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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열림!!

본문

나의 상상 중에는 어느 시골집의 사립문이 있습니다.
한 집 문은 열려 있습니다.
이 집은 문으로 바람이 드나듭니다.
마당 한켠에서 닭들이 흙을 헤치며 놀고
화단에는 가을꽃들이 말갛게 피어 있습니다.
집 전체가 주인을 기다리며 훈기를 내고 있습니다.

또 한집은 문이 닫혀 있습니다.
문고리가 철사 줄로 묶여 있습니다.
이 집은 멀리서 보아도 축축하고 냉기가 흐릅니다.
잡초가 무성하고 과일은 몇개 떨어졌는데 오래 되어 썩어가고 있습니다.
아무 소리도 없고 작은 바람도 지나가지 않습니다.

이 두 집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기쁨과 슬픔,
희망과낙심, 밝음과 어두움을 다 볼 수 있습니다.
단지 문이 열려 있느냐, 닫혀 있느냐 만으로...

나는 시골집 문을 상상하면서 내 마음을 살펴봅니다.
내 마음의 문은 지금 열려 있는가, 닫혀 있는가
바람이 흐를고 있는가 바람이 왔다가  닫힌 문에 부딫혀 돌아가고 있지 않은가
내 마음의 공간은 지금 따뜻하고 뽀송뽀송한가, 축축하고 차가운가
닭들은 한가롭게 놀고 있는가, 꽃은 피어 있는가?

일부러 열지 않으면 자꾸 닫히는 내 마음입니다.
그럴수록 자주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봅니다.
사람들이 드나들면서 훈기를 내고 삶의 소소한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밝고 투명한  가을 오후의 어느 시골집을 상상하면서...

                                                                          -좋은생각중에서...-


===알아요 알지만 그게 맘처럼 되는게 아니잖아요~
    아침부터 콕콕 찔리는 가슴에 소름까지 돋는 1人!!!........................................쿄쿄쿄^^(유카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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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27 16: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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