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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도용 불감증인가...

성진홍

2012.08.01 17:22 742 12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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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에서야 3별사에서 공개한 자료를 보았습니다만...
언론이 얘기하는 것과는 질답의 뉘앙스가 완전히 다르더군요.

니시보리 신씨가 말한 것은, <<자기가 생각하기에는 소니라면 이런 디자인을 하지 않겠느냐>> 라는 가정하에 본인이 직접 그린 렌더링을 아이브에게 보여주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프로세스는 하다못해 편집 디자인을 하더라도 "상대사라면 이렇게 하지 않을까?"라는 전제하에 하는 디자인 대안 분석과정으로 제대로된 디자인 부서라면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소니가 만든 스마트폰 목업 렌더링이 아니니 증거로 채택이 안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소송과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니까요.

물흐리기 언론 플레이가 아닌 솔직하고 정직한 삼성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인정할 것은 솔직히 까고 줄 것 주고 받을 것 받으란 말이지요.

디자인이라는 것은 영감 -> 컨셉 -> 아이디어 발전 및 분석 -> 최종 작업물의 과정을 거쳐 나오는 것인데,
국내의 경우 일반적으로 샘플 -> 개조 -> 시안 여러개 양산 -> 최종 제품의 과정을 거치다보니, 디자인을 베낀다는 것의 정의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타일은 따라 했으나, 최종적인 물건의 외형과 디테일이 완전히 다른 경우에만 디자인은 카피가 아니니까요.
그외의 경우에는 다 카피입니다.
명품 짝퉁 같은 것과는 다르지요.

일반적으로 카피한 디자인은
1. 개발컨셉이 모호하다
2. 시안의 알트들이 다 비슷비슷하다.
3. 쓸데 없이 과도한 디테일이 있다.
4. 외관 상 요소들의 레이아웃의 균형이 무언가 맞지 않는 것처럼 어색한 감이 있다.
등의 특색을 가집니다.

그럼 이번에 공개된 갠역시 개발 프로토타입 목업들의 느낌을 여기에 대입해보면 어떨까요?

여러분의 판단에 맞기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소송 애플이 대박 이겨서 디자인을 베끼는 것에 둔감한 갑님들 정신 좀 차리게 해줬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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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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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2

ohnglim님의 댓글

ohnglim

산이

2012.08.03 14:33

그래도 일반인이 사무실에 와서 아주 멋드러지게 작업하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전문가 컴퓨터는 다르군... 할때 ... 웬지 목에 힘이들어가는...

그런 걸 애플은 만들어주긴 했지요... 돈이 많이 들지만.....ㅎㅎㅎ

그런 뻐김에는 금전이 투자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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