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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팔라디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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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ig Secret

An exclusive first look at Microsoft's ambitious-and risky-plan to remake the personal computer to ensure security, privacy and intellectual property rights. Will you buy it?

By Steven Levy
NEWSWEEK

July 1 issue - In ancient Troy stood the Palladium, a statue of the goddess Athena. Legend has it that the safety of the city depended on that icon's preservation. Later the term came to mean a more generic safeguard.

컴퓨터 산업도 안전을 갈구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사이버 도둑들이 신용카드 숫자와 기업의 비밀을 찾아 끝없는 보안 구멍을 이용하고, 리모트 콘트롤로 프로그램을 어떻게 해보려는 것보다는 웹 사이트를 유린하는 편이 더 쉬운 세상이다. 오락 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영화와 음악이 인터넷 상에서 무료로 왔다갔다 하기 때문이다. 소비자들도 프라이버시 문제로 초조해하며, 컴퓨터 바이러스는 이름을 지어주기 전에 벌써 모든 곳을 전염시켜버린다.

소프트웨어의 콜로수스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성공의 제일 큰 장애물로 컴퓨터 보안을 우려하는 것도 과언은 아니다. 1월달, 빌 게이츠는 사내 메모에서 "믿을만한 컴퓨팅"의 지하드를 선언했을 정도이다. 게이츠가 특별히 지칭하지 않은 것은 말그대로 보안과 프라이버시, 지적 재산권을 지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아키텍쳐 장기 계획의 야심찬 이름 뿐이었다. 이 계획은 팔라디온(Palladium)이며, 팔라디온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벌이는 제일 위험한 투자 중 하나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파나케이아(그리스 신화에서 만병 통치의 여신)를 불러들이는 건 아니다. 시스템이 개인/기업 정보를 좀더 잘 보호할 수 있도록 급진적인 향상을 이루자는 것이다. 더군다나, 팔라디온은 앞으로, 프라이버시와 상거래, 오락물에 있어서 상상하지 못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플랫폼으로서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 매니저, 마리오 후아레스(Mario Juarez)의 말이다.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 뿐만이 아니라, 컴퓨터와 살아가는 방식을 완전히 새롭게 확장하자는 겁니다."

널리 퍼뜨려야 궁극적인 성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팔라디온은 홈런이 될 수도 있고, 한 결 바람이 될 수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부사장, 윌 풀(Will Poole)의 말이다.

"정말 뭔가 달라지도록 1억 개 정도는 출하해야합니다."

즉, 파트너가 필요하다. 칩 생산업체인 인텔과 AMD가 팔라디온 시스템에 통합될 보안칩 생산 협정을 맺었다. AMD의 저프리 스트롱인(Geoffrey Strongin)의 말이다.

"큰 변화입니다. 속도 뿐만이 아니라 보안도 차별화하는 완전히 새로운 프로세서죠."

다음 단계는 델이나 HP, IBM과 같은 PC의 거물들과의 협정이 남아있다. 가트너의 분석가, 마틴 레이놀즈(Martin Reynolds)의 말이다.

"PC 역사에 출현한 것 중에 제일 기술적으로 복잡한 게 팔라디온입니다."

팔라디온 때문에 여러분의 다음 컴퓨터는 다소 비싸질 것이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까? 팔라디온을 구현시키는 전문가와 인터뷰 후에, 팔라디온의 잠재적 사용에 대한 매혹적인 답변이 나왔다.
"It's one of the most technically complex things ever attempted on the PC," says Gartner analyst Martin Reynolds. And the new additions will make your next computer a little more expensive. Will the added cost-or a potential earlier-than-otherwise upgrade-be worth it? Spend a day or two with the geeks implementing Palladium-thrilled to be talking to a reporter about the project-and you'll hear an enticing litany of potential uses.

* 무엇을 하고 무엇을 다루는가. 팔라디온은 신뢰에 관한 모든 것을 결정한다. 사용자가 누구인가를 알 뿐만 아니라, 무엇을 돌리는 지, 무엇을 만들어서 어떻게 확인하는 것 등 모든 것이다.

* 정보를 보호한다. 고도의 보안 "seal" 데이터를 이용해서 침입자를 패퇴시킨다. 또한 사전에 모르게 뭔가 바뀌어질 수 없도록 문서를 통합 보호할 수도 있다.

* 바이러스는 이제 그만. 팔라디온은 인증하지 않은 프로그램은 돌리지 않기 때문에, 바이러스는 보호 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다.

* 스팸을 막는다. 리필 카트리지에서 포르노에 이르기까지 여러분 메일함을 가득 매우던 스팸이 사라진다. 수신자의 규정에 맞는 메일만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다.

*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팔라디온에서는 데이터를 보호할 뿐만이 아니라, 알맞은 이들, "에이전트"에게만 보낼 수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서비스를 "My Man"으로 지칭하였다. 만약 빚을 질려면 채권자에게 이렇게 말하라. "Get my details from My Man." 그러면 인증이 시작되고 은행에 정보가 전달된다. 이 Man은 정보를 자기가 읽지 않으며, 해커도 아니다.

* 보낸 정보도 관리한다. "디지탈 권리 관리(DRM)"으로 음악/영상을 배포하는 방식으로 팔라디온을 제공한다. "공정한 사용(CD의 개인 복사를 만드는 것 등)"과 함께 재배포할 때 무료와 잠김을 구분할 수 있게 해준다. 흥미로운 점은 팔라디온이 DRM을 사업자 뿐만 아니라 개인 사용자들에게도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빌 게이츠의 말이다.

"재밌잖습니까? 음악, 그다음에는 이메일과 문서가 훨씬 중요한 분야가 될 겁니다."

이를테면 팔라디온화된 이메일은 특정 사람들만이 복사하거나 재전송할 수 있다. 혹은 워드 문서를 하나 만들어서 다음 주에만 읽을 수 있게 할 수도 있으며, 모든 경우 이들 설정을 가하는 것은 사용자이지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니다.

이 아이디어는 25년 전에 나온, 퍼블릭-키 보안과 별 다를 바가 없지만 팔라디온은 이를 좀더 보안적인 기반과 대중적인 시장에서 다른 방식으로 구체화시킨다. 1997년, 마이크로소프트와 DVD-드라이브를 연결시키는 paintball을 돌리던 직원, 피터 비들(Peter Biddle)은 자연스럽게 헐리웃의 디지탈 복사물에 대한 우려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는 폴 잉글랜드(Paul England)와 존 만퍼델리(John Manferdelli)와 협력해서, 스컹크웍(skunkworks operation)을 하나 만들었다. 이들은 윈도우즈에 보호 정보를 주기 위해 근무시간도 아랑곳하지 않았으며, 지적 재산권의 문제는 보안과 프라이버시의 문제와 직결됨을 깨달았다.

이들은 또한 해커들을 막기 위해서, 적어도 시스템의 한 부분이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실리콘에 임베디드 되어야함도 인식하였다. 이 아이디어는 매우 위험했다. 윈도우즈에 새로운 비밀 함수를 다른 프로그램과 마찰없이 집어 넣어야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은 PC의 기본 하드웨어 셋업 업데이트를 통해 하기 위해 전체 산업을 확신시키기로 하였다.

인텔은 원래 이 아이디어를 거부했었지만 AMD는 여기에 동조하고 협정을 맺었다. 비들의 팀은 작업을 계속 하였고 2001년 10월에는 공식적인 프로젝트로 발족하였다.

그러다가 지금 나온 것이 팔라디온이다. 팔라디온은 "윈도우즈 차세대 버전"에 출하한다고 한다. (2004년 정도로 예상되는 다음 버전 업이다.) 그때까지 공장에서 새로운 보안칩들이 나오면서 컴퓨터-메이커들은 여기에 맞는 마더보드를 갖는 컴퓨터를 더 많이 팔 기회를 맞이할 것이다. 이들은 키보드에서 컴퓨터로, 컴퓨터에서 화면으로 가는 정보를 보안화시키는 부품을 탑재한다. 윈도우즈 내에서 특정한 애플리케이션만이 접근 가능한("nub"이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다) 팔라디온 함수는 보안칩을 도우는 역할을 할 것이다.

첫 번째 구매자는 금융 업체와 보험사, 정부 기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에는 대기업들로서 관리자들은 좀더 쉽게 네트웍 보호와 조절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윈도우즈 전문가, 짐 알친(Jim Allchin)의 말이다.

"원하지 않을 기업이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팔라디온이 탑재된 컴퓨터가 천만 대가 넘어서게 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팔라디온 전용의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에 소비자들이 참여하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물론 확신은 못한다. 사람들은 마이크로소프트를 신뢰하지 않는다. 회의론을 불식시키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산업내 그룹, 보안 전문가, 정부 기관, 민간 단체들에게 브리핑을 시작하였다. 이러한 의심 덕분에 얻는 것도 있으리라는 전망도 있다. 저명한 인터넷 전문가인 데이브 파버(Dave Farber)의 말이다.

"팔라디온이 실보단 득이 많다는 점을 알고 싶습니다만, 일이 안될 경우 끔찍할 겁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시스템의 소스 코드를 올리고 있다. 알친의 말이다.

"최대한 투명하게 할 겁니다."

윈도우즈만의 기술임을 지적하는 이들도 있다. 팔라디온은 당분간은 윈도우즈 전용의 기술로 윈도우즈 독점을 더 불러일으킬 것이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결국은 팔라디온이 퍼질 것이라고 한다. 소프트웨어 아키텍트인 브라이언 윌만(Bryan Willman)의 말이다.

"현재 팔라디온을 팜 디바이스나 전화기, 손목시계에 넣을 생각을 안하는 건 아닙니다."

팔라디온이 정보를 너무나 심하게 보호한다고 정부가 생각한다면 어떻게 될까? 아직까지는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부는 아마 일반 국민 데이터를 검색하기 위한 "백 도어"를 주장할 지도 모른다. 이 기능의 구현에 대해서는 문제의 소지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정말로 사용하기 쉽게 만들지 모르겠다는 관측도 있다. 누군가가 잘 알려진 크랙으로 팔라디온을 부순다면 어떻게 될까? 폴 잉글랜드의 말이다.

"처음엔 당연히 버그가 있을 겁니다만, 2.0이나 3.0에서는 안그럴 겁니다."

결국 팔라디온의 미래는 예측 불가이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결과를 빚어낼 수도 있다. 수백억 개인 정보가 영원히 감춰지면 어떻게 되는가? 우리 자신이 우리의 정체를 밝혀야만되는 자유 거래가 제대로 돌아갈 것인가? 마이크로소프트가 팔라디온을 우리의 컴퓨터 내에 집어넣었을 때의 효과는 거대할 것이다.

우선은 팔라디온의 사용 정책을 기대해보자. 처음에 팔라디온 신은, 아테네를 뜻했다. 아테네는 지혜의 여신이었다.

2002 Newsweek,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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