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개인정보 추적금지' 구글엔 안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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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구글은 애플의 ‘개인정보 추적 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예전과 다름 없는 광고 매출을 올려 ‘플랫폼 파워’를 유감 없이 과시했다.
애플은 올 초 iOS 14.5를 내놓으면서 ‘앱 추적 투명성(ATT)’ 기능을 적용했다.
앱에서 개인정보를 추적할 때는 반드시 이용자 동의를 거치도록 하는 것이 이 기능의 핵심이다.
그 동안에는 이용자가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사표시를 하지 않는 한 개인정보 추적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했다.
[사진 - 씨넷]
애플이 iOS14.5부터 적용한 앱추적투명성 기능이 구글의 광고 매출에는 큰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 정책 변화로 개인맞춤형 광고 매출 비중이 큰 페이스북, 스냅 등은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다.
이들은 실적발표 때 이구동성으로 애플 정책 변화로 인한 광고 매출에 대해 볼멘 소리를 했다.
하지만 구글은 달랐다. 3분기 구글의 광고 매출은 531억 달러(약 62조원)에 달했다. 작년 같은 기간 371억 달러에 비해 41% 증가한 수치다.
유튜브 광고 매출 역시 지난 해보다 43% 증가한 72억1천만 달러(약 8조원)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 유튜브 광고 매출은 50억4천만 달러였다.
유튜브는 애플의 개인정보 정책 변화 영향을 특히 많이 받을 수 있는 분야다.
애플보다 더 강력한 플랫폼 제국을 구축하고 있는 구글의 위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수치다.
■ 자체 플랫폼 보유…검색광고 판매 방식도 큰 힘
루스 포랫 알파벳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런 점을 강조했다.
CNBC에 따르면 포랫 CFO는 “애플의 새로운 개인정보 정책이 유튜브 매출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프라이버시에 초점을 맞추는 건 우리가 그 동안 지속적으로 해 왔던 핵심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구글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실적을 공개한 페이스북, 스냅과는 확연히 다르다.
두 회사는 애플이 새롭게 도입한 개인정보 보호 정책 때문에 광고 매출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구글이 페이스북이나 스냅과 달리 ‘옵트인’ 방식의 개인정보 추적 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것은
안드로이드란 자체 플랫폼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그 못지 않게 구글의 서비스 방식도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출처: https://zdnet.co.kr/view/?no=2021102709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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