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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감

[좋은글] 보리면 어떠하리... ^^

본문

오랜만에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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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회장의 일화를 한토막 소개합니다.
1952년 12월 미국의 아이젠하어 대통령이 방한합니다.
그의 일정중에는 부산 대연동에 있는
유엔군 묘지를 방문하는 것이 들어있었지요.

미군은 어지러운 묘지를 새롭게 단장하고자 입찰을 했습니다.
묘지 단장 공사는 어려운 공사는 아니었지만,
한 겨울에 파란 잔디를 깔아줄 것을 요구했지요.
엄동설한에 잔디를 구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인 때였는데...

그 때 현대 건설의 정주영 사장은 미군 장교에게 찾아가
"대통령이 지나가면서 보기에 풀만 파랗게 나 있으면 되는 것 아니냐?"
고 물었습니다.

"물론 그러면 된다"고 미군 장교가 이야기하자,
정주영 사장은 낙동강변의 보리밭에서
새파랗게 자란 보리밭을 사들인후,
30대의 트럭으로 옮겨 심어 묘지를 단 5일만에
녹색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유엔사절단은 묘지위의 푸른식물이 잔디인지,
보리인지 알지 못한채 헌화한 후 돌아갔고,
미군은 대만족과 함께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정주영회장은 공사비를 당초 입찰금액의 3배를 받았습니다.
이후 미8군 공사는 모두 젊은 정주영의 것이 되었지요.

프른 잔디가 꼭 잔디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멋지게 깨고
"이 없으면 잇몸로 살라"고 한 한국 속담을 실현한
아이디어 뱅크의 대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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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9 23: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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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

允齊님의 댓글

  너무 오랜만이라 좋은글이 안올라오는줄 알았어요

그래도 좋은글 보니 오늘도 한수 배우고 갑니다

ohnglim님의 댓글

  오랜만에 오셨습니다....^^

모모님의 댓글

  좋은글 항상 감사~~~^^

Kenny님의 댓글

  봄에 무덤위에서 보리수확해서 보리밥도 먹고 1석 2조였겠네요.
전쟁 직후의 시기 상황도 있었겠지만, 이런 사기성 수주를 덕담처럼 할 수 있는 것인지는 의문입니다.

예를 들어, 곱추가 의사에 찾아가서 "무슨 일이 있더라도 등을 곧바로 세워주세요." 라고 요청한다고 해서, 환자의 앞뒤에 판자를 대고 눌러서 펴면 허리는 펴지겠지만, 그 곱추는 살지 못했겠죠. 이런 의사가 명의일까요?

그리고 이런 식으로 수주해서 다단계 하도급으로 공사를 하니, 다리, 백화점 같은게 지진이 안나도 저절로 무너지는거 아닐까요?

좋은글이라고 올려주셨는데, 이런 까칠한 덧글 달아서 죄송합니다... 만... 결코 덕담은 아닌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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