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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감

간큰 남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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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북어 국이라고 마눌님이 해줬는데...
국이라고 하기에는 좀 짜고
찌개라고하기에는 좀 싱겁고...
그래도 감사히 먹었습니다.

"내가 말이지... 국을 앞으로 내밀며 한가운데 놓으면 찌개고
찌개를 당기며 밥그릇 옆에 놓으면 국인거지?"

농담으로 이렇게 말했더니... 아침밥 알아서 차려먹으라고합니다.
총각때는 아침 안 먹고 다녔더랬죠.
장가가서 마눌님이 밥은 꼭 드시기에 거기에 조용히 수저를 하나 더 올려놓는건데...
오늘 그 수저로 맞을뻔했습니다.
진짜루... 농담으로 국그릇과 찌개그릇이 모양만 비슷하면 위치에 따라
국이 되고 찌개되는거 아닌가요?

암튼... 말 잘못해서 수저들고 손들고 있을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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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05 18: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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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0

잿빛하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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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먹어주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죽을 각오를 하더라도 정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해줘야....
아니면 평생 이상한 맛에 시달릴 수도 있습니다. ㅋ

오른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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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마눌님 음식솜씨는 저의 투쟁으로 이루어졌습니다....ㅋㅋ

준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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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돌리지 말고 그냥 약간 짠거 같다, 좀 싱거운거 같다. 구체적으로 솔직히 말하는게 나을거같네요.

쩡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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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말 하믄 서운해요~~~~
저두 어제 또 ㅋㅋㅋㅋ

기분좋게 준비했다가도 담부터 해주기 싫어진다는 ㅠㅜ

다들 맛있따는데 혼자 까다롭게 굴어용 ~~

그래서 오늘은 신랑 냅두고

종로에서 한잔 빠라삐리뽀~~~~~옹

PowerArm14.5인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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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밥 차리는 일이 쉬운일이 아닙니다.
특히 맞벌이라면 더더욱 그렇구요.
아시잖아요 아침 출근준비하는 시간이 가장 빨리 지나가잖아요.
결혼 후 한 일주일인가 차려주는 아침밥먹어보고
점심은 회사에서 저녁은 머 대충.......
평생 이상한 맛이라도 시달려봤으면.......ㅡ.,ㅡ

모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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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간이 크신듯.....^^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던데 맛있는데 내입에는 약간 짠거 같다 던지
같은 말도 다르게 이야기하면 좋게 받아들일수 있었을텐데...ㅎㅎ
저도 여자지만 해논음식가지고 타박하면 음실할 맛 사라집니다.
그러면 음식만드는 것에 흥미를 잃어서 그나마 드시던 아침밥도 못드시게 되실지도...^^
내가 해준 음식 맛있게 먹어줘야 다음번에 또 할맛이 나겠지요..
약간의 칭찬과 함께 말씀 하시면 효과가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밥먹다 불쑥 한마디 해보세요...
아침까지 먹고 출근하는 남편 많지 않을꺼야...장가 잘왔다...고맙다고..
다음날 아침밥상 반찬이 달라지지 않을까요....

향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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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218.♡.111.92 2007.07.28 10:51

  일단 다 먹고 나서... "이렇게 했으면 좀 낫지 않을까?" 라고는 합니다만.... 일단 그것은 다 먹고 나서의 이야기이죠.

Bluenot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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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역시 삥 에둘러 이야기 하는 걸 즐기는 편입니다만
이 경우는 직접적이고 간단 명료하게 답하는 게 좋을 듯 싶네요.

'국이 약간 짜다.'

요러코롬 얘기하는 것이

'여름인데 우리집은 날씨가 건조한가 보네.'

'후아~. 자갸. 밥 잘 먹었어. 근데 이 북어젓은 언제 해 놨어?'

요로코롬 얘기하는 것보다 10배는 효과가 좋겠지요? -0-;;

씨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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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짜면 그냥 밥말아 후루룩 먹고 물한사발 들이킨다눈 ~~;;
그나저나 나이가 들수록 음식은 짜진다더군요...

성진홍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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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이지 이런 글을 볼때마다 느끼는 것이..............

내가 장가하난 정말 잘갔지.......라는.............^^;;

저희 마눌님은 머 요리의 달인이시라.......

가끔 도와 줄라고 하면 걸리적거리니까 저기 가서 놀고있어! 라는 명령이 떨어집니다 ㅋㅋ

신호는지키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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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마눌님이 임신중이라 그나마 먹던 아침도 생략...

쩡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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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진홍님 완전 좋으시겠네요 ~^^

그래도 치울때는 좀 도와주세요 ^^

Rya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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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을 차려주신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는게 좋으실 것 같네요. 누구처럼 아침은 커녕 밥 한끼 얻어먹고 다니기 힘든 사람도 있습니다. 이거 너무 불쌍한가?!

르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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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더기 많으면 찌개고, 물 많으면 국!
반항할수 있는 님이 부러워요.

성진홍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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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연히...............
설거지는 제차집니다 흐흐

Bluenot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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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거지라는 건 참 좋은 정신운동이다... 라고 생각하는 저와는 달리
요리하는 걸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설거지를 경멸하더군요.

사실 설거지 만큼 아내를 도와주기 쉬운 집안 일도 없습니다.

가만히 서서(요게 키 포인트) 손 닿는 거리 안에 있는 물건들을 꼼지락
거리는 것만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해 놓으면 설거지만큼 티가 나는 일이 없지요. -_-;;
여보!! 나. 일. 했. 어. 라고 당당히 이야기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청소라면...

분명히 내가 끝냈다고 생각하는 자리에 무릎을 꿇고 앉아 걸레질을
하는 집사람을 봐야하는 압박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아내의 걸레질이 끝나기 전에는 TV를 볼 수가 없지요. ㅠㅠ;;

떠오르는태양의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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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말씀하셨죠.
내가 지금 있는곳이 천국이라고~^^

행복한 오늘 되세요~

Bluenot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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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설거지 만큼 아내를 도와주기 쉬운 집안 일도 없습니다. '

써 놓고 보니 이 말이 참 위험한 말이군요. 포털 싸이트에 이런 투의
글을 오릴면 금세 리플이 줄줄 달릴만큼 휘발성이 강한 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도와준다'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지 싶습니다.

뭘 할줄 아는 게 있어야 주도적으로 처리를 하지요... -_-;;

물론 주도적으로, 주인의식을 갖고 임하려 애씁니다만... 결과는 늘 낭패... -_-;;;

맛있는애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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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 잼있네요. 저역시 제 남편 그런 얘기하면 숟가락 뺏습니다.

하늘나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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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쎄 우리 남편도 제가 차려놓은 음식 먹으면서
'맛있다' 소리를 흔쾌히 하는 남편이 아니라...
어때? 하고 물으면 그냥 먹을만하다 그래요.
그럼 저 또 한마디 하죠?
어떻게 만들어야 맛있는건데? 하고 말이죠.
요즘은 애들하고 저만 밥먹고 그전에 제 남편 빵에 우유 먹어요.
밥 차리란 소리를 차마 못하는 거겠죠? 그리곤 바로 출근...
부인에게 타박하는 게 우선이 아니라 남편들 솔선수범하면서
부인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는게 우선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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