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리 지역 명소 찾기 기능 강화

유명 프랜차이즈 아닌 곳도 알아듣도록 개선

홈&모바일입력 :2018/08/10 08:37

애플은 인공지능(AI) 비서 시리가 프랜차이즈는 아니지만 지역에서 알려진 명소를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음성 인식 기능을 개선했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씨넷은 9일(현지시간) 애플의 시리 음성 인식팀(Siri Speech Recognition Team)이 시리가 지역 명소를 더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음성 인식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의 머신러닝 저널에서 시리팀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시리는 스타벅스 같은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알고 있지만 지역마다 특색 있게 유명한 장소는 잘 알지 못했다. 사용자들이 해당 장소들을 발음할 때 이를 알아들을 수 있게 하는 데이터가 부족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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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인공지능(AI) 비서 시리가 지역에서 알려진 명소를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음성 인식 시스템을 개선했다.(사진=지디넷닷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플은 사용자 위치 정보를 음성 인식 시스템에 통합시켰다. 음성 인식 시스템은 사용자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지리적 영역이 설정되며 해당 영역에 기록된 명소들 데이트베이스를 참조하게 된다. 사용자가 장소를 말하면 해당 장소와 데이터베이스 내 항목을 비교한다.

시리팀은 이번 작업으로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8개 주요 도시에서 지역 명소를 찾을 때 시리의 오류를 40% 이상 줄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