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 추가메뉴
어디로 앱에서 쉽고 간편하게!
애플 중고 거래 전문 플랫폼
오늘 하루 보지 않기
KMUG 케이머그

일상공감

주말잡상2

본문

  




일요일 저녁이 깊어갑니다.

여름의 기색이 완연해지고 있는 요즘, 더이상 선선하고 쾌적한 저녁은 아닙니다.

뉴스게시판을 어슬렁거리던 중에 재미있는 소식을 보았습니다.
연일 케이비에스에서 울려대는 폭탄 터지는 소리 말입니다~ ㅋ
보도국장의 사퇴 과정에서 불거져 나오는 파열음이 만만치 않습니다.

오늘 저녁 TV 뉴스에서 이르기를, 케이비에스의 보도본부 산하 보도국의 부장들과
시사제작국의 보직 부장 전원이 최근 불거진 '보도의 독립성 침해' 논란과 관련해서
책임을 지고 전부 사퇴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동시에 사태의 핵심에 있는 사장의 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했답니다.
사장이 권력의 눈치를 살피느라 보도본부의 독립성을 침해했다는 김모 전임 보도국장의 폭로는
길 씨 성을 쓰는 이 방송사 사장의 행보에 비추어볼 때 충분히 사실로 받아들일 만하다는 주장입니다.

또한 다른 꼭지의 기사에서 이르기를, 며칠 전 그만둔 전임 보도국장이 재임하던 기간 동안
청와대와 소속 방송사의 사장으로부터 수시로 보도와 관련된 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KBS 기자협회가 주최한 긴급총회에 출석해서 김모 전 보도국장이 진술하기를,
현 대통령 취임 이후엔 대통령을 비판하는 뉴스가 한 건도 없었고
대통령 관련 소식은 늘 뉴스 시간 머리에 배치하도록 하는 지침이 있었으며
해외 순방 관련 뉴스의 꼭지 수를 더 늘려서 방송하라는 지시를 사장으로부터 직접 받기도 했고
평소에도 사장으로부터 특정 뉴스를 줄이거나 빼라는 구체적인 지시를 수없이 받았다고 진술했답니다.
때론 청와대 고위 관계자로부터 보도와 관련한 요구을 직접 받은 적도 있다고 말했답니다.

또한 세월호 사건 보도과 관련해서 해경을 비판하는 보도를 하지 말하는 요구를
청와대와 소속 방송사 사장으로부터 동시에 전달받았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이상은 오늘 저녁에 있었던 케이비에스 뉴스(뉴스라인)의 내용을 옮겨본 것입니다.
KBS 집안에서 벌어진 사건을, 다른 방송사도 아닌, KBS에서 보도하는 걸 보고 있자니... 모처럼 쫄깃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일로 예정된 사장 측의 대응이 새삼 궁금해지고 뭐 그런 정도까진 아닙니다만...







La Grande Casa(Full Album, 1973) - Formula 3


  01 Rapsodia Di Radius
  02 La Ciliegia Non E' Di Plastica
  03 Liberta Per Quest'Uomo
  04 La Grande Casa
  05 Cara Giovanna
  06 Bambina Sbagliata





0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포인트 1,489
가입일 :
2014-02-22 22:14:26
서명 :
미입력
자기소개 :
미입력

최신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댓글목록 11

ssenja님의 댓글

그런데요, 저 사람들이 원래는 한패 아닙니까.
그동안 무난하게 잘 해먹다가 
직접적으론 최근의 말 실수 때문에 생긴 비난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서라지만,
어찌 보면 근래 심상치 않았던 공영 방송에 대한 불신과 적대감의 표적을 호도하기 위해
보도국장에게 독박을 씌워 쫓아내려고 하니까
그도 가만히 혼자 죽어주기엔 너무 억울하고 배신감마저 치밀어오르고 해서
에라이~ 이럴 바엔 같이 죽자며 이리저리 내지르고 뻗대는 중 아니겠습니까! ㅋ

율향천님의 댓글

뭐... 그렇게 보이기도 합니다.
하여튼 속된 시각으로 보기에도, 서로 간에 '으리'가 매우 희박한 놈들입니다. ㅎ

진짜 중요하고 심각한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당신이나 나도 마찬가지이지만, 이런 문제조차 요즘엔 별 일 아닌 걸로 시큰둥하게 바라보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저렇게 며칠 시끄럽다가 몇 놈 정리되고 또다시 사건 이전으로 조용히 돌아간다는 걸 누구나 예상할 수 있고
또 그런 수순에 대해 별다른 위기감조차 생기질 않는다는 점 말입니다.

ssenja님의 댓글

오!
이 음반은 내가 무지하게 좋아하는데...
아마 내 마음 속 랭킹에서 최근 십 년 간엔 늘 십위 안에 너끈히 들어 갈 정도입니다.

율향천님의 댓글

나는 이 사람들의 대표작으로 유명한 'Sognando E Risognando'(1972)가 더 좋던데...

ssenja님의 댓글

나도 예전엔 그랬지만 자꾸 듣다보니 이 앨범이 더 좋아지더이다.
그... 뭐라 그럴까... 3집 앨범은 스케일도 크고 멜로디가 아름다우며 구조가 화려하긴 하지만
밴드의 네 번째 음반인 이 앨범을 듣다보면 실려 있는 노래 전 곡이 균형감 있게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일견 소박하고 간결하지만 은근히 타이트하고 드라마틱한 면도 보이고 해서... 묘한 매력을 느꼈고
또 그런 느낌이 쉽게 닳아 없어지질 않는 걸 보면 역시나 좋은 음반인 건 틀림 없습니다.

율향천님의 댓글

일단 들어보고 얘기합시다.

ssenja님의 댓글

시간을 보니 일단 퇴장해야겠네요.
내일 마저 들어봅시다~

퇴장합니다.
 

율향천님의 댓글

목요일 오후, 여름 같은 날씨입니다.

ssenja님의 댓글

park님의 댓글

아범님의 댓글

6월이 안됐는데 벌써 에어컨 가동이라니!
더우니 뭐 별 수 없습니다.


월화수목금토일..  잔인한 오월입네다.  ;;;

전체 16,166 건 - 3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