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의 ‘손쉬운 사용’ 기능 개발 총책임자, AirPods ‘실시간 듣기’와 기타 신기능에 대한 영감 밝혀

Apple은 iPhone과 Apple Watch부터 AirPods에 이르기까지, 자사 제품군의 ‘손쉬운 사용(Accessibility)’ 기능을 크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Apple에서 손쉬운 사용 기능 연구/개발을 총지휘하는 Sarah Herrlinger는 최근에 인터뷰를 통해 Apple이 현재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해당 기능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손쉬운 사용 기능을 소개하는 Apple 웹 사이트 링크: https://www.apple.com/kr/accessibility/)

Evening Standard와의 인터뷰에서, Herrlinger는 Apple이 지향하는 목표는 바로 ‘모든 사람이 사회의 유능한 구성원으로서 생산성을 한껏 발휘할 수 있도록 그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우리는 모두 사회의 생산적인 구성원으로서 훌륭한 일을 해내고 우리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기를 원합니다. 이를 위한 기반을 제공하고 모두가 빛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죠.”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손쉬운 사용 기능 개발에는, 사용자들이 Apple에 보내는 이메일이 핵심 리소스 역할을 한다고 Herrlinger는 말합니다. 사용자들이 “왜 ‘손쉬운 사용’ 기능이 중요한가”에 대해 이메일 형식으로 보내는 피드백을 열람할 때 Apple 측은 “아, 그렇구나!” 하는 일도 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 “우리는 소비자로부터 매일 수많은 이메일을 받습니다. 단순한 질문인 경우도 있고, 다른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돕는 피드백일 때도 있고, 버그를 리포트하기도 하는 등, 그 유형이 매우 다양하죠. 어떤 특정 인물이 특별한 관점에서 문제를 리포트했음을 알았을 때가 바로 ‘아, 그렇구나!’하고 외치는 순간입니다. 우리로서는 당연히 이에 호응해야 하고요.” 

Apple이 손쉬운 사용 기능에 있어서 가장 큰 진보를 이룩한 분야는 바로 VoiceOver입니다. VoiceOver란 시각적 불편을 호소하는 사용자가 iPhone 화면에 있는 콘텐츠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화면 리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iOS 전반에 걸쳐 심도 있게 적용됨으로써 매우 성공적으로 작동합니다. Herrlinger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 “VoiceOver는 운영 체제 내의 구석구석에 폭넓게 적용되어 있습니다. 사진을 찍고 싶을 때 사람의 수가 얼마나 되는지, 어느 지점에 그들이 몰려 있는지, 밸런스가 잘 맞는 사진을 찍기 위해 카메라를 기울여야 하는지 또는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등을 알려줍니다.”

Herrlinger은 이어서 AirPods의 ‘실시간 듣기(Live Listen)’ 기능에 대해서도 첨언했습니다(Apple 지원 사이트에서 자세한 내용 보기: https://support.apple.com/ko-kr/HT209082). 이 기능은 iPhone이 지향성 마이크(directional microphone)처럼 작동하게 하는 기능으로, AirPods에 소리를 전달합니다. 실시간 듣기를 사용하면 시끄러운 곳에서 상대방의 말을 듣거나 방 건너편에서 말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Herrlinger의 설명에 따르면, 실시간 듣기는 손쉬운 사용 기능이 최초에 의도했던 것보다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수많은 사례 중 하나라고 합니다.

* “손쉬운 사용 기술은 다양한 수요층을 대상으로 높은 활용도를 자랑하고 있으며, 원래 우리가 특정 대상을 고려해 구상했던 내용이 다른 다양한 사람들 사이에서도 잘 활용됨을 확인할 때마다 즐거움과 보람을 느낍니다.”

Herrlinger와 Evening Standard 간의 인터뷰 전문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standard.co.uk/tech/apple-head-of-accessibility-sarah-herrlinger-assistive-tech-design-iphone-apple-watch-a4312151.html

출처: https://9to5mac.com/2019/12/14/apple-accessibility-head-inter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