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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감

경과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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쥔마뉨의 진찰결과가 나왔어요....

크기는 작은데... 악성이 맞답니다. -_-ㅋ

일단 수술을 하기로 했습니다. 어렵지 않은 수술이라서 상처가 안남는 걸로 하자고 했습니다.
아마도 한달반정도 있다가 수술일정이 잡히지 싶습니다.
전에도 말씀은 드렸지만서도.... 완치율이 99%에 가깝다고 하니 일단 쥔마뉨을 안심시키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알게됐지만서도.... 울나라에서 갑상선 계통에 권위있는 병원이
신촌세브란스, 영동세브란스, 강남삼성병원, 아산병원, 아주대병원 이랍니다.
물론 권위있는 의사ㅆㅔㅁ이 있고, 각기 갑상선 분야에 활발한 연구결과를 내는 곳으로
최근 급증(10배)한 갑상선 수술의 메카들이라고 하드군요.

여성분들 10명 중 1명은 한다고 하는 그 수술.... 상처도 작아서 입원일자도 몇일안되고...
하지만, 거의 천만원정도가 소요된다네요... ㅠ.ㅠ
다행히 쥔마뉨의 선견지명으로 보험이 있어서 수술비 걱정은 없다지만서도.... 수술비 얘기듣고
깜딱 놀랐습니다. -_-ㅋ

암튼 좋은 결과를 기대합니다. 그 권위있다는 아주대병원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집이 가차버서...)

이제사 알게됐지만서도 여성분들은 분기에 한번은 여성병원을 찾아가서 진찰을 받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 유부방 아줌씨들도 각자 알아서 분기에 한번씩 여성병원을 찾아가보세요.
초기에 발견되는 병은 암이든 뭐든 치료도 쉽고 완치율은 100%이기 때문이죠.

오늘 검색해 봤습니다만, 서울과 주변(경기)에는 여성병원이 참으로 많드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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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9 23: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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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6

향기님의 댓글

  도장찍으러 들어 왔다가 내용을 보고 마음을 바꿨습니다.

경과보고라고 하셔서 뭔 말씀인가 했더니 부인께서
갑상선 암 진단을 받으신 이야기로군요.

그런데 정작 제가 깜짝 놀란 것은 말입니다.
진단 후 수술 날짜가 정말 빨리 잡혔다는 점이라네요~
최근 몇 년 간 우리 나라에서 갑상선 암 환자가 급증하는 바람에
수술 예정 환자들의 대기 시간이 1년에서 1년 반까지 밀려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지역이나 병원 사정에 따라 다소 다르겠습니다만,
현재 환자 적체가 아주 심각한 지경이라는 것을 제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짬짬님의 경우는 정말 운이 좋으신 건지
아니면 그동안 이 분야의 병실 사정이 나아진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하여튼 수술 일정이 빨리 잡혔다니... 그것 만 해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모친께서도 지난 2007년 1월에 이상 징후를 알고 지방에서 처음 병원에 갔습니다.
거기에서 갑상선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수술을 받으려고 입원했었는데 추가로 이상이 발견되어 서울로 가라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처음 그 얘기를 듣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저희 모친의 경우에는 갑상선 뿐만 아니라  부근 림프절에도 전이가 있었고
수술을 위해 입원했을 때 다시 흉부 CT 촬영 후 판독한 결과
폐에도 여러 군데의  혹이 추가로 발견되었다고 하더군요.
갑상선 암과의 연관성도 규명해야 하고 뭐 여러가지로 어려우니
그냥 서울의 큰 병원에 가서 치료하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지요. 그놈들도 명색이 대학 병원이었는데...

다음 달, 서울대병원에 처음 갔을 때(2007년 2월) 외과 외래로 접수해서 의사를 만났습니다.
그 병원에서는 당시 1년에 700건 이상의 수술을 하고 있었는데
환자가 너무 밀려서 빨라봐야 8개월, 늦으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희 모친은 전이 상태가 비교적 심각했기 때문에
바로 내과 쪽에 의뢰해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검사와 진단을 받았습니다.
우선 내분비계 의사를 먼저 만났고 그분이 검사와 진단 일정을 짜주었습니다.
같은 날 오후에 폐를 담당하는 내과 의사를 추가로 만났습니다.
또 3일 후에는 다시 다른 갑상선 담당 의사를 만났고
그 와중에 CT를 비롯한 필요한 검사를 받았습니다.

세번 째 만난 내과 의사가 CT 사진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때 일차로 진단받을 당시 CT 사진을 보고는 눈앞이 아득했었지요.
좌우 폐의 여러 부위에 흩어진, 지름 1cm가 약간 넘는, 혹 4개가 확실히 보였습니다.
그때 폐에서 발견된 혹들이 갑상선 암 세포가 전이된 것인지를 밝히기 위해
그 다음 주에 3일간 입원해서 폐 생검을 받았고 조직 검사를 거쳐 최종 확진을 받았습니다.
생검... 그거 보는 사람 입장에서 음... 살벌하더군요.

생검 결과, 폐에서 발견된 혹이 감상선 쪽에서 전이된 것이라는 최종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폐를 열고 직접 수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또 적절한 치료 방법도 아니라고 하더군요.
방사성 동위 원소 치료만으로도 예후가 좋을 수 있으니 그 방법으로 한다고 얘기했습니다.
가족 입장에서는 속타는 일이었습니다.

드디어 수술 일정이 잡혔고 병실 예약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2007년 5월에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 뒤 약 3년 여에 걸쳐 다섯 차례의 방사성 동위 원소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올해 봄에 검사를 통해 사실상 암세포가 없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다시 뭐... 건강해진 것이지요.

그러나 갑상선 호르몬 약을 평생 먹어야 하고
다섯 번의 방사성 동위 원소 치료 과정에서 눈물샘이라던가 침샘이 약간 막혀서
그 점이 좀 불편하다고 하시더군요.

비용은 그리 많이 들지 않았습니다. 민간 보험도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중증 질환자 등록을 하면 본인 부담 비율이 10% 정도이기 때문에
민간 보험이나 뭐 이런 것이 없어도 충분히 감당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명색이 국가 중앙 의료 기관이라는 서울대 병원에서조차
방사성 동위 원소(옥소) 치료 전문 병실이 하나 밖에 없다는 기막힌 사실을 알았다네요.
수가가 도저히 맞질 않으니... 병실을 확보해서 운영하기가 어렵다고 했습니다.

삼성 의료원이나 아산 병원에서 치료받은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병실이 아예 없으니 동위 원소 치료를 위한 입원이라는 것도 아예 없고
그냥 치료실 복도에서 입에 약을 넣어주고 집에 가서 격리 가료하라고 했다더라구요.
이 점은 최근 급증하는 갑상선 암 환자의 실태를 고려했을 때
확실히 개선할 필요가 크다고 느꼈습니다.

아무튼 짬짬님은 저희 모친의 경우보다는 확실히 사정이 좋아보이니
별 어려움 없이 잘 헤쳐나가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부디 건투하십시오!

▦짬짬▦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______________^/

운이 좋았다고 해야하는 거네요... ㅎㅎㅎㅎ

암튼 희망을 품고 준비를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거듭 감사 드립니다. ^___^)b

允齊님의 댓글

  별일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진단이 나왔다하니 걱정이 되긴 합니다....

선견지명의 보험....실손보험은 진짜 꼭 필수입니다......

짬짬님 얼굴에 활짝 웃음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ohnglim님의 댓글

  여성 열명중 한명은 한다는 그 수술..
그래서인지 주위에 갑상선 질환을 앓고 있거나
수술하신 분들이 많으네요.
저 또한 평생 갑상선호르몬제를 먹어야 하는 처지인지라
더욱 마음이 쓰이네요..

수술 잘 되실 겁니다. 힘 내세요..!!

모모님의 댓글

  별탈없이 잘되실꺼에요~
진짜 빨리 발견하셔서 정말 다행이네요~~~^^
화이팅!!!

향기님의 댓글

  울 마누라도 데리고 함 가봐야겠군요.
첫째 임신중에 갑상선 관련해서 엄청 고생했었는데... 완전 해골 됐었지요.

여하튼 수술 잘 되어 건강하실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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