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의 증강 현실(AR) 헤드셋, 2020년 2/4분기 출시 예정

Apple 전문 분석가인 Ming-Chi Kuo(이하 Kuo)가 오늘 발간한 보고서 및 Apple 전문 매체 MacRumors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Apple이 자사의 증강 현실(이하 AR) 헤드셋인 Apple Glass의 2020년 상반기 출시에 대비해 올해 4/4분기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Kuo가 TF International Securities와 함께 조사한 바로는 Apple은 최초의 두부(頭部) 착용식 AR 제품의 2020년 출시에 대비해 서드 파티 브랜드와 협업 중이라고 하며 섀시 공급 업체로는 Changying Precision이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Kuo가 올해 3월에 밝힌 바로는 Apple이 해당 AR 제품을 출시 예정인 날짜가 내년 중반이 될 것이라 예상하였으나 내년 2/4 분기로 당겨질 것이라고 예상 시점을 앞당겼습니다. 올해 7월에는 DigiTimes가 Apple의 AR 헤드셋 프로젝트가 연기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으나 바로 지난달에 Xcode 11 및 iOS 13에서 발견된 코드를 통해 Apple이 여전히 어떤 형태로든 AR 헤드셋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MacRumors가 독점 공유한 내부 ‘나의 찾기(Find My)’ 앱 번들에서도 Google Cardboard와 유사한 형태의 AR 또는 VR(가상 현실) 헤드셋으로 보이는 아이콘을 포착했습니다.

Kuo는 이 점을 통해 Apple의 AR 안경이 iPhone의 액세서리로서 마케팅에 활용될 것이며 iPhone의 컴퓨팅, 네트워킹 및 iPhone의 위치 찾기 기능을 무선으로 수행하는 기능을 넘겨받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iPhone의 액세서리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모든 프로세싱 하드웨어를 새로운 AR 제품에 담기 보다는 슬림하고 가벼운 형태로 고안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Apple의 AR 헤드셋 개발 계획은 2017년 11월에 Bloomberg가 발간한 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 기사는 원래 Apple은 해당 제품을 2019년에 완성할 것을 목표로 삼았지만, 다시 2020년으로 해당 프로젝트 일정을 넉넉하게 잡았으며, 헤드셋에 탑재될 운영 체제는 iOS에 기반하여 새롭게 구성된 맞춤형 운영 체제인 ‘rOS(reality operating system)’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오늘의 리포트는 Apple의 iPhone 기기 본체 생산 라인의 가장 큰 중대한 변화는 5G iPhone의 금속 섀시 업그레이드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Kuo의 예상을 담고 있습니다. 2020년에 발매될 iPhone에 대해서는 Apple이 iPhone 4를 연상하는 새로운 금속 프레임을 채택할 것이며, 이로 인해 제품 생산 공정 증가 및 복합 소재 통합 과정에 따른 비용 증가가 현실화할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글 : 케이머그

본문 기사 : https://www.macrumors.com/2019/10/09/kuo-apple-ar-headset-launch-q2-2020/
참조 기사 : 
https://www.macrumors.com/roundup/apple-glasses/
https://www.macrumors.com/2019/08/30/apple-tile-like-tag-item-tracker-what-to-expect/
https://www.macrumors.com/2019/09/25/kuo-2020-iphones-to-boast-redesigned-metal-fr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