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iPad Air vs. iPad Pro 전격 비교!

Apple은 지난 9월에 4세대 iPad Air를 공개했으며 지난주부터 정식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MacRumors는 해당 기기를 Apple의 플래그십 태블릿 제품인 iPad Pro(올해 3월 공개)와 전격 비교했습니다. 두 제품 모두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많은 공통점을 공유합니다.



 

<디자인 및 사이즈>

디자인 부문을 살펴보면, 11인치 iPad Pro와 10.9인치 iPad Air 모두 iPhone 12와 같은 평평한 모서리 때문에 상당히 유사해 보입니다. 게다가 범퍼 형태로 튀어나온 카메라 모듈, 홈 버튼이 사라진 에지 투 에지 디스플레이 덕분에 더더욱 그러합니다. 위 영상에서 비교 대상으로 활용한 iPad Pro는 12.9인치 모델입니다. 11인치 iPad Pro는 4세대 iPad Air와 놀라울 정도로 생김새가 닮았습니다.





iPad Pro의 색상 옵션은 실버 및 스페이스 그레이가 전부이지만, Apple은 iPad Air에 추가로 로즈 골드, 블루, 그린까지 추가해 총 5개의 다채로운 색상 옵션을 제공합니다.
 

<디스플레이>

iPad Air는 11인치 iPad Pro보다 아주 조금 작으며, 베젤 두께는 약간 더 두껍습니다. 그리 두드러지는 차이는 아니지만, 두 기기를 나란히 놓고 보면 차이가 눈에 보입니다. 디스플레이 품질은 비슷하지만, 주목할 만한 차이점이 하나 있습니다. iPad Pro는 120Hz ProMotion 리프레시를 지원함으로써, iPad Air보다 화면 스크롤링 시 부드럽게 화면이 전환됨을 느낄 수 있습니다.





ProMotion 하나 때문에 iPad Air 대신 iPad Pro를 골라야 하는 걸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iPad Air와 iPad Pro 양쪽 다 Apple Pencil 2를 지원하고 iPad Pro의 ProMotion 디스플레이에서 필기 및 스케치 동작이 조금 더 부드럽지만,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생체 인증>

iPad Pro는 TrueDepth 카메라 시스템을 장착하여 Face ID를 통한 안면 인식을 지원하는 반면, iPad Air는 Apple의 고전적인 기술인 Touch ID를 지원합니다.





Touch ID 홈 버튼이 사라졌지만, 해당 기능은 기기 상단의 전원 버튼으로 이동했습니다. 매우 빠르고 손쉽게 인증 및 잠금 해제가 가능하지만, 기기 상단으로 손을 뻗어야 하며 Face ID만큼 매끄럽게 동작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Magic Keyboard와 같은 액세서리를 함께 사용 중일 때 말이죠. iPad Pro에서는 키보드로 기기를 바로 깨운 다음 안면 스캔을 통해 기기를 잠금 해제할 수 있지만, iPad Air에서는 두 단계의 프로세스가 필요합니다.

<카메라>

iPad Air에는 싱글 렌즈 와이드 앵글 후면 카메라가 탑재되었으며 LiDAR 스캐너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iPad Pro는 듀얼 렌즈 카메라(와이드 앵글 및 울트라 와이드 앵글)와 함께, 향상된 증강 현실(AR) 구현을 위해 존재하는 LiDAR 스캐너를 장착했습니다.





iPad를 촬영을 목적으로 잘 활용하지 않는 소비자라면 크게 상관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증강 현실 앱을 즐겨 사용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iPad Air에서의 LiDAR 스캐너의 부재 역시 큰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전면 카메라를 살펴보면, 두 기기 모두 7메가픽셀 카메라를 장착했습니다만, iPad Pro 쪽은 TrueDepth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스피커>

iPad Air는 iPad Pro처럼 네 개의 스피커 컷아웃을 갖췄습니다. 하지만 스테레오 스피커는 두 개에 불과합니다. 사운드 품질 면에서는 분명한 차이를 보이는데, iPad Pro가 우세합니다.
 

<A12Z vs. A14>

iPad Air에는 iPhone 12와 동일한 A14 칩이 탑재되었으며, iPad Pro는 더 오래된 A12Z 칩을 사용합니다. Geekbench 테스트에 따르면, iPad Air의 A14 칩이 더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지만, A12Z가 추가 GPU 코어를 갖춤으로써 GPU 성능 부문에서는 우수했습니다. 사진 및 비디오 편집 부문에서는 양쪽 다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면서 차이를 발견하기 어려웠습니다. RAM 용량을 살펴보면 iPad Air는 4GB, iPad Pro는 6GB입니다.

<배터리 수명>

배터리 부문에서는 사실상 동등하다고 봐야 합니다. Apple의 설명에 따르면, 양쪽 모두 10시간의 인터넷 서핑 및 비디오 재생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가격 및 저장 공간>

10.9인치 iPad Air는 Wi-Fi 모델 64GB 기준 779,000원부터 시작하며 11인치 iPad Pro 모델은 Wi-Fi 모델 128GB 기준 1,029,000원부터 출발합니다. iPad Air에는 128GB 사양이 없으며 바로 256GB로 넘어가 979,000원에 판매됩니다. 11인치 iPad Pro의 256GB 사양의 가격은 1,159,000원입니다. 당연히 12.9인치 iPad Pro 모델은 더욱 비싼 가격에 판매됩니다.





64GB의 용량으로 충분한 사용자라면 iPad Air를 고르는 것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반면에 대용량 기기를 선호하는 경우라면 많이 부족하죠. 128GB ‌iPad Pro(1,029,000원)와 256GB ‌iPad Air(979,000원) 사이의 가격 차이는 얼마 되지 않으므로, 64GB가 부족한 사용자라면 성능과 용량 중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양에 따라 구입을 결정하면 될 것입니다.

<총평>

대부분의 경우 iPad Air야말로 ‘골라야 할 iPad’라고 볼 수 있습니다. A14 칩을 탑재함으로써 더욱 강력해졌으며 iPad Pro가 제공하는 기능 대부분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Touch ID를 선호하는 사용자의 니즈도 충족합니다. ProMotion 기능 미탑재로 인해 디스플레이 성능이 조금 열세이기는 하지만, 속도는 오히려 더 빠르고 가성비도 뛰어난데다가 다양한 기기 색상 옵션도 제공함으로써 이번만큼은 iPad Air가 iPad Pro를 뛰어넘는 모양새입니다. 물론 LiDAR 스캐너, 카메라 성능, ProMotion 디스플레이, 12.9인치 모델 기준으로 더욱 넓은 디스플레이까지, iPad Pro가 우세한 부문도 없진 않습니다.




출처: https://www.macrumors.com/2020/10/27/ipad-air-vs-ipad-p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