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iPhone 조달 일정 차질 불가피해

높은 신뢰도를 자랑하는 기업분석가 Ming-Chi Kuo(이하 ‘Kuo’)가 2일(태평양 표준시)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현 1/4분기 iPhone 제품 조달 및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밝혔습니다.

지난 몇 주 동안 코로나바이러스가 맹위를 떨치면서, 다수의 분석가들이 올해 봄 출시 예정인 iPhone SE2(가칭) 및 주력 모델인 iPhone 11에 대한 Apple의 차후 계획에 대한 견해를 내놓았습니다. 대부분의 분석 내용은 코로나바이러스가 iPhone 제조 일정에 얼마나 차질을 빚을 것인가를 다뤘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Kuo의 보고서는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는 iPhone 공급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이번 분기에 조달량이 10%가량 감소하리라 내다보았습니다. Kuo의 분석에 기반하여 계산해 보면, 올해 1/4분기의 iPhone 조달 물량은 약 3,600~4,000만 대로 예상됩니다. 덧붙여서, 올해 2/4분기 시장 전망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얼마나 전파될 것인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기 때문에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Kuo는 이번 보고서 발표에 앞서 Apple이 올해 출시를 준비 중인 다양한 신제품에 대한 분석을 내놓기도 하였으나, 이번에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출시 일정에 지장이 생기리라 지적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함에 따라, Apple은 지난 1일부터 중국 본토 내의 모든 Apple 리테일 매장 및 사무실을 폐쇄하였습니다. 이번 조치는 일단 9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며, 향후 폐쇄 기간이 연장될 수도 있습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를 야기하는 추가 요인으로는 미국-중국 간 무역 분쟁, 업계의 예상에 비해 낮은 5G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 등이 있습니다.



출처: https://9to5mac.com/2020/02/02/kuo-iphone-shipments-drop-corona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