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Pods Pro vs Powerbeats Pro: 사양, 사이즈, 가격 등 종합 비교

Apple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주변음 허용 모드와 같은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AirPods Pro를 정식 공개했습니다. 출고가는 329,000원이며 경쟁작으로는 Powerbeats Pro가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두 제품을 비교 및 분석한 내용입니다.

 

디자인

AirPods Pro와 Powerbeats Pro 양쪽 모두 인이어(in-ear) 핏 디자인을 채택했지만, Powerbeats Pro에는 귀에 딱 맞게 고정해 주는 이어후크가 달려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두 제품 모두 다재다능하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Powerbeats Pro에는 4개의 교체 가능한 이어팁 세트가 포함되어 있으며, AirPods Pro의 경우 3개의 이어팁이 제공됩니다. AirPods Pro에만 있는 고유한 기능인 ‘이어팁 핏 테스트’ 기능은 사용자가 자신의 귀에 딱 맞는 팁 사이즈를 알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충전 케이스 디자인 또한 비교해볼 만합니다. AirPods Pro의 충전 케이스는 Powerbeats Pro의 케이스보다 눈에 띄게 작습니다. 따라서 휴대하기에는 AirPods Pro 쪽이 더 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색상을 중시하는 사용자를 위해 알려드리자면, AirPods Pro는 한 가지 색상(화이트)만 제공하는 반면 Powerbeats Pro는 네 가지 색상(블랙, 아이보리, 네이비, 모스)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후크 덕분에 운동할 때의 착용감은 Powerbeats Pro가 나아 보입니다. 사용자 개개인의 선호 및 활동 수준에 따라 취향이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어느 쪽이 ‘이겼다’라고 단언하기는 곤란합니다.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AirPods Pro와 Powerbeats Pro 둘 다 기존 AirPods보다는 다용도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노이즈 캔슬링 및 사운드 품질

AirPods Pro 구매를 유도하는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지원입니다. Apple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내향/외향 총 2개의 마이크)를 조화하여 주변 소음을 완전히 차단해 줍니다. Powerbeats Pro에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되지 않았지만, 해당 제품의 인이어 디자인 덕분에 소음 방해를 상당한 수준으로 낮춰 줍니다.



AirPods Pro는 Beats Solo Pro 온이어(on-ear) 헤드폰과 마찬가지로 주변음 허용 모드를 지원합니다. 이 기능을 통해 음악을 감상하는 동안에도 사용자 주위의 환경 소음을 동시에 들을 수 있습니다.

사운드 품질에 대해 비교하자면, 아직 9to5mac에서는 AirPods Pro의 사운드 품질을 확인해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디자인에 대한 평가에서처럼 이번에도 개인별 취향을 많이 탈 것으로 예상합니다. Powerbeats Pro의 사운드는 AirPods과 비교하면 훨씬 사운드 품질이 우수합니다. AirPods Pro 또한 AirPods보다 뛰어나리라 생각합니다. AirPods Pro와 Beats Solo Pro 사운드 직접 비교는 아직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배터리 수명

Powerbeats Pro의 사이즈가 커지면서 배터리 수명 역시 크게 상승했습니다. Apple은 Powerbeats Pro의 배터리가 최대 9시간의 재생 시간, 최대 6시간의 통화 시간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AirPods Pro는 5시간의 재생 시간과 3시간 반의 통화 시간을 제공하며,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활성화하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4시간 반으로 줄어듭니다.



두 제품의 충전 케이스 모두 24시간 이상의 듣기 시간을 제공합니다. 양쪽 다 Lightning 연결을 통해 충전한다는 점은 같지만, AirPods Pro 케이스는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반면 Powerbeats Pro 케이스는 그렇지 않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Powerbeats Pro에는 ‘Fast Fuel’이라는 기능이 있어 5분의 충전 시간 만에 1.5시간 더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AirPods Pro는 5분의 충전으로 음악 듣기 시간을 1시간 더 채울 수 있습니다.

배터리 수명 부문에서는 AirPods Pro보다 듣기 시간을 거의 2배로 압도하는 Powerbeats Pro가 가볍게 이겼습니다. 덕분에 완전히 충전한 상태라면 굳이 Powerbeats Pro 충전 케이스를 챙기지 않고 외출해도 될 것 같습니다.

 

제어



AirPods과 비슷하게 AirPods Pro에는 물리적인 제어 버튼이 탑재되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포스 센서’ 기능을 통해 이어버드의 측면을 탭하여 일반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 재생, 일시 정지 또는 전화 통화에 응답하려면 한 번 누릅니다.
* 앞으로 건너뛰려면 두 번 누릅니다.
* 뒤로 건너뛰려면 세 번 누릅니다.
*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과 주변음 허용 모드 간에 전환하려면 길게 누릅니다.

음량 조절은 연결된 iPhone, iPad 또는 Mac이나 Siri를 통해 수행할 수 있습니다.

Powerbeats Pro에는 물리적인 버튼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각 이어버드에는 정교하게 디자인된 동작 버튼과 음량 버튼이 있습니다. 동작 버튼을 한 번 눌러서 재생하거나 일시 정지하고, 두 번 눌러서 트랙을 앞으로 건너뛰고, 세 번 눌러서 트랙을 뒤로 건너뜁니다.

Powerbeats Pro의 물리적 버튼 덕분에 탭 제스처를 사용하는 AirPods Pro보다 사용하기는 쉽겠지만, 그만큼 제품 가격이 비싸지기도 했습니다.

 

땀과 습기에 대한 방수 기능


방수 기능을 고려한다면 AirPods Pro와 Powerbeats Pro 둘 다 훌륭한 선택지입니다. 양쪽 모두 IPX4 방수 등급(모든 방향에서 분사되는 액체로부터 보호-제한된 수준의 유입 허용)을 받았으며, 이는 수분 또는 땀의 침투에 대해 10분의 방수 효과를 가짐을 뜻합니다.

 

Apple의 H1 칩

H1 칩은 AirPods Pro와 Powerbeats Pro 양쪽에 탑재되었습니다. 즉 오디오 공유, Siri로 메시지 읽어주기 및 “Siri야”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 음성 활성화된 Siri는 H1 칩을 사용하여 핸즈프리로 “Siri야”를 통해 노래 재생, 음량 키우기, 전화 걸기 또는 경로 받기 등의 기능을 수행합니다.
* 오디오 공유를 활용하여 친구와 함께 iPhone 또는 iPad 근처에 있는 두 번째 AirPods으로 같은 노래 또는 동영상을 한 자리에서 쉽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메시지 읽어주기 기능을 통해 메시지가 도착했을 때 자동으로 편리하게 해당 내용을 읽어주며, 통화 중이거나 오디오 공유를 통해 다른 사람과 미디어를 공유 중일 때 Siri는 사용자를 방해해서는 안 되는 때를 인지합니다.

 

둘 중에 무엇을 사면 좋을까?



Powerbeats Pro의 판매가는 269,000원, AirPods Pro의 판매가는 329,000원으로, 둘 다 만만찮은 가격입니다. 둘 중에 무엇을 살 것인지는 전적으로 개인의 기호에 달려 있습니다. 활동적이면서 보다 긴 배터리 수명을 원한다면 Powerbeats Pro를 사고 싶어질 것입니다. 9시간의 배터리 수명과 이어후크 디자인은 Apple의 AirPods Pro에 대해 Powerbeats Pro가 가지는 강점입니다. 반면에 편리한 휴대성,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주변음 허용 모드, 무선 충전 케이스가 마음에 들었다면 AirPods Pro를 추천합니다.

기존 AirPods이 귀에 잘 맞지 않는다면 어느 쪽을 선택하든 핏과 디자인 모두 마음에 들 것입니다. 양쪽 제품 모두가 제공하는 추가 이어팁 덕분의 기존의 AirPods에 비해 커스터마이징이 용이하여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귀에 꼭 맞게 제품을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AirPods Pro와 Powerbeats Pro에 대한 비교 및 분석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출처 : https://9to5mac.com/2019/10/29/airpods-pro-vs-powerbeats-p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