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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콜 광고는 왜 재미가 없을까?

2007.05.07 16:57 5,327 62 0 0
  • - 첨부파일 : Clipboard02.jpg (29.8K) - 다운로드

본문

애니콜 광고는 왜 재미가 없을까?



삼성전자 휴대폰 브랜드인 애니콜 광고를 보면서 재미없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가?



이미 여러차례 애니콜 광고가 방영되었지만, 그때마다 당대 최고의 인기 스타가 나온다는 것 외에 이렇다 할 특징은 볼 수 없었다.



스토리 구성이 기가 막힐만큼 완벽하다던가, 예술적인 비쥬얼(visual, 볼거리)이 뛰어나다던가, 아니면 제품의 우수성이나 특성을 자연스럽게 홍보하기는 커녕



물총놀이(이나영, 차태현)를 하거나 버스 안에서 어깨춤을 추는 것(박정아, 세븐)이 전부였다.



애니콜 광고를 보노라면 톱스타(이효리, 문근영, 에릭, 박정아, 전지현)가 쓰는 휴대폰이니(기기명도 정식 모델명이 아닌 '이효리폰, 문근영폰, 전지현폰'으로 통용된다) 아무 생각 말고 너도 얼른 사라고 재촉하는 것 같다.





최고=톱스타?


삼성전자는 애니콜의 '최고, 일류'를 강조하기 위해 톱스타 캐스팅을 원칙으로 한다고 한다.



그래서 기획단계에서부터 스토리가 유명인사에 맞춰 들어가게 되고 그 결과 스토리텔링이 없거나 약하게 된다. 한마디로 아이디어 없이 유명인물로 밀어 붙인다는 이야기다.

그 럼에도 불구하고 애니콜 브랜드 가치가 높은 이유는 '신뢰와 첨단' 이라는 삼성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게 실제 제품 기능(튼튼하고 잘터진다?)이 우수하고 세련된 디자인 고안과 발빠른 신모델 출시 전략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최고를 추구한다면 제품 기능, 디자인, 출시 기간 등에서 소비자를 만족시키는데 그치지 않고 광고 역시 보는 이로 하여금 무릎을 탁 치게 할 만큼 재미있게 만들 생각을 해야하지 않을까?



그런데 왜 애니콜 (국내?)광고는 재미가 없을까? 광고를 만드는 사람들이 창의적이지 못해서 그런가?













내수용과 해외용?



그런데 '애니콜 깐느 출품작'으로 알려진 광고를 보면 '우리 나라 광고 제작자는 창의적이지 못하다'는 말이 틀린 말임을 알 수 있다.



희곡 '맹진사댁 경사(오영진 작, 1943년 국민문학)'를 주된 스토리 소재로 삼아 '가야금 소리'라는 청각적 요소와 '한복의 다양한 색감'이라는 시각적 요소를 절묘하게 결합하여 신혼첫날 밤의 해프닝을 코믹하게 그려낸 광고를 보고나면 '<컬러 재킷> 이라는 광고 주제가 이렇게도 자연스럽게 인식되다니' 하면서 감탄을 연발하게 된다.







왜 이렇게 (재미있게) 잘 만든 광고를 국내 상업광고로 사용하지 않았을까?



너무 야한 장면이라 광고 심의에 걸리기 때문인가?

야한 거라면 이미 비키니 입은 여배우가 나오는 연예 오락 프로그램, 청소년 시청시간에도 잘 나오는 불륜 드라마 등등 세고 셌는데,,,.



그게 아니라면 '애니콜은 스타 광고 아니면 안 돼'라고 외치는 삼성 전자의 (동

서고금을 막론한) 확고부동한 광고 정책 때문인가?



2005년 삼성전자가 '이매진(Imagine)'을 테마로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할 당시 해외(미국) 광고를 보면 '스타 광고 정책'이 해외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소비자는 마치 첩보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광고를 보면서 삼성 휴대폰의 뛰어난 기능(이쁜 사진 찍을 수 있고, TV와 연결 가능하며, 선 연결 없이 사진 출력이 가능)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인식하게 된다.



삼성 전자의 새로운 브랜드(imagine)는 WPP광고그룹의 베르린 카메론(Berlin Cameron)과 레드 셀(Red Cell)이 제작했으며, 오스카상 후보였던 윌 스펙(Will Speck)과 조시 고든(Josh Gordon)이 감독을 맡았다고 한다.









삼성전자는 2006년 11월 미국 이동통신사업자 싱귤러 와이어리스를 통해 스마트폰 '블랙잭'을 미국 시장에 선보였다.



이후 '블랙잭'은 출시 5달 만에 누적 판매 50만대를 돌파하였고, CTIA 차세대 무선통신기술 어워드(Wireless Emerging Technologies Award)의 '최고 스마트폰'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렇게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블랙잭(카지노 게임의 한 종류라고 함)'

, 광고 역시 뭔가 다르다.



손으로 능수능란하게 포커 카드(블랙잭)를 다루면서 블랙잭의 다양한 기능이 소개되고 마지막에는 포커 카드를 모으면서(블랙잭이 하나로 합쳐짐) 이 모든 기능이 블랙잭 한 개로 가능함을 자랑한다.







물론 삼성전자 외국 광고에도 톱스타 연예인이 등장하기는 한다. 그러나 그 횟수가 국내에 비해서는 (아주?) 적은 편이라고 한다.







한국에 사는 나도 멋진 광고 보면서 살고 싶다.



외국 광고,특히 북미 TV 광고를 보면서 왜 할리우드 스타가 나오지 않는지에 대해서 궁금해 한 적이 있었다.



그 이유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니 할리우드 스타는 특정 제품 광고에 자신의 이미지가 고착화 되는걸 달가와 하지 않으며, 기업 역시 영화나 드라마에서 다양한 배역으로 출연하는 배우를 자사 제품 홍보에 기용하는걸 꺼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국내 연예인(특히 톱스타)들이 CF 촬영에 열을 내는 이유를 어느 기사(매거진 T)에서 본 적이 있다.



'억' 소리 나는 광고(품은 적고 수익은 높은?) 출연료도 무시할 순 없지만, CF를 이용한 '이미지 제고' 가 더 큰 목적이라고 한다.



그러나 광고에만 얼굴을 비추고 정작 자신의 본업인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는 일부 연예인의 경우 영화 드라마의 흥행 실패는 물론 자신의 연기력 마저 의심받는 등의 수모를 겪고 있다.



이들은 과연 광고를 통한 이미지 유지 혹은 변신이 (연예인이라는?) 자신에게 득이 될지 올가미가 될지를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북미에서 '스타 광고' 보기가 어려운 이유는 할리우드 스타와 미국 기업의 '스타 광고 기피'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이것보다 더 큰 이유가 있었으니, 그것은 가상 세계(드라마, 영화) 속의 스타를 현실 세계에 살고 있는 자신과 동일시 하지 않는 '이성적인 소비자의 존재'이다.



미국 소비자들은 스타가 쓰는 제품이라고 무조건 사지 않고, 자신에게 필요한(맞는?) 물건임을 확인하였을때(제품 설명에 충실한 광고) 비로서 지갑을 연다는 것이다.



이성적인 광고(이 샴푸는 지성두피를 가진 당신에게 효과적인 제품입니다)보다는 감성적인 광고(엘라스틴을 써요)가 주류를 이루고,



빅스타 광고 효과에 대한 진지한 검증 없이 스타의 광고 출연료만(10억?) 천정부지로 높아가며,



정작 자신의 나라에서는 광고를 잘 찍지 않으면서 아시아 국가(특히 한국, 일본)에서 짭잘한 광고 수입을 벌어 가는 할리우드 스타들(석호필, 드류 배리모어, 기네스 팰트로, 패리스 힐튼???)이 심심찮게 TV에 나오는 '스타 광고 세계 1위 국가'인 한국에서



재미있고 기발한 광고가 TV 속에서 꽃피기를 기대하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이 피기를 기대하는 것보다 어려운 일인가?




스타의 CF 출연 건수 (출처 : 애드크림, 2006년)



이나영 : 23편



문근영, 장동건 : 20편



이영애 : 18편





인터넷에 떠도는 CF 스타들의 하루(작자 미상?)

'이영애의 하루'



“아침에 일어나 세이 비누로 세수를 하고, 엘라스틴으로 머리를 감고, 웅진코웨이 정수기 필터를 교환하고 지펠 냉장고에 있는 주스를 마시고 엘지카드를 들고나가 쇼핑한다”


'이나영의 하루'


“내 맘대로 바꿀 수있는 벽산 블루밍 아파트에서 일어나 가볍게 맥심 아이스 커피믹스를 마신다. 네이트 MMS로 남자친구에게 문자를 보내면서 트롬으로 빨래를 한다. 쇼핑은 삼성카드로 한다.”









[엘라스틴 광고를 패러디한 동영상]









[호주에서 방송금지 처분을 받은 현대차 광고]

[뉴질랜드에서 제작되었으며 광고상까지 받았다고 함.]



















['음부베, 음부베…'를 반복하는 노래 '라이언 슬립스 투나잇(The Lion Sleeps Tonight)’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보험회사 광고]



[사자가 차위에 올라 탄줄도 모른채 '사자가 오늘밤 자고 있다네' 하고

흥겹게 노래부르는 가족, 과연 이 가족은 무사할지 걱정되기도 하지만 '문제가 생기면 우리에게 전화하라'고 말하는 친절한(?) 보험회사의 얄미운 광고가 밉지 않은건 왜일까?]



We-de-de-de, de-de-de-de-de de, we-um-um-a-way
We-de-de-de, de-de-de-de-de de, we-um-um-a-way

A wimoweh, a-wimoweh a-wimoweh, a wimoweh
A wimoweh, a-wimoweh a-wimoweh, a wimoweh
A wimoweh, a-wimoweh a-wimoweh, a wimoweh
A wimoweh, a-wimoweh a-wimoweh, a wimoweh


In the jungle, the mighty jungle,
정글 안에, 그 거대한 정글 안에서
the lion sleeps tonight
그 사자가 오늘밤 잠을 잔다네





Near the village, the peaceful village,
그 마을 , 그 평화로운 마을 가까이에서
the lion sleeps tonight
그 사자는 오늘밤 잠을 잔다네

Near the village, the quiet village,
그 마을 , 그 고요한 마을가까이에서,
the lion sleeps tonight
그 사자는 오늘밤 잠을 잔다네~



Hush, my darling, don’t fear, my darling, the lion sleeps tonight,

쉿, 내사랑, 걱정말아요, 내사랑, 오늘밤 사자는 잠을 자고 있으니
hush, my darling, don’t fear, my darling, the lion sleeps tonight.

쉿, 내사랑, 걱정말아요, 내사랑, 오늘밤 사자는 잠을 자고 있으니


A wimoweh, a-wimoweh a-wimoweh, a wimoweh
A wimoweh, a-wimoweh a-wimoweh, a wimoweh
A wimoweh, a-wimoweh a-wimoweh, a wimoweh
A wimoweh, a-wimoweh a-wimoweh, a wimoweh











[해외 누리꾼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사내 공모용 광고]







[모든 광고의 저작권은 해당 광고주와 제작사에 있음]



[재미있는 광고 동영상 혼자 보지 말고 트랙백을 통해 공유 합시다.]

[이 글의 잘못된 부분이 있거나 추가할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 지혜를 구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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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62

향기님의 댓글

향기 211.♡.22.136 2007.05.07 17:03

  탑스타만 내세우는 애니콜 광고를 비판하는 글이길래

후반부쯤 애플 아이팟 광고 얘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나오지는 않는군요... 아이팟 광고가 정말 대박인데 말이죠 ^^

강보흠님의 댓글

  “아침에 일어나 세이 비누로 세수를 하고, 엘라스틴으로 머리를 감고, 웅진코웨이 정수기 필터를 교환하고 지펠 냉장고에 있는 주스를 마시고 엘지카드를 들고나가 쇼핑한다” - 지펠 냉장고는 삼성 제품이므로 LG 디오스로 고쳐야 합니다. 이영애는 LG, GS 쪽 제품 모델들을 해왔으니까요.

향기님의 댓글

향기 211.♡.22.136 2007.05.07 17:40

  음.. 내용이 틀렸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CC규정에 따라 제가 수정은 불가능합니다 ^^;;

하모하모님의 댓글

  그 억소리나는 스타 몸값은 소비자가격으로 고스란히 소비자에게로 돌아오겠죠..

별이아빠님의 댓글

  "우수하고 세련된 디자인 고안"이라는 말에는... 글에서처럼 "잡았기 때문이다"로 과거형이면 동의합니다만 만약 현재형을 잘못 쓴 것이라면 동의할 수 없습니다. 요즘 삼성폰은 몇 년간 계속된(아마도 2002년 월드컵 이전부터) 고만고만한 디자인에 약한 배터리(요즘은 삼성도 먹고 살만한지 배터리 약하다고 해도 아예 귀 틀어 막았더군요), 개인마다 필요한 기능이 다를텐데 천편일률적으로 거의 모든 기능을 몰아 넣고 높은 가격을 받는 정책 등... 삼성의 핸펀 판매량이 왜 급감하는지 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3월에 핸펀 바꿀 때 모토로라로 옮겼습니다.

준호님의 댓글

  장동건, 이나영, 이영애, 김태희, 전지현 같은 배우들은 출연하는 광고가 너무 많아서 그 배우들이 나온 광고중 제대로 떠오르는 제품이 없죠.
그런데도 계속 쓰는걸 보면 실리 보단 체면? 급수? 같은걸 챙길려다 보니 생기는 현상 같아요.
단기적으로 효과를 볼려는 주의 때문에 앞으로도 쉽게 바뀔거 같진 않더군요.

호랑이털님의 댓글

  이나영이 저렇게 많이 나왔었구나..

동동님의 댓글

  너무 안주하는듯한 인상이 들긴하죠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따라잡히는경우가 생길지도

레오파드님의 댓글

  Get a Mac 처럼 친근감 있는 사람들을 대려다 광고 찍으면 효과가 없는줄 아나봅니다.

게다가 애니콜 광고는 조잡하고, 얼마 전 컬러재킷 광고는 보니까 아이팟 셔플 Put some music on 광고를 배꼈더군요.

그러게요...  생각해보니 재미는 없네요..
애니콜 광고는 패러디도 거의 안 한다는..

조민재님의 댓글

  <a href=http://www.youtube.com/watch?v=-LWVshS0oEM target=_blank>http://www.youtube.com/watch?v=-LWVshS0oEM </a>


블랙잭 광고

조민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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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뮤직 광고 (비욘쎄 나오는거..)

조민재님의 댓글

  <a href=http://www.youtube.com/watch?v=a12i7fbFysw target=_blank>http://www.youtube.com/watch?v=a12i7fbFysw </a>

이건 초콜렛 광고인데.. 잘만들엇네요..
무슨 메세지를 전하려는지 이해가감..^^

조민재님의 댓글

  <a href=http://www.youtube.com/watch?v=2MbCjeQMefQ target=_blank>http://www.youtube.com/watch?v=2MbCjeQMefQ </a>

삼성 슬림슬라이더 광고

곽민구님의 댓글

  광고주도 그렇겠지만 나라문화 자체가 유머스럽지 않다는거죠.
사고가 자유분방하지 않은데 어떻게 유머스런 광고를 할 수 있겠어여.
예전보다 많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아직 그런문화로 까지 발전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것 같아요.아무래도 맥유저분들 중에 디자이너가 많기 때문에
 조금더 세련된 광고를 보고 싶어하는 것도 타 사이트에 비해 높을거 같네여

조민재님의 댓글

  <a href=http://www.youtube.com/watch?v=teG4p7Xwc8k&mode=related&search= target=_blank>http://www.youtube.com/watch?v=teG4p7Xwc8k&mode=related&search= </a>

삼성 이매진 광고

조민재님의 댓글

  <a href=http://www.youtube.com/watch?v=uD6kWRptBVw target=_blank>http://www.youtube.com/watch?v=uD6kWRptBVw </a>

또다른 이매진 광고..

이범철님의 댓글

  저기.....이글 원본은 애니콜 광고도 해외판과 국내판의

차이가 많이 난다 분위기 였는데......ㅡㅡ;

향기님의 댓글

향기 211.♡.13.161 2007.05.07 22:16

  애니콜 광고가 마케팅 기법적으로나 광고전략으로써는 아주 성공한 케이스입니다.(광고 관련한 잡지에서는 성공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재미없는 광고라 하셨어도 이미 애니콜 광고는 성공했죠. 어떤 광고만 보고도 '어? 애니콜 광고 같네?' '애니콜 스타일이네' 이런 말이 나올 정도면 이미 성공한 것이라 봐야할겁니다. 애니콜이 가진 기본적인 브랜드파워도 있긴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애니콜의 광고도 충분히 효과적이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시장에서 과연 일반인을 모델로 한 광고가 얼마나 먹혀들지는 모르겠군요. 일반인을 기용해서 성공한 광고케이스가 얼마나 있을런지... (뭐 UCC 같은 류의 광고 말고 전형적인 상품광고를 말하는 겁니다.) 적어도 제 머릿속에는 하나도 떠오르질 않네요....

광고제 같은데에 출품된 작품들 보면 확실히 외국광고와 우리나라 광고가 느낌이 확연히 다름을 느끼긴하는데 아마 그건 문화차이가 아닐까 싶네요. 우리나라 광고가 그대로 외국에 가면 먹히지 않듯 외국 광고도 우리나라에서는 먹히지 않을거라 봅니다.

편집의달인님의 댓글

  4500처분하고 블랙잭 사고 파요...ㅠ

핑크팬더님의 댓글

  어찌되었든 광고는 광고죠...
실제 광고주는 광고가 칸느나 기타 광고제에서 상을 받는 것에 크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가장 크게 고려하는 점은 광고로 인해서 제품이 잘 팔리는 것입니다.
예술적인 추구와 아이디어의 뛰어남까지 다 갖춘다면 금상첨하겠지만
아쉽게도 광고에선 이것들이 제품광고에 걸림돌이 된다면 과감히 버려야만 하는 것이 미덕이라 사려됩니다.^^;

elloco님의 댓글

  블랙잭광고 죽이는데요..

이상철님의 댓글

  꽤 많이 있었네요

타니님의 댓글

  어쩔 수 없습니다. 광고주가 탑 연예인을 선호하니 뭐...
광고주가 TV 보는 시간에 광고를 내보내기 위해
비싼 돈을 낭비해야 하는 이러한 시점에...
미국과 같은 수준의 광고를 당장 보기는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1.♡.199.237 2007.05.08 01:42

  TV를 통해 광고를 시청하는 일반인들도 여기 사람들이랑 똑같습니다.

몇몇 분들 리플을 보니 여기 사람들은 뭐 창의적이고 혁신적인걸 추구하지만

일반인들 수준에선 그런거 모르고 연예인들 내세워서 잘팔리면 장땡이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보기 언짢군요...

조민재님이 링크해주신 삼성 해외 광고를 보고 우리가 멋있다고 생각하듯이

일반인들도 전지현 나와서 옷 벗는 CF보다 저런 걸 더 좋아합니다

저런게 더 효과적이고요..

무슨 미국인들은 문화선진국이라서 저런 창의적인 광고가 먹히고

한국인들은 전지현 옷벗어야 팔리는 줄 아시는지??

프랙탈님의 댓글

  슬림 슬라이더가 아마도 제가 쓰고 있는 울트라 슬림 모델인것 같은데....아마 이거 살때 4~50만원 가까이 준것 같아요.
그런데 일본가서 봤더니 공짜폰, 독일가서 봤더니 1유로 폰, 쯔쯔......
장사는 어떻게 하는건지.....

우수하고 세련된 디자인?? 은 과거형으로.....^^ (글쎄 과거에 그랬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애니콜은 혁신적인 디자인이 없습니다. 그만 그만 한 여러가지 수많은 모델들의 연속인것 같아요.  밧테리 문제는 더이상 말할것도 없고요, 삼성에도 휴대폰 디자이너들이 있을텐데........

최근수님의 댓글

  농심 선전도 꽤 심하다(?)는 생각들 안드세요?
새우깡 선전이랑 사발면인가 컵라면인가도.
뭐... 위에서 어느 분이 말씀하셨듯 새우깡이나 사발면 선전도 오프닝 부터 "아~ 농심 ***이구나~" 할 정도라면 나름데로 성공한건가?

CeeJayKim님의 댓글

  한국에 살때는 거기서 보던 광고가 다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곳에 살다보니 이런 광고도 있읍니다.

어린이들이 상자안에 비행기그림자를 가둔다,주위사람들은 이 어린이가 비행기를 잡았다는 말을 믿지않는다.
어느날 항공사직원이 비행기를 찾아 학교를 찾아온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해야하잖니~이젠 그만 비행기를 놔주자." 하고 부탁한다. 그제서야 주위사람들은 이 아이들의 말을 믿기시작한다.
 
아르헨티나항공사 광고. 꿈을 소중히 여기고 꿈을 실현한다는 메세지이다.

<a href=http://www.youtube.com/watch?v=VKwIVJrSZuI&eurl=http%3A%2F%2Fbbs3%2Eworldn%2Emedia%2Edaum%2Enet%2Fgriffin%2Fdo%2Fcountry%2Fbbs%2Fread%3FbbsId%3DC005%26articleId%3D4515%26pageIndex%3D1%26searchKey%3D target=_blank>http://www.youtube.com/watch?v=VKwIVJrSZuI&eurl=http%3A%2F%2Fbbs3%2Eworldn%2Emedia%2Edaum%2Enet%2Fgriffin%2Fdo%2Fcountry%2Fbbs%2Fread%3FbbsId%3DC005%26articleId%3D4515%26pageIndex%3D1%26searchKey%3D</a>

CeeJayKim님의 댓글

  내친김에 한개 더요. 어버이날을 기념해서.

엄마가 화분에게 "내가 잘 키워줄께."하는 말을 듣고는 사랑을 뺐겼다는 기분이다.
상처받은 마음을 달랠길없어 고민 고민하다가 집을 나가기로 결정한다.
 
문앞에 선 순간 난처해하면서 "엄마~날 좀 데려다 줄수 있겠어?" 한다.
어머니날을 기념하는 광고

<a href=http://www.youtube.com/watch?v=0XF-4fZLL34&eurl=http%3A%2F%2Fbbs3%2Eworldn%2Emedia%2Edaum%2Enet%2Fgriffin%2Fdo%2Fcountry%2Fbbs%2Fread%3FbbsId%3DC005%26articleId%3D4515%26pageIndex%3D1%26searchKey%3D target=_blank>http://www.youtube.com/watch?v=0XF-4fZLL34&eurl=http%3A%2F%2Fbbs3%2Eworldn%2Emedia%2Edaum%2Enet%2Fgriffin%2Fdo%2Fcountry%2Fbbs%2Fread%3FbbsId%3DC005%26articleId%3D4515%26pageIndex%3D1%26searchKey%3D</a>

김창수님의 댓글

  하하.. 엄청 많네요..

어흥님의 댓글

  애니콜 광고는 그다지 기억도 안나고 보고 싶지도 않습니다.
(적어도 제 동생과 회사동료들 까지는 그렇습니다. )
반면, 재밌는 광고의 내용과 카피는 일상생활에서 가벼운 농담을 위해 쓰기도
하고 티비를 보는데 있어 지루하지 않게 까지 해주죠.

일본 영화중에 "개와 함께하는 사람"을 주제로한 영화가 있었는데요
제목은 기억안나지만, 그 영화중의 CF(광고)에 대한 얘기가 있더군요.
물론 나름 웃기게 엮은 얘기지만요.

내용인즉슨 이렇습니다.

개사료에 대한 CF를 제작했습니다. 처음엔 개사료의 기능적인면과
개의 입장을 위주로 CF를 만들었지만,
의뢰주쪽이 반드시 "유명연예인을 써야한다." 라고 해서
이번엔 유명 연예인을 넣어 CF를 만들게 되죠 .

헌데, 이번엔 연예인 소속사에서 거절을 합니다.
유명연예인이기 때문에 스크린에 크게 그리고 오래 나와야한다고 .

결국 광고는 , 유명연예인만 광고끝까지 보이게 되고
끝나기 직전 아주 잠깐 사료에 대한 얘기만 언급되게 제작됩니다.

준호님의 댓글

  시청자들 수준이 달라서 그렇게 만드는게 아니고 광고주, 제작자들 인식에 의해 분류 되는것 뿐이죠.
한국광고는 좋은쪽이든 나쁜쪽이든 일단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머리에 심어줬다면 그걸로 성공한 광고 케이스라고 분류한답니다.
의미없이 불쑥 나오는 섹스어필도 그중 한가지고 짜증유발이든 뭐든 일단 사람들 머릿속에 박히게 하는게 그들 의무니까요.

향기님의 댓글

향기 203.♡.113.151 2007.05.08 11:36

  이건희폰,벤츠폰, 효리폰, 전지현폰, 에릭폰, 문근영폰, 박봄폰....

CF 에 나온 연예인들 외모는 LG가 훨씬 더 나은데 이상하게
(김태희, 다니엘 헤니, 현빈, 장동건, 신애, 김남주...)
별칭이 붙는 폰은 삼성폰 밖에 없는듯.....초콜렛폰 프라다폰은 연예인 별칭은
아니기에..


p.s : skt는 싫어하지만 sky 예전광고는 그나마 핸폰 광고중에 나았었든듯

조민재님의 댓글

  그런데 소니광고는 진짜 잘만든듯 해요.,..
자유계시판에 가셔서 제이름으로 이름검색 하시면 나올꺼에요..

하아.. 쏘니 광고..ㅠㅠ 넘 ㅜ잘만들엇음..

백정환님의 댓글

  뭐 애니콜이 그렇죠... 국내에서야 별 경쟁상대도 없고...

고도리님의 댓글

  [어버이날을 기념하는 광고] 이거 왠지 보면서 자꾸 웃게되네요~ㆅㆅ

L.J석호필님의 댓글

  광고인이 한말씀...
빅모델 쓰는 풍토에 대한 비판이 좀 오래된 얘기겠습니까..
저역시 빅모델 쓰지 않는 크리에이티브로만 승부하는 광고를 만들고 싶은데
인지도라던지 선호도를 보면...
여전히 한국과 일본은 빅모델입니다... 참 안타까운일이죠..

그나저나 코바코나 없어져야 할텐데요... 코바코... 전두환놈이 만든 참... 거스기한 기구죠..

김정훈님의 댓글

  빅모델. 빅브랜드가 아니면 할 수 없는 강한 전략이죠
싫어하는 사람이 많은반면, 그 무엇보다도 안전한 전략이기에 애니콜이 국내에서 취하는 전략이라고봅니다

행인3님의 댓글

  광고쟁이들의 문제? 광고주의 문제?
생각해봅니다.. ㅡㅡ;;

두손으로님의 댓글

  광고가 재미있고 없고 떠나서 제품에 대한 강한 이상을 주면 되다고 생각하는데
제 생각은 전지폰하면 애니콜이라 생각 되어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미드나이트블루님의 댓글

  하우스 에이전시의 한계일듯.....잘 못만들어도 계속 써주니까.....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2.♡.150.23 2007.05.10 11:13

  우리나라에도 끝내주는 광고 있습니다. -_-;;
'뒤는 내가 책임진다!!'  파스퇴르 광고보고 뒤집어지는 줄 알았슴...

SSDD님의 댓글

  코바코가 독점적이긴 하지만, 공익적인 측면도 있는데요.

그리 쉽게 없어져야 한다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SSDD님의 댓글

  비단 삼성뿐만 아니라 현대나 다른 대기업들도 외국에서 하는 광고랑 우리나라에서 하는 광고는 차이가 많습니다.

개개인의 취향일 수도 있지만, 문화적 차이가 아닐까요?

개인적으로 유머있는 미국 광고가 좋던데...대부분의 친구들은 한국같은 이미지위주의 광고가 좋다고 하더군요

SSDD님의 댓글

  광고인들과 광고주들이 어디 바보입니까?

아무 효과없이 연예인들에 돈을 쏟아붓게요...

그게 먹히니까...쓰는거죠..

장래현님의 댓글

  전지현 좋은데...ㅋㅋㅋ 스카이 폰은 광고가 재미있던데...

여친은여고생님의 댓글

  우리나라 광고가 후진건 클라이언트들 때문입니다..
노멀한것만 찾아요

nara님의 댓글

  광고를 광고답게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건이 맞아야 합니다.
광고가 이상하게 나오는것은 광고주의 책임도 광고회사의 책임도 아닌,
둘다의 책임이고, 여기서 주도권은 광고주가 지게 되지요........

문성준님의 댓글

  아무래도 연예인 효과를 보니까 그런거겠죠
머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그렇고
광고를 만드는 사람들도 해보고 어느정도는 다 먹히니까...

OH!MAC님의 댓글

  애니콜 여러가지 칼라를 둥글게 세워 놓은 광고보고 90년말에 아이맥광고가 생각나는건 왜일까요? ㅋㅋ

킴미♪님의 댓글

  아, 그렇네요.. 연예인들이 .. ;; 싸이언선전은 괜찮던데 ㅎ

정윤택님의 댓글

  삼성--CJ, CJ--CJ출신들.... 물이 고여있음 섞죠~ ㅎㅎ

Thanato님의 댓글

  그래도 이게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ㅠ
슬픈거죠...

스터닝싸운드님의 댓글

  우리나라가 그냥 스타에 대해 맹목적이라서 그런거 아닐까요..ㅋ

박성학님의 댓글

  스타시스템에 물들인거죠 ㅎㅎ

김지석님의 댓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이야기네요.
ㅎㅎ
애니콜 뿐 아니라 다른 광고들도 더 세련되게 만들어 졌음 좋겠어요~

이님의 댓글

  시청자(소비자)의 수준도 올라가야... 광고도...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4.♡.147.58 2007.05.18 22:27

  재밌네여.....잘 읽었습니다...^^

최원석님의 댓글

  현실을 생각한다면.. 제가 광고주라면.. 지금 같은 문화구조.. 사회구조.. 분위기라면.. 슬프지만 저두 전지현을~ 쓸것 같네요..

최원석님의 댓글

  광고가 광고를 위한 광고가 되어선 안되는 것 같아요.. 실리적인 문제를 책임지지 못하는 크리에이티비티만 우수해서 그 켐페인만 떠오르는 '뱀파이어'적인 광고도 지양해야 한다고 봅니다..

김장원님의 댓글

  그냥 그냥 만드니까 잼없는거죠~~ㅠㅠ장인정신 결여~~ㅎㅎ

김현규님의 댓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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