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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북, 언제까지 제자리걸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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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북이 주목 받고 있다. 저렴한 가격, 라이트유저를 만족시킬만한 성능, 과거의 저가노트북에서는 꿈도 꾸지 못했던 배터리 성능을 겸비한 넷북은 올해 68.5%라는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넷북은 왜 주목받는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컴퓨터의 성능에 비해 컴퓨터유저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라이트유저들이 원하는 기능은 예나 지금이나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이다. 오피스 프로그램을 돌리고 가볍게 인터넷을 하는데는 7~8년 전에 나온 컴퓨터로도 충분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성능이 좀 낮더라도 싸게 살 수 있는 최초의 넷북, eeePC701의 등장은 파격적이었다.

넷북 이전에도 미니노트북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eeePC가 나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지만 설마 미니노트북 시장을 잡아먹을 것이라는 예상을 한 사람은 없었다. UMPC나 그 외 미니노트북들에 비해 사양이 매우 낮았기 때문이다.(800mhz 셀러론에 제약을 걸어 약 500mhz 성능을 냈었으며 사실 인터넷도 좀 버거운 성능이었다.) 하지만 90만원정도의 가격이었던 미니노트북, UMPC에 비해 30만원선의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었던 eeePC는 가격을 앞세워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현재, 넷북은 아톰이라는 저전력. 저가 플랫폼에 힘입어 저렴하고 쓸만한 제품으로써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넷북을 저렴하다고 할 수 있을까? 넷북은 일반 노트북이 100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볼 때 30의 성능을 바라는 사람에게 30의 성능으로 다가가는 제품이다. 하지만 지금 넷북의 가격은 어떠한가? 일반적으로 60만원대, 비싼 것은 80만원대를 넘기기도 하는 실정이다(백몇십만원인 S모사의 제품은 자칭 넷북 이상의 무언가라고 하니 언급하지 않겠다.)

사실 아톰 초기에 이 가격은 적당했다. 60만원이라는 가격에 그럭저럭 봐줄만한 성능과 PMP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배터리시간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꽤 시간이 지났다. 생각해보자. 요즘같은 시대에 같은 PC부품을 이용한 제품군이 1년동안 같은 가격대를 유지한다는 게 말이 되는가? Ion플랫폼 출시가 눈앞이고 클럭을 높인 새로운 아톰이 등장하고 있음에도 GMA950를 사용한 구형 플랫폼이 60만원대인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 소프트웨어들이 다이어트해서 사양을 낮추는 시대라지만 그것도 한계에 도달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다시 무거워질 것이 뻔한데 지금의 넷북엔 그에 대비한 흐름을 느낄 수 없다.

이러한 정체현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전체적인 넷북의 가격대 성능비를 떨어트릴 수밖에 없으며 이미 30만원 초반의 초기 넷북에 비해 너무 비싸고 성능은 부족한 거 아니냐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CPU 성능차는 크게 나지 않으면서 비싸기만 하다는 것이다. 물론 배터리나 기타 부품들의 성능을 볼 때 무작정 이 말에 동의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지금 넷북시장에서 저가형 제품이 씨가 마른 것은 문제가 있으며 현 플랫폼을 대체할 제품이 빠르게 발매되지 않아 구 아톰 플랫폼의 가격대가 여전히 초기 가격과 다를 바 없다는 것도 문제이다.

고인 물은 썩는 법이다. 특히 발전하면 떠오르는 컴퓨터 시장에서 언제까지고 고만고만한 제품으로 버텨나갈 수는 없다.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주는 넷북계열 신제품(신부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마당에 대체 언제까지 구형제품을 비싼 가격에 팔며 시장을 정체시킬 것인가? 기업들의 적극적인 경쟁이 아쉬운 상황이다.






...음, 오랜만에 글을 써봤는데 필력이 많이 죽었군요.

사실 넷북 가격은 환율크리때문인 감도 있고... 약간 현실에서 벗어난 글 같기도 하지만 제품 라인업의 다양화만큼은 무조건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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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4

DV2_Yukon님의 댓글

  1년이 지났는데도 같은 부속품에 가격대가 그대로... 혹은 오히려 올랐다는것은, 그만큼 넷북의 마진이 적다는 의미겠죠. 이런 수익모델은 오래 지속될 수 없습니다. 애플이 넷북을 만들지 말아야할 가장 큰 이유죠.

이번 분기에 HP나 에이서 등의 PC 제조업체들의 출하량이 늘고 애플은 조금 줄었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애플을 까댔습니다. 이제 자존심 포기하고 넷북 안 만들면 망할거라는 악담까지 말이죠. 하지만 막상 뚜껑을 까보니 결과는 정 반대였습니다. PC 제조업체들은 출하량이 늘어났지만 수익은 악화되었고, 애플은 출하량이 줄었지만 사상 최대의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넷북 안 만들면 애플 망할거라고 까던사람들 지금 어디로 다 잠적했는지 모르겠군요. ㅋㅋㅋ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222.♡.6.142 2009.05.04 13:12

  S사만 백만원대 넷북 내는건 아니죠. H모사,  T모사도 200만원 가까이의 넷북 잘 팔고 있습니다.-_-;

누들리에님의 댓글

  H모사는 후지츠일텐데 거긴 저전력 코어2듀오모델 사용하는 걸로...(아니면 100만원대의 아톰 채용한 미니 타블렛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건 넷북이 아니죠 껄껄)T모사는 또X발인 것 같은데... 그딴 회산 알바 아니라능... 뿌우(...) 이랄까 도시바에서 낸 넷북은 500달러 수준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adcd님의 댓글

  맞아요.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해야하는데 넷북은 제품 라인업이 많거나
구색 맞추기로 다른 제품군에 파급 효과가 있다면 모를까 굳이 위험 부담이
있고 수익이 떨어지는 넷북 무리해서 만들 필요는 없죠.
그리고 넷북의 경계도 모호해서 수요 또한 뚜렷하지 않아 시장이 크게 형성
될 것 같지도 않네요.

존님의 댓글

  곧 호경기가 돌아오면 기존 노트북의 가격이 파격적이 되어서
넷북이 죽을거라는 예측도 있더군요

만드는 쪽도 죽을 맛이겠지만 저같았음 어떻게 해서든 싸게 만들어서
경쟁자들 다 밟아버렸을듯 하네요 ㅋㅋ

iggy_stardust님의 댓글

  h사는 hp 아닐까요? 후지츠는 fujitsu....후지츠...전 p7230 이 있는데, 써보니 물건 자체는 좋습니다.

존님의 댓글

  후지쯔가 원래 서브놋북 타블렛북의 선두주자였죠

아이런메이든님의 댓글

  넷북 아쉬운게 사양이 너무 애매해서..쩝... XP는 끝물인거같은데 XP이외의 OS론 못갈아 탈거 같고, 풀HD동영상도 잘돌릴 사양도 아니고....쩝;

향기님의 댓글

향기 211.♡.31.246 2009.05.04 22:04

  iggy 님 말대로 후지쯔는 F로 시작하죠.
T사는 혹시 TG삼보? 하하

후지쯔는 예전에도 200만원대 타블렛...p시리즈...내놓고 그랬었죠.
p1510써봤는데 감압식이라서 필기하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마른개비님의 댓글

  서브로 쓰기에도... 에어의 자리를 대신하기에는 에어밖에 없습니다~

누들리에님의 댓글

  마른개비//일단 유사한 라인업(넷북과는 전혀 다른)은 많죠. 뭐 그냥 그렇다는 얘기

임상현님의 댓글

  GMA950이 구형이라고 해서 굳이 아이온이 주목받아야 할 이유는 적습니다.
플랫폼 단위로 볼때 전력소모가 945GSE가 우세하거든요. 그리고 gse보다 전력소모가 더 우세한 us15w와 UL11L은 동영상가속엔진이 따로 들어갑니다.
어차피 쓸 사람이 사양에 맞게 써야 하거나 사용할 분야에 맞춰 구매해야 하는게 정답인 넷북이라면 저정도는 충분히 감안할 만 하지요.
그리고 고부가가치건 뭐건 그건 기업들 입장이지 과거나 지금이나 저글링 개때러쉬에 장사 없는 법입니다.

김영보님의 댓글

  글쎄요, 넷북을 어떻게 바라봐야할 지 저도 난감하기는 합니다만,
최근 동생이 M사의 제품을 대략 60만원 언저리에서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셋업해준다고 이래저래 만져봤는데, XP 홈 버전은 그다지 어려움 없이 돌아가더군요. 오피스에 뭐에 이것저것 업무 및 논문용으로 셋업해줬는데, 생각보다 쾌적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화면 사이즈가 워낙 작다보니 (대략 10인치 안쪽이죠.) 가시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겠습니다만, 60만원 언저리의 작고 가벼운 PC로서는 사실상 경쟁상대가 없는 것 아닌가 생각이 되더군요. 애초에 포터블과 가격을 경쟁무기로 삼고 있는 넷북이라면 승산이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예전 S사나 F사의 작은 사이즈 모델들보다는 포지셔닝이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던데요.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4.♡.197.59 2009.06.21 15:38

  넷북도 더 나아져야 할텐데. 경제난 문제도 있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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