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5일 짧지만 좋았던 네번째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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갔다가 바로 서곡캠핑장(독립기념관 안쪽)엘 갔습니다.
물론 항시 텐트와 기타 캠핑용품은 차에 있으니... 부담없이 하룻밤 자러 갔습니다.
저녁 6시쯤 도착해서 텐트치고, 타프치고, 밥하고, 찌게 끓이고.... 괴기 구우니까.... 딱 8시더군요.
밥 다 먹고, 치우고 한숨 돌리니까.... 9시가 쬐끔 넘었구요....
하루 죙일 땀을 흘리고 댕겼기 때문에 일찌감치 샤워를 했습니다.
샤워를 하고 오니 둘째녀석이 언제 친해졌는지.... 옆텐트의 다섯아이들(여러가족)과 겜을 하면서
놀고 있었습니다. 그걸 본 첫째녀석(저랑 같이 샤워를 했죠... ㅋㅋ)이 냉큼 달려가서 합류....
밤 12시가 되도록 일곱명이 이게임 저게임 하면서 신나게 놀더군요.... ㅎㅎㅎㅎ
12시가 넘어가면서 주변의 캠핑족들에게 미안하기도 해서 애들을 강제로 재웠습니다.
아위워하면서 더 놀고 싶다고 하는 걸 억지로 말렸죠.... ^^
저와 쥔마뉨은 그로부터 약 1시간 정도 더 있으면서 맥주캔 세개를 비우고....
(조용조용하게 얘기하는게 더 힘들더군요... ^^;; )
다음날 아침.... 쥔마뉨께서 늦었다고 그만 자고 일어나라고 옆에서 흔들더군요. 일어나서 시계를 보니....
7시반.... -_-ㅋ 뭐가 늦었다는 건지... 투덜거리니까... 쥔마뉨께서 시계를 잘못보시고는 9시 반인줄 아셨답니다... -_-ㅋ
일어난 김에 어제 먹다남은 된장찌게에 물을 좀 더 넣고 라면을 끓였습니다. 꽤 많이 남았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된장라면이 됐구요.... 참 맛나더군요....
하지만, 일단 한번 먹고나서 물을 추가하지 않고 약간 졸이듯이 라면을 한개 더 끓이면 정말 맛나더군요.
그렇게 아침을 먹고, 텐트와 타프를 걷었습니다. (사실은 저번 캠핑에서 푹 적셔놓은 텐트를 말리고자 하는 의도로
캠핑을 온거였기 때문에.... ^^ )
일찌감치 정리를 하였기 때문에 약 10시쯤에는 철수를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서곡캠핑장은 두어군데를 빼고는
그늘이 없어서 낮동안에 캠핑을 하기에는 무리가 많은 곳입니다. 정말 덮습니다....
암튼 이틀동안의 피로를 풀 겸... 찜질방에 가서 세시간 정도 씻고, 시원한 곳에서 쉬다가 집으로 돌아왔죠.
제가 오늘 새벽같이 출장을 와야했기 때문에 일찍 철수한 것도 있지만.... 그래도 딱 적당하게 놀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둘째도 밤늦게까지 너무 잼나게 놀았던지.... 지금까지 캠핑다닌 것들 중에는 가장 좋았다고 하더군요. ^^
다음번에도 짧고 굵게 갔다오는 방향으로 고민을 해야겠습니다. 저녁 맛나게 먹고, 잼나게 놀고, 시원한 곳에서
편하게 잠도 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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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5
允齊님의 댓글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마나님과 오붓한 시간도 부럽구....
더 늙기 전에 울냄편하고 해보고 싶지만
그런건 싫어하는 체질이라 ㅋㅋ
dEepBLue님의 댓글
이런건..
아빠가 부지런하고
이렇게 돌아댕기시는걸
즐겨하셔야 가능한...
울신랑은 이런거 잘못할듯..
꼼꼼히 챙기는 스탈도 아니공..
우선 넘 게으르셔서..
ohnglim님의 댓글
우와~ 주말마다 가시는 거에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All忍님의 댓글
저도...애들이 크면 가능할까요??
무척이나 부럽습니다.
무소유님의 댓글
짬짬님.... 사진도 좀 올려주세요....
저 역시 부지런히 다니고 있는데... 사진 올리기가 쉽지 않네요...
궁금해요... 남의집은 어찌 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