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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서더스 그리고..

sunnyday

2007.10.25 19:27 465 3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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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 치고는 매우 추운날이었지"로 시작하는 노래가사와는 시기가 약간 안 맞습니다만
이 노래에 필 꽃혀서 몇 달간 들었었죠.
처음 듣는 순간 필 꽃히는 그런 종류였거든요.

6월에 휴가갔다가 마지막날 시내에 쇼핑하러 나가선
CD 가게에서 시간을 다 써버리고 사들고 온 앨범, "Lost Highway"

그런데 올 한 해동안 줄곧 아는 사람들이 차례 차례 한국을 떠나는
엑서더스의 행렬이 끊이지 않기에 이 노래에서 아직도 벗어나질 못하고 있어요.

어떤 날은 사무실에서 iTunes의 "Repeat 1"을 걸어놓고 하루종일 들은 적도 있는데
제가 미친 게 아닌가 생각될 정도였죠.

나이가 들어도 저 아저씨는 여전히 멋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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