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코리아는 10일 신형 듀얼 프로세서 파워맥 G4 등을 포함한 네 가지 신제품을 동시에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은 모두 3가지. 그 중 맥 사용자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갖는 부분은 맥OS X v10.2 '재규어(Jaguar)' 운영체제다. 스팸메일 필터링 기술을 내장한 메일 프로그램, 인스턴트 메신저 아이챗(iChat), 필기 인식 기술 잉크웰(Inkwell), MPEG-4 솔루션 퀵타임 6(QuickTime 6), 홈 네트워킹 기술인 랑데부(Rendezvous) 등의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듀얼 PowerPC G4 프로세서를 장착한 새로운 파워맥 G4도 공개했다. 최고 1.25GHz G4 프로세서를 2개 탑재할 수 있고, 2GB DDRSDRAM을 지원하며, 그래픽 보드는 지포스 4MX 또는 레이디언 9000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Xserve 고성능 아키텍처를 그대로 적용하여 18기가플롭 연산을 수행할 수 있다.

17인치 LCD장착 신형 아이맥(iMac)도 함께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한 17인치 LCD 장착 모델은 DVD 리코딩까지 가능한 슈퍼 드라이버를 탑재하고 80GB 하드디스크, 지포스 4 MX 등의 하드웨어 사양을 자랑한다. 특히 일체형으로 제공되는 LCD 모니터는 1인치 두께에, DVD감상에 적합한 16:10 비율로서 1440x900 해상도 출력이 가능하다.

네트워크 전문가들을 위한 랙마운트 서버인 Xserve도 출시됐다. Xserve는 듀얼 1GHz PowerPC G4 프로세서에 각각 2MB DDR 레벨 3 캐시와 2GB DDRSDRAM 메모리를 지원한다. 또한 ATA-100 규격의 핫 플러그 드라이브 4개, 최대 480GB 하드디스크 사용 가능, 듀얼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 장착 등의 특징이다.

애플코리아 앤드류 세지윅 사장은 "애플은 운영체제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모두 개발하는 유일한 컴퓨터 업체입니다. 이번 출시는 이러한 애플의 장점을 가장 잘 살린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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