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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마음의 거리

본문

어린 시절 내가 다닌 초등학교는 우리 마을에서 200미터 정도에 있었습니다.
학교와 가장 가까운 마을이었지요.
가까워서 좋은 점은 등하교 시간이 짧고,
준비물을 못 챙겼을 때는 한달음에 달려가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한편 싫은 점은 대부분의 선생님이 우리 동네에서 하숙을 하는 바람에 마음껏 놀기가 부담스러웠고
등하교의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대신 중학교는 4킬로미터 넘게 떨어져 있어 초등학교 때와는 반대의 기분으로 학교엘 오갔습니다.

공간의 거리든, 사람의 사이든 적당한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너무 멀지도 너무 가깝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에 우리의 자유와 기쁨이 있기 때문이겠죠.
너무 가까우면 걱정이 많고 쉽게 상처 받고, 너무 멀면 외롭고 허전하니까요.
약간은 느슨해야 그곳에 각자의 여유와 자존감이 있지요.
서로가 공간을 가지면서도 마음은 친밀한 그런 사이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좋은생각중에서...-


===항상 인생을 살면서 그 '정도'라는걸 지키는게 가장 어려운 법이죠...
    머리속은 정도를 생각하지만 행동은 제 실상은 또 그 정돌 외면하는게 다반사!!!...........................쿄쿄쿄^^(유카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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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27 16: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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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5

복청님의 댓글

제가 요즘 친구들에게 느끼는 감정이 저겁니다.. 아.. 우리 굉장히 멀었구나..... 먼 것을 그대로 인정하지 못하니 많이 불편합디다. 하지만 먼 것을 그대로 두자니 맘 한편이 서늘하더군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렇게 점점 더 멀어지는 것인가 봅니다..

산뜻님의 댓글

저 글의 주인공과 약간 비슷한 유년기를 보냈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

향기님의 댓글

잘보고갑니다.

들개타는늑대님의 댓글

심보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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