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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필요한 만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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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한 인류학자가 원시사회를 연구하기 위해 남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을 찾아갔다.
의식주를 모두 자급자족하는 이 부족은 다툼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이 평화로웠다.
그런데 원주민들은 떨어지는 돌도끼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에 놀란 인류학자는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며 쇠도끼를 원주민들에게 나눠 주었다.
과연 학자의 말대로 쇠도끼를 사용하자 10시간 걸리던 일이 1시간에 끝났다.

그러나 한달 뒤 인류학자는 원주민들의 행동에 분통이 터지고 말았다.
원주민들은 결코 10시간씩 일하지 않았다.
1시간만 일해서 쇠도끼를 사용하기 전과 똑같은 분량의 땔감만 얻을 뿐이었다.
인류학자는 사람들에게 물었다.

"이 쇠도끼로 예전처럼 일한다면 열배를 생산할 수 있는데 왜 그렇게 하지 않습니까?"
"왜 열배나 더 생산해야 합니까? 우리가 쓸 만큼 생산하면 충분합니다."
"쓰고 남은건 팔아서 돈을 벌아야 합니다. 그 돈으로 다른것도 사고 저축을 해야죠."
그 순간 원주민들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우리는 재산을 소유하지 않아요. 재산을 만들면 틀림없이 누군가를 지배하려 할테고.
 누군가의 재산을 빼앗고 싶어질 테니까요."

원주민드른 필요를 초과하는 생산물을 '나쁜 것'으로 여겼다.
인류학자는 비로소 다툼이 없는 사회를 이루고 사는 그 부족의 '지혜'가 무엇인지 깨달았다.
그 지혜란 바로 '필요한 만큼만 생산함으로서 욕심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었다.

                                                                                                  -좋은생각중에서...-


===요즘 들어 부쩍 내가 사는 이곳보단 원주민들이 사는 곳이 아니 그들의 사고방식이 부럽워요~
    지금의 제가 누리는 모든것들과 그들의 사고방식이 공존할순 없는거겠죠..........................................쿄쿄쿄^^(유카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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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27 16: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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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

복청님의 댓글

^^ 어렵죠?.. 공산주의와 자본주의.... 를 굳이 이야기 하지 않더라도 참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

결국 실상은 두가지 가운데 한가지를 목표로 삼고 사는 것 같습니다. 부요를 쫒거나, 혹은 평화를 쫒거나.. 하지만 부요를 쫒은 사람은 계속 더 재화에 욕심을 부리게 되고, 평화를 쫒은 사람도 결코 평화를 얻지 못하는 것이 인간사인 것 같습니다.

라인하르트님의 댓글

숫자라는게 나오고나서 부의 축적이...비교가... 그런것들이 싫었던 때도 있었어요.

저도 어릴 적엔 글속에 원주민 처럼 살면 얼마나 행복할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의 저는 돈을 모으고 부를 축적하고 싶어서 몸부림치네요. 그것이 원주민처럼 행복하지는 않은듯 해요.

나만 원주민처럼 살순 없으니까요. 이미 속세의 사람이고 나이먹어가는듯 ㅠㅠ

레퍼런스님의 댓글

랄라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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