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억만장자, 졸업식 축사서 "학생들 학자금 대출 480억 전부 갚아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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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5.21. 오전 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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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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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억만장자가 대학교 졸업식 축사에서 학생들의 학자금 대출을 전부 갚아주겠다고 발표했다.

19일(현지 시각) 미국의 흑인 투자가 로버트 스미스는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사립대학교인 무어하우스 컬리지에서 열린 졸업식에 연사로 참석해 학생들의 학자금 대출을 대신 갚아주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투자회사 비스타 에퀴티 파트너스의 최고경영자인 로버트 스미스는 총자산이 약 50억 달러(5조 9650억 원)로 미국 흑인 억만장자 중 가장 많은 자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다양한 기부를 통해 자선사업가로 활동하는 그는 지난 2017년 재산 대부분을 기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미스의 졸업 선물로 학자금 대출 걱정을 덜게 된 학생은 모두 396명, 총 상환액은 4000만 달러(약 478억 원)로 예상된다.

무어하우스 대학 총장은 스미스의 발표에 "상상하지 못한 일이다. 졸업생들에게 꿈과 열정을 좇을 수 있는 자유를 주는 일"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졸업생과 가족들 역시 스미스를 향해 환호하며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스미스의 모교는 코넬대임에도 모어하우스 대학이 흑인 인재를 많이 배출했다는 사실에 의의를 두고 기부를 결심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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