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Pods Pro 정품과 모조품 비교/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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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Pods Pro 정품과 모조품 비교/분석
Apple이 AirPods Pro를 출시한 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벌써 AirPods Pro 정품 모델의 가격(국내 판매가 329,000원, 무선 충전 케이스 포함)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무수히 많은 모조품이 시장에 나와 있습니다.MacRumors에서는 정품 AirPods Pro와 매우 흡사한 디자인을 갖추고, 심지어 Apple의 전매특허 H1 칩과 같은 일부 정품 기능까지도 구현한다고 광고되고 있는 95달러짜리 Air i500 Pro TWS(이하 ‘i500 Pro’)를 입수하였습니다. 아래에 게시된 사진과 비디오에서 정품 AirPods Pro는 왼쪽에 놓입니다.
(정품 AirPods Pro vs i500 Pro 비교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gL5u09LDzik)
먼저 가격을 살펴보면, 모조품인 i500 Pro의 가격은 95달러로 미국에서 250달러에 판매되는 AirPods Pro의 절반에 못 미칩니다. 모조품치고는 굉장히 비싼 가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으며, 덧붙여서 모조품은 구입하지 말 것을 권장합니다. 왜냐하면 모조품은 결코 Apple 정품 이어버드가 자랑하는 기능 세트, 사운드 퀄리티 및 내구성을 보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디자인을 비교해 보면, i500 Pro는 AirPods Pro와 거의 똑같습니다. 이어버드 본체에서도 둘 사이의 차이점을 파악하기 어렵지만, 무선 충전 케이스까지도 거의 동일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AirPods Pro 옆에 i500 Pro를 나란히 놓고 보면, 아마도 무엇이 다른지 파악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물론 가까이 놓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완전히 동일한 디자인이 아님을 알 수 있겠으나, 한눈에 쓱 보기에는 다른 점을 알아내기 쉽지 않습니다. i500 Pro가 더 가볍고 충전 케이스 덮개의 느낌이 약간 다르긴 하지만, 이것 역시 대부분의 소비자는 알아채기 힘들 것입니다.
i500 Pro 판매 사이트는 해당 제품에 Qualcomm 칩과 Apple의 전매특허 H1 칩까지 내장되어 있어서 기기 간 빠른 전환, 간편한 설정, “Siri야” 기능 등을 제공한다고 소개하고 있으며, 실제로도 작동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항간의 루머대로 i500 Pro의 제조 업체가 H1 기술을 베껴서 복제본 칩을 사용한 것인지 여부까지는 파악하기 어려우나, 정품 AirPods Pro의 표면적인 기술 사양은 재현한 것처럼 보입니다.
연결 방식은 AirPods Pro와 비슷하게 충전 케이스를 열고 후면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기기와 연결되고 나면 배터리 수명이 iPhone 화면에 표시되는데, 이는 정품과 동일한 동작입니다. 심지어 알림 센터 인터페이스에 있는 배터리 위젯에까지 배터리 현황이 표시됩니다.

무선 충전도 가능하고, “Siri야” 기능도 활용할 수 있고, 이어버드를 귀에서 빼면 음악 재생도 멈추고, 배터리 수명도 정품이랑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유사한 점은 딱 여기까지입니다. i500 Pro에는 압력 센서가 없기 때문에 꾹 눌러서 제어하는 동작은 지원하지 않으며, 무엇보다도 AirPods Pro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노이즈 캔슬링도 주변음 허용 모드도 전혀 없지만, 물리적인 착용감 자체는 괜찮았습니다. 사운드 퀄리티도 나쁜 편은 아니지만, 당연히 AirPods Pro에 비할 바는 전혀 못 되며 일반 AirPods에도 못 미칩니다. 낮은 톤의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고 고음역의 소리가 지나치게 강조되며, 정품 AirPods 제품군에 비해 사운드 그 자체 역시 맑지도 선명하지도 않습니다.
i500 Pro가 표면적으로는 AirPods Pro를 그럴싸하게 흉내 낸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기능 측면에서는 ’Pro’라는 호칭을 붙일 만한 성능을 갖추지 못함으로써, 결국은 정품을 구입할 만한 가치가 있음이 증명되었습니다. MacRumors는 AirPods 모조품에 95달러라는 거금을 지불하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만, 이번 분석은 여러 회사들이 Apple 제품을 모방하기 위해 얼마나 분투하는지 들여다볼 수 있는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출처: https://www.macrumors.com/2019/11/26/fake-airpods-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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