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CEO, 증강 현실(AR) 기술에 대해 ‘차세대 핵심 기술’이라고 언급해

Apple의 팀 쿡 CEO는 지난주에 아일랜드를 방문하여, 아일랜드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 유치를 담당하는 공기업인 IDA Ireland로부터 공로상을 받았습니다. Apple은 아일랜드 내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고용한 회사 중 하나로, 코크(Cork) 시에 6천 명 이상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IDA Ireland로부터 아일랜드에서 Apple이 이어 온 40년 이상의 역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쿡 CEO는, IDA Ireland의 대표인 마틴 샤나한 CEO와의 토론에서 향후 5년에서 10년 동안 세계 경제를 주도할 가장 핵심적인 기술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쿡 CEO는 증강 현실(AR) 기술을 언급하며 ‘차세대 핵심 기술(next big thing)’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저는 증강 현실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는 차세대 핵심 기술이 될 전망이며,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꿀 것입니다. 저는 이번 방문 일정 중에 더블린에 위치한 개발 회사인 ‘War Ducks’를 방문했습니다. 이 회사에는 게임 개발을 위해 증강 현실 기술을 사용하는 15명의 직원들이 있습니다. 게임 개발에 있어서도 굉장한 기술이 될 것이지만, 지금과 같은 토론회에서도 훨씬 다양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여러분과 저 모두, 특정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증강 현실을 통해 동시에 같은 사물을 보며 대화를 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쿡 CEO는 또한 증강 현실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격리하기 위한 기술이 아닌, 오히려 모든 사람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기술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그는 “증강 현실은 상호 소통을 향상하기 위함이지, 인간적 유대감을 대체하기 위한 수단이 아닙니다. 이는 제가 다른 모든 기술에 대해 우려하는 바이기도 합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증강 현실 이외에도 쿡 CEO는 기술이 보건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서도 ‘매우 흥미롭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쿡 CEO는 기술의 발전과 보건 분야 간의 상호 연관성이 아직은 그리 크지 않지만, 앞으로 진보해 나아갈 수많은 기회가 포진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병 예방을 포함하여 보건 분야의 다양한 부문에 새로운 기술을 연결하기 위한 간결한 아이디어를 여러분 모두가 생각해 낼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 모두의 삶이 더욱 나아지길 기대합니다.”

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보건 분야에 관한 기술 적용이 더욱 광범위하게 이루어진다면 보건 비용이 극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Apple이 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중임을 피력했습니다.

“보건 분야에 들어가는 비용 대부분은 우리가 사전에 충분히 인식하지 못한 내역들에 소모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시간이 제법 걸리겠으나, 우리는 이에 관해 많은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자세히 설명하기는 어렵겠으나, 제 전망은 낙관적입니다.”

쿡 CEO는 증강 현실과 보건에 대해 수시로 자신의 비전을 언급해 왔습니다. 이번 아일랜드 방문 중에 언급한 위 내용 역시 Apple의 두 분야에 대한 역량 집중이 계속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는 작년에도 Apple이 인류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큰 공헌은 건강 부문의 혁신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https://9to5mac.com/2020/01/20/tim-cook-ar-health-c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