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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후유증

59.♡.92.197 김소연

2010.03.22 13:24 357 6 0 0

LV.59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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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욜날 고작 하루 운동하고서는
현준군의 감기를 업어와버렸습니다.. ㅜㅜ

그래서.. 토욜날 현준군 가정의학과 병원갔다가.. 저도 치료를 받아야하기에 다른 이비인후과를 들렸죠..
초반에 잡아야하기에 피곤했지만 억지로 갔다는..
근데.. 억지로간게 무리였나봐요....

집에 갈때는 좀 편하게 가기위해 버스정류장으로 가다가..(버스로 치면 두정거장의 거리이기에 ^^)
현준이를 애기띠로 안은채 발목을 확!!!! 삐어버린거죠...
길 한가운데서 오도 가도 못하고.. 눈물이 핑~ 돌정도로 아파오더니 잠시후엔 손까지 떨리더라구요....
서방한테 바로 전화하는데 받지도 않고... 그래서 엄니한테 전화하고...
겨우겨우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가서 버스를 탈까 택시를 탈까.. 고민하고...
현준이는 그새 잠들어있고.. ㅠㅠ
잠시후 서방한테 전화가 오길래 여차저차해서 발목을 확~ 삐었다고 말했죠...
서방이 내려오기로~~

서방이 내려와서 같이 택시타러 가려고 깽깽이 발로 좀씩 뛰었더니 곤히 자던 현준이만 깨워서 울려버리고.. ㅠㅠ
그래서 서방이 현준이 빼서 안고.. 저는 서방 팔 잡고 쩔뚝이며 걸어서 택시 잡으러 다시 2~30미터를 겨우 갔어요..

서방이 병원가자는거 토욜이라 문닫지 않았을까.. 하며 걍 집으로 가자고 해서 택시타고 집으로 고고~
5층 계단 올라가는데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집에 가자마자 얼음찜질해주고... 그러다 한시간 정도 후에 엄니 오셔서 침놔주시고.. 치자떡 붙이고 붕대를 감았네요..

얼음팩하고 있는데.. 현준이는 그 얼음팩이 궁금하여 자꾸 뺄라고 하고... 안 빠지니까 제 아픈 발을 들어버리고.. ㅜㅜ

여츤.. 운동 하루만에.. 감기에 부상까지.. ㅋㅋㅋㅋ
지금도 붕대감고 있느라.. 이번달 안으로는 다시 운동가기는 불가능할듯해요.. ㅜㅜ

저의 스키니맘 도전은 첨부터 넘 험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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