면 참 좋은데..... 만일 제 인생의 가을을 느끼고 경험한다면.. 좀 두렵기도합니다.

이유없는 결과가 없다하지만... 뿌려진 곳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만들려 노력했지만... 토양이 좋지 않아, 혹은 날씨가 좋지 않아 좋은 열매를 못 만들 수도 있기에...

하지만 그 좋지 않은 토양도, 굳은 날씨고 결국은 날 다듬는 도구였기에... 탓한다면 너무 비겁하겠죠^^..

달려라하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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