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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간을 이용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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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와 봤습니다.
TV 프로그램 녹화뜬 것 아이폰에 옮기려고 압축중인데 시간이 무지 오래 걸리네요.
맥미니에 스노우 레퍼드 깔았더니 버벅거리기도 하고요. (한/영 전환도 1초쯤 시간이 걸립니다.)

기다리는 동안 이 나라에서 적응하려고 애쓰는 것 몇 가지 나열해 봅니다.

1. 색깔 옷을 세탁기에 넣으면 물이 빠집니다.

2. 엘리베이터 안에서 전화가 끊깁니다.

3. ADSL이 아직도 최신 기술입니다.
(게다가 인터넷은 종량제. 평균 17Mbps나 나오는데 쓸만하지 않냐고 말하는 직장 동료..패주고 싶다 진짜.)

4. HDTV 화면 사이즈가 1440*1080 (1280*720 도 있음) 에 프레임수 초당 25

5. 은행에서 계좌 이체를 하면 돈이 송금되는데 이틀이 걸립니다.
(그래서 인터넷 뱅킹 해킹 사고가 드물답니다. 빼돌린 돈이 계좌에 도착하기 전에 들킵니다. 최고의 보안은 키보드 잠금, 액티브 X, 공인 인증서가 아니라 느려터진 업무 처리 속도?)

6. 초밥은 모조리 참치 아니면 연어...하얀 속살의 넙치를 먹어본 지가 일 년이 넘었습니다. 직접 낚시를 가던가 해야겠습니다.

좋은 것들도 있겠죠? 그런 건 빨리 빨리 적응해버렸습니다. 예를 들면 점심 먹으면서 맥주 한 잔은 아주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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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18 08: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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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7

향기님의 댓글

  안녕하십니까?
정말 반갑습니다!

유부방 휴일 당직자겸 무풀방지위원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곳은 지금 가을이라고 하셨지요.
호주의 가을은 우리 나라와 어떻게 다른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가을을 무척 좋아합니다.
한국을 기준으로 볼 때
정확하게는 11월 중순부터
대략 3주간의 날씨를 정말 좋아합니다.
그러니까... 아주 늦가을의 기후와 풍경을 좋아한다는 말씀이지요.

올려주신 글에서 말씀하시는 내용은
불행하게도 저와는 거의 상관이 없는 내용 뿐입니다. ㅎ

1. 말씀하시는 세탁기는 그 종류가 드럽 세탁기이겠지요.
드럼 세탁기는 데운 물을 많이 쓰는 것 같던데...
저는 통돌이 세탁기만 써봤습니다.
그런데 그 나라에서는 물이 잘 빠진다고 하셨는데
천연 염료가 많이 사용되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2. 저는 휴대 전화기를 써본 적이 없어서 그 불편함의 정도를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엘리베이터에 함께 타고 있는 사람이
전화 통화를 하고 있으면 그거... 옆에서 듣기 불편하긴 하던데...
저같은 사람에게는 꽤 괜찮은 현실입니다. ㅎ

3. 저는 2년 전부터 인터넷을 처음으로 연결해서 쓰고 있습니다.
바로 광랜으로 시작했지요. LG껀데 무지 빠르더군요.
따라서 그 이전 시기의 인터넷 연결 방식이나 규격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습니다.


4. 저는 아직도 25" 브라운관 TV를 11년째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행인 것이... 당시 TV를 구입할 때,
Component 단자가 달려 있는 것을 골라 샀습니다.
따라서 아주 구형 제품임에도 양질의 화질로 DVD를 볼 수 있습니다.
Full HD 화면을 지원하는 TV를 적어도 2012년까지는 구입할 의사가 없습니다.
다만 현재 컴퓨터 모니터는 대형 모니터를 2개 쓰고 있습니다.

5. 인터넷 뱅킹이나 폰 뱅킹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또 그럴 만큼 자금의 입출입이 빈번하거나 급박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은행(현금 입출금 기계 포함)에도 한 달에 1~2번 정도 밖에 안 갑니다.
다만, 말씀하셨다시피 해킹 사고가 날 가능성이 적다고 하시니
그점은 몹시 마음에 듭니다.
저도 그런 환경에서는 인터넷 뱅킹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ㅋ


6. 저는 회를 먹지 않습니다.
따라서 초밥도 거의 먹지 않습니다.
말씀하시는 넙치 회도 우리 나라에서 아주 흔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만,
저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불행하게도... 댓글이라고 하나 올려주는 놈이
매우 부적합한 경력과 경험을 가진 처지라...
정말 김빠지는 내용만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ㅎ


몹시 죄송합니다.


그런데 그 나라는 우리 나라에 비해서 좋은 점이 정말 많을텐데 말입니다.
그러니... 직접 그 사회를 겪고 살아가는 분이 느끼는 좋은 점도
앞으로 기회가 닿는다면 많이 들어보고 싶습니다.

Bluenote님의 댓글

  ADSL과 초밥 문제만 빼면 살만한 곳일 것 같군요.

ADSL 역시 속도는 크게 문제가 안되는데 종량제라는 것이... -_-;;

그나저나 잘 지내시죠?

쩡쓰♥님의 댓글

  다행이 초밥은 제가 다 좋아하긴 하지만 참치와 연어를 특히나 좋아하는데 다행스럽네요~

우리나라에서 은행 송금 이틀 걸리면 다들 난리가 날꺼같아요 ㅋㅋㅋㅋ
성격급한 한국사람들에겐 ㅋㅋ

nara님의 댓글

  요즘들어 인터넷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됐는데,
그 속도가 다운; 12mb 업;1mb 로 인터넷 사용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as기사가 오면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업로드 속도;4.5mb 와
고물 공유기를 빼니 엄청난 다운로드 속도; 94mb -_-""""""'"

이것은 짜가광랜으로 주택에서 보통 사용하는 상품입니다.
즉 이정도의 속도라면 헤비업로더가 아니라면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차라리 속도가 느리더라도 안정적이고 편차 없는 환경이 더 좋습니다.
한국에서 상기속도는 빠르지 않겠지만 현재 주택에서는
비대칭광랜 밖에는 없다고 합니다.
대칭광랜이 되는지 확인 해봐야 하겠습니다.

넙치(광어) 와 도다리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만,
엄밀히 말하면 좌측에 몰린 눈이 광어이고,
우측에 몰린 눈이 도다리입니다.
구분하기 쉽게 보통 '좌광우도' 라고 외우기도 합니다.

보통 넙치는 잡어들과 어울려서 꼽싸리를 끼워서 먹으면 맛있습니다.
우럭의 꼬들꼬들한 맛도 느끼면서 나중에 광어의 부드러운 맛을 느끼는 겁니다.
이동네에서 보통 점심식사로 회덮밥을 한그릇 시키면 1만냥이 나옵니다.
그러면 Sidedish 로 감자조림, 계란찜, 미나리 짱아치, 은행열매조림, 산나물 2종류,
멸치무침, 작은종지에 담긴 김치 정도 나옵니다.
그리고 Main 과 같이 먹을 수 있는 매운탕이 나옵니다.
이 매운탕은 보통 음식점서 먹는 앙상한 생선대가리로 만든 매운탕이 아니고,
회를 치고 남은 것으로 조리된 그 주변부위에 살이 아주 많이 붙은 우럭이나,
도미과의 생선류입니다. 그래서 이걸로 점심을 먹는게 아주 고달픕니다.
이걸 밥반찬으로 먹는 것 자체가 대단한 실례이지만,
고객과 점심으로 먹는 것이라 쇠주 한 잔 하기 어렵습니다.

ssenja 님께서 이글와 아울러 과거 두어 차례 물괴기를 안드신다고 하셨습니다.
채식위주의 환경에 익숙하시다가 보니 그러하신 모양입니다.
과거 산나물과 우정을 쌓으시다가 보니 한편으로 바다괴기들과 친분을 쌓지
못하신것도 같습니다.

제가 물괴기의 한방적인 효능을 자세히 알지는 못합니다만,
과거 문헌이나 줏어들은 것으로 보아서 바다에서 나온것들과 사람의 세포활성과
대단히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굴따는 어부 딸래미 피부는 뭐 맨질맨질 하니 백옥같다고 하고,
결정적으로 바다 물괴기 회는 상처가 있을때 빨리 낫게 해준다거나,
피부를 노화르 조금이나마 늦춰주거나 완화시켜준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말입니다.
그래서 이제 음식 고마 가리시고 물괴기도 드십시오! ㅎㅎ

문제는 이런 음식을 얼마나 입에 땡기게 조리하느냐 그것이 관건입니다.
천하일미의 재료를 줘도 할 줄 모르면 꽝입니다!
그래서 음식을 잘하는 사람이 사랑받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ㅎㅎ
결론이 이상하게 나버렸습니다. 식사 잘들 하이소!

향기님의 댓글

  nara 님이 오랜만에 긴 댓글을 올렸네요~

그런데 가만히 읽어보니
결국... 나도 물고기도 좀 먹어보라는 말씀이네요! ㅎㅎ

향기님의 댓글

  제가 물고기를 아주 안 먹는 것은 아니라네요~
비교적 자주 먹는 물고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어묵 ㅋ
생고등어, 간고등어, 멸치, 꽁치, 갈치를 자주 먹는 편이라네요~
그리고 말린 오징어, 주꾸미도 가끔 먹습니다.
옛날에는 값이 싸고 흔했던 명태를 많이 먹었는데
지금은 물건이 귀해져서 잘 안 먹는다네요~
또 양미리도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팔고 있습니다만,
그... 인공 발색제가 살색으로 예쁘게 들어가 있는
굵고 길다란 옛날식 소시지를 가끔 일부러 먹습니다만,
그게 알고보면 어묵의 일종이라는 거... 
 
날로 먹는 물고기를 기피하는 이유는
우선 값이 비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맛이 별로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회를 좋아하는 미각이 발달하지 못한 일에 대해서
조상님께 깊이 감사하고 있다네요~

결국 가난해서 회를 잘 안 먹는다는 말씀이지요.
만약 회 한 접시의 가격이
라면 값만큼만 되면 아마 잘 먹게 될 겁니다.

저는 '먹는 걸로 아껴야 부자된다'는 관점이 매우 투철합니다.

향기님의 댓글

  이 얘기를 하다보니 문득 작년에 자유게시판에서
nara님께서 올리셨던 글타래 생각이 납니다.

그게... 작년 이맘 때쯤이었지요.
그 글의 제목이 '돼지의 역습, 미친소의 귀환'이었는데 그거 기억나지요?
거기에 보면 댓글 중에
'인간이 고기좀 작작 먹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네요~

그걸 받아서 저도 한 마디 보탭니다.

'한국인은 물고기 소비량을 현재의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
'왜놈들은 물고기 소비량을 현재의 십분지 일로 줄여라!'

'전 세계의 바다 물고기의 불구대천의 원쑤인 왜놈들은 각성하라!'

한국인들은 부디 왜놈들을 닮지 말아야 합니다.
마치 불랙홀처럼 지구상의 식용으로 유용한 바다 물고기를
탐욕스럽게 싹쓸이해서 먹어대는 행위로 인해서
다른 나라의 지탄을 받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ㅎ

그렇다고 아주 먹지 말라는 얘기는 아니고 좀 자제하자는 말씀입니다.
지금처럼 한국인이 기형적으로 물고기를 과소비하는 행태는,
또 최근들어 더욱 급격히 그 소비량이 늘어나는 추세는,
지금은 물론 앞으로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거지요.

따라서 이런 현실을 인지하고 생각하건대,
물고기 소비를 좀 지양하는 것이야말로
바다 생태 환경을 위해서나, 인간의 건강을 위해서나,
또 가계 경제를 위해서 더 좋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니... 주변에 물고기를 잘 먹지 않는 사람을 만나면
오히려 그를 잘 격려하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그래야 물고기를 즐거먹는 사람 입장에서
자기의 소비 여건이 더 길게 보장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평소 잘 안 먹던 사람들도 같이 먹자고 전부 달려들면
그거...여러 모로 물고기 즐겨먹는 여러분들의
소비 여건에 부담이 되지 않겠습니까? ㅎ
국제적, 경제적, 사회적 제약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말씀이지요.

물고기의 생산과 가공 및 유통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야 뭐...
좀 섭섭하시겠습니다만 이 해산물 과소비 문제에 대해 사회적 반성과
다 나아가 필요하다면 정책으로 정해서 합리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물고기좀 작작 먹자구요!

향기님의 댓글

  그런데... 갑자기 '고등어 구이 백반'이 먹고 싶네...

nara님의 댓글

  "제가 물고기를 아주 안 먹는 것은 아니라네요~ "
듣던 말씀중에 아주 반가운 말씀입니다. ㅋㅋㅋ
그 물괴기 안먹는 이유를 대략 제가 추측해 보았습니다만,
어설픈 예상으로 귀결될까바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음. 내륙지방에서 물고기 값은 그렇게 저렴하지 않는게 사실입니다.
이것은 지역적 여건이 뒷받침 될적에 간단히 풀리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런 경제적인 문제로 물괴기를 안 자시는 귀하에게 드릴 말이 있습니다.
사람이 사는동안 기쁨을 만끽하는것이 아주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미각, 시각, 촉각(요거는 이성간의 긴밀하고 은밀한 접촉), 성취감 등등
그중에 경제적인 요건이 대략적으로 충족하고 있으리라 미루어 짐작하는 분은
그다음으로 선결해야할 요건이 바로 신체를 탱탱하게 유지시키는 미각이라는 겁니다.

제가 과거 "인간은 고기 작작 먹고, 소는 풀먹어라!" 라는 글을 쓴 적이 분명 있습니다.
이 육식고기는 현재 인류가 주로 섭취하고 한국인들이 주말이나 주중에
무분별하게 섭취하는 대표적 육고기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육고기는 사람에게 좋지 않은 지방덩어리를 보유하고 있어,
인간의 수명에 그리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이 소 한마리를 기르기 위해서 소비되는 사료나 지구온난화의 주범이 되는
CO2 의 증가는 상상을 초월하므로 이러한 육고기의 소비감소는 꼭 필요합니다.

과거 글에서는 물괴기가 언급되지 않았었지요.
그점 상기시켜 드립니다. 그리고, 물괴기의 지방은 인간에게 유익한 지방인
머시기 거시기 지방이 있어서 그거 먹으면 사람의 땟갈이 좋아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한번 자셔보시고 판단하시면 됩니다요. ㅎㅎ

이 물괴기를 싹쓸이하는 국가는 아시아에서 대표적으로 중국, 일본이 있습니다.
이점 강력히 동의하는 바이며, 요 싹슬이 국가때문에 동해, 서해의 물괴기 씨가
마르고 있으니 해군과 해안경계선을 확실히 하여, 미래의 해양자원보호에 힘써야 합니다.

동기중에 구청에 다니는 놈이 하나 있습니다.
이놈은 다른나라의 자원이 씨가 마르던 한국의 생물이 씨가 마르던간에
아무 걱정없이 자기 혼자만 잘 먹고 잘 싸면 된다. 는 주의로 살아갑니다.
이렇게 아무런 생각없이 사는 사람들보다는 쎈자님의 자원보호주의적 개인관점에서의
물괴기 보호는 참으로 인류에게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점심시간에 본인의 회덮밥은 계속 될겁니다. ㅋ
이건 먹어보면 다시 찾게 되어 있는 그런 메뉴입니다. ㅋㅋㅋ

향기님의 댓글

  회덮밥은 딴 한 번 먹어본 적이 있는데...
한 20년 전에 명동에서 먹었던가...

향기님의 댓글

  그런데 평소에 그 맛이 늘 궁금했던 생선이 있긴 합니다.
기회가 닿는다면 이건 한 번 먹어보고 싶더군요.

그게 뭔고 하면,
바로 '연어'나 '송어'이지요.

마트에 갈 때마다 그... 살을 발라 포장한 것을 보면
그 색깔이 정말 먹음직스럽긴 하던데 말입니다.

혹시 이거 먹어 본 분 계시면 좀 알려주십시오. ㅎㅎ

ohnglim님의 댓글

  오호... 송어회..
그건 한겨울에 눈쌓인 풍경 내다보면서
향기나는 야채들에 겨자, 쌈장.. 콩가루 섞어넣고
같이 먹어주면..... 음.. 야들야들하니 끝내줍니닷.....!!

ohnglim님의 댓글

  ㅎㅎ 참고로 슈베르트의 '숭어'는 잘못된 번역으로 '송어'가 맞다더구만요..ㅋ

향기님의 댓글

  에? '숭어'가 아니라 '송어'라니... 그거 참...

그런데 송어회는 경험이 없으면 개인이 조리하기가 어려워보이는데...
어디 맛나게 하는 집에 가서 먹어봐야 하겠네요.

그거 말고 또 있지 않습니까.
훈제해서 먹는 거 말입니다.
혹시 그 맛은 어떤지 좀 알려주시면 좋을텐데....

ohnglim님의 댓글

  아..SSENJA님 회 안드신다고 그러셨죠? ㅡㅡ;;
훈제연어는 먹어봤지만 훈제 송어는 못먹어본지라
그건 말씀 못드리겠네요..

숭어는 바다고기죠..
거울같은 강물 위로 숭어가 뛰노네.. 뭐 그렇게 시작하잖아요.
그래서 송어의 오역이라나 뭐라나 한답니다...
확실치는 않지만요..^^;

ohnglim님의 댓글

  아.. 대문자로 적고 보니 더 쎄보이십니다......ㅎㅎ

향기님의 댓글

  흐... 제가 쎈 것이 아니라... 제 처가 쎄다보니 생긴 이름입니다.
대학 시절에 그 사람의 별명이 쎈자였는데
이곳에 가입하면서 그걸 이름으로 쓸 줄이야...

그런데 대문자로 써놓으니
약간 허세가 있어 보이는 그 이름의 원래 느낌이 한층 더 진해지네요. ㅎ

숭어는 국민학교 저학년 때 교과서에 그 이름이 나오는데
그게 도통 무슨 물고기인지 알 도리가 없었습니다.
그때는 참고서도 흔치 않았고 관련 교양 도서도 워낙 귀했던 시절이라...
게다가 바다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 지방에서는 정말 알기 어렵더군요.
 
그리고..
훈제 연어 그거 말입니다.
그거 장어 구이보다 맛있습니까?

실은 장어 구이도 못 먹어봤습니다. ㅋ

ohnglim님의 댓글

  전 개인적으로 장어구이가 더 맛납니다....ㅎㅎ

숭어는 새끼도 먹는데 흔히 숭어모찌(?)라고..
잘못먹으면 석유냄새가 나서 그건 별로입니다.
회를 못드신다니 말씀드리기 뭐합니다만...
회는 뭐니뭐니해도 감성돔이 최고랍니다.....ㅎ

그나저나 같이 사시는 분 별명이 어쩌다 쎈자가 되셨는지...
혹시 이름이 선자라든가 그러신건 아니겠죠? ^^;;
쎈자님도 쎄보이시고 쎈자님의 그분도 쎄보이시고....ㅎㅎ

nara님의 댓글

  그거 숭어와 연어는 친척과라서
모양새나 습성도 비슷하다고 합니다.
얘네들은 저희 동해안에서는 그저 잘 취급을 안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바다갔다 강으로 왔다 그런다고 합니다.

역시 횟감으로는 큰 물에서 노는 종류가 아주 좋습니다.
강에서 태어나 바다갔다~강으로 왔다 하는 어류들은 이게 횟감보다는
그저 구워서 먹거나 조리해서 먹거나 하는것으로 압니다.
아주 자세히는 모르고, 둘다 살이 연하니 그런 것입니다.

회는 머니 머니 해도 바다의 황태자 감성돔이 최곱니다.
얘를 먹어보면 다른 회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자연산은 먹어볼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도미는 주로 제사상에 오르는 어종으로 고급어종에 속합니다.
요것이 쎈자님 입맛에 맛는 종류가 될겁니다. 살살 녹습니다. ㅎㅎ
도미와 감성돔도 먼친척뻘에 속해서 역시 잘나가는 애들은 족보가 다릅니다.

ohnglim님의 댓글

  헛.. ssenja님 글인줄로만 알고 읽다보니 nara님이셨군요.ㅋ

넵.. 그렇습니다요. 역쉬 회 하면 감성돔...
그것도 자연산으로 먹다 보면 다른 회는 풀내가 나서 못먹습니다...ㅎㅎ
신랑이 정말 드물게 감성돔을 낚아오는데
매운탕 역쉬 죽음입니다..
아... 매운탕 국물에 국수까지 말아먹으면 정말.....ㅎㅎ

즐거운 저녁들 되십시오......^^

ohnglim님의 댓글

  한가지 빼먹었습니다.
도미는 유비끼를 해먹어야 제맛이죠.....
침만 한바닥 흘리고 갑니다....ㅎ

nara님의 댓글

  마트에 연어와 함께 파는것은 송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연어 친척은 송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마트송어는 연어와 함께 그생을 다하고
잡힌 물고기일 것이란 생각입니다.

숭어는 완전히 다른 개체인 것으로 나옵니다. 
숭어는 바닷고기라고 하네요. 

nara님의 댓글

  옹림님이 말씀하신 슈베르트의 '송어' 는
아무래도 슈베르트가 강에서 뛰어노는 물괴기를 봤기에~
그것은 민물에 서식하는 어종이므로 회귀성 어류인 송어가 맞지 싶습니다.

슈베르트가 바다에서 뛰노는 물괴기, 라 했으면
숭어가 맞을텐데 강이라고 했으므로 바로 '송어'가 맞는것 같습니다.
슈베르트는 바다보다 강에서 사색하는걸 좋아했나 봅니다.

강 얘기가 나와서 말입니다만,
독일운하 기술자들 불러 '강파면 큰일난다.' 경고를 해주면 좋을터인데.
이 나라 강에 뛰놀던 토종물괴기도 이제 없어지겠네. 휴!!!

nara님의 댓글

  음. 쎈자님이 그렇게 횟감 안드시는 관계로,
자연산 감성돔을 이리저리 회도 드시고,
그비싼걸로 매운탕도 끓여 드시는 옹림님의
추천이 상당이 필요합니다.

저의 추전 어종은 참돔(참도미) 입니다.
얘는 참고로 육질이 부드러우면서 약간의 찰기가 있어서 씹기에 좋습니다.
요정도는 가끔가다가 먹어 주면 늘 수고하는 신체와 입맛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참고로 참돔 조금 비쌉니다. ㅎㅎ

sunnyday님의 댓글

  퇴근해서 저녁해 먹고 들어오니
인터넷 얘기에서 초밥 얘기로 흘러가다가 물고기 좀 작작 먹자에서 슈베르트의 송어 얘기로 마무리?

재미있습니다.

근데 들리는 얘기로는 여기서도 제일 품질 좋은 물고기들은 모두 일본으로 수출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드니 사람들은 구경도 못한다는...진짜 낚시하러 가야겠습니다.

제가 육류를 좋아하면 이 곳은 천국일텐데 - 쇠고기만큼은 한국보다 값싸고 믿을 수 있지요. 그런데 천성이 물고기 체질이라서요.

아참, 쎈자님 질문에 답변입니다.
5월이니까 한국으로 치면 11월에 해당하지요. 날씨가 춥습니다. 아침 기온이 10도더라고요. 그런데 여기 집들은 난방장치가 없어 진짜 싸늘합니다. 겨울 옷 입고 나갔더니 점심때는 기온 20도로 상승. 대략 이런 수준입니다.

색깔옷 물빠지는 건 세탁기 문제가 아니라 (드럼 세탁기 있는 집 드물더군요) 평균적인 옷 품질이 그 수준입니다. 근데 가격은 또 비쌉니다. 

향기님의 댓글

  밤에 불좀 때고 자야하는데... 더구나 늦가을인데 말입니다. ㅎ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에게는 그 동네의 가옥 구조가 좀 불편할 수도 있겠네요.

저는 서양 사람들은 대부분 드럼 세탁기를 쓰는 줄 알고 있었는데
말씀을 들어보니 적어도 호주에서는 그렇지 않군요.

원래 섬유, 봉제 산업이라는 것이
인구 밀도가 높은 나라에서 산업화 초기에
노동력 공급과 시장 확보가 용이하기 때문에
항상 선행적으로 발달하는 산업인데...
호주는 그런 면에서 확실히 좀 다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저가 의류 제품의 경우에는 아마도 중국이나 동남 아시아에서 수입하는 물량이
시장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전에도 다른 글에서 밝힌 적이 있습니다만,
아직 우리 나라의 바다도 구경을 못 해본 처지라...
게다가 추풍령 이남의 영남 지방도 가본 적이 없고
금강 이남의 호남 지방도 가본 적이 없는 완전한 '깡촌놈'입니다.

그렇다보니 국내의 타지도 아닌 머나먼 다른 나라에서 터를 잡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환경이나 생활 감정이 평소 굉장히 궁금합니다. ㅎ

앞으로 혹시 시간이 나신다면
호주 사회의 독특한 사회 문화적 특성이나 사회 체제의 성격,
특히 '공공 교육 시스템', '사회 보장 제도와 그 물리적 기반' 등에 대해서
겪으셨고 또 알고 계신 바를 좀 들려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흔히들 이곳에서 생각하듯이,
그곳에서 살아가는 아시아계 인종들이 호주 사회에 진입해 들어가서
그 사회의 일원으로 녹아들어 함께 살아가고자 할 때,
상당한 정도의, 극복하기 쉽지 않은 수준의, 진입 장벽이 존재한다는 통념이 있습니다만,
실제로는 그 사정이 어떠한지... 뭐 이런 것도 알고 싶습니다.

나름의 사정이나 목표 혹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외국에서 살고 계신 sunnyday 님이 저는 몹시 부럽습니다.

도대체 언제 비행기를 한 번 타보나.... ㅋ

music님의 댓글

  음 그러니까 거기는 남반구로군요. 호주...
저랑 친한 부부도 이민간지 3,4년 되었는데 시드니 어느 구석 쇼핑센터에서 즉석초밥집을 하고 있다더군요..
부부가 그거 하느라 너무 바빠서 놀지도 못하고 심지어 잘나가던 교회도 안나간다는 얘기...
인터넷 후진얘기는 빠지질 않는군요. ㅋㅋ
HD화면 비율이... 4:3... 우리나라 SD 비율이네요.. 뭐 화질만 좋다면야..;;;

음..그러니까 결론은 위에 적힌 저런것 빼고는 괜찮다는 걸로 들려요!!
이민간 분들이 부러워지기 시작한게 2년정도 되가네요... 선견지명있는 분들이라고 해야하나...
자주오세요.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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