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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왜 삼성을 붙들고 늘어지는가?

본문

애플과 삼성과의 법정 공방이 지리하게 늘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한 번 고민해 봤습니다.
=================

  애플과 삼성의 공방이 점점 거세지고 있고, 일부에선 진흙탕 싸움으로까지 번지는 법정 싸움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언뜻 본다면 애플이 삼성의 제품에 너무 민감할 정도로 반응하고 있으며, 특히 말도 안 되는 듯한 '직사각에 둥근 모서리'를 내세워 삼성을 압박하고 있는 것 같다. 생각해보면 이건 정말 말도 안 된다. 단순히 '직사각에 둥근 모설'를 가졌기 때문에 안 된다니... 애플은 마치 독불장군 같은 모습이다.

  필자도 애플의 디자인에 대한 철학에 동의를 하기 때문에 옹호를 한 점을 차치하자면, 단순히 직사각형에 둥근 모서리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애플의 주장이 크게 동의를 구할 수 있을 것인가 의문을 품고 있었다. 삼성을 옹호하는 입장을 가진 사람들의 주장대로 이해를 얻어내기 힘든 주장이며, 조금만 돌려 생각해보면 주장 자체를 가치도 없는 것으로 매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한 포럼에 올라온 포스트 하나를 보게 되었다 (KMUG 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정확한 내용은 기억이 안 나는데, 내용 중에 아이폰 외형에 대한 아이콘화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애플이 악세사리를 소개할 때 지원 제품을 표기할 때 반드시 아이콘화 된 제품 외형과 저품의 세대를 명시한다는 내용이었다. 이 글을 보자마자 머리가 번쩍하는 느낌을 받게 됐다. 지금 애플이 치루는 삼성과의 싸움에서 진다면 애플이 이룩해 놓은 아이덴티티 자체가 무너져 버리기 때문에 애플의 민감한 대응이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애플은 이전부터 많은 라인업 제품을 가지고 있지 않고, 각 세대에 맞춰 배리에이션이 갖춰진 한 두 가지 라인업만을 가지고 있었다. 초기 아이팟부터 용량에 차별을 둔 정도에서 최소한의 라인업만을 유지해 왔으며, 지금도 아이팟 나노, 아이팟 터치, 아이폰, 아이패드라는 제품군에 각 제품군마다 한 가지 라인업 제품만을 내고 있다. 이 중 아이폰 이후 아이폰, 아이팟 터치, 아이패드의 라인업은 매우 독특하다. 제품의 외형이 달라지긴 했지만, 제품을 상징하는 모습은 전혀 변하지 않고 있다. 바로 '직사각형에 둥근 모서리'다, 그 외형의 독특함으로 인해서 제품을 보자마자 이건 아이폰이다라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 이것이 애플이 강조하는 제품의 아이덴티티였다. 사실 아이폰이 나오기 전에는 아이폰과 같은 단순화된 제품이 없었다. 삼성은 자신들의 라인업에 그런 제품이 존재했다는 주장을 끊임없이 하고 있지만, 자신을 변호하기 위한 억지일 뿐이다. 왜냐하면 실제 시장에서 그런 제품을 보기도 어려웠을뿐더러, 실제 그런 제품이 아이폰처럼 매우 심플한 외형을 가지지도 않았다. 실제 갤럭시 S 시리즈와 같은 외형을 가지고 나온건 갤럭시 S 제품이 최초였다. 아니라고 한다면 실제 제품을 보여달라고 말하고 싶다. 애플은 갤럭시 S 제품이 출시되면서 자신들의 전략인 제품의 아이덴티티화가 크게 흔들렸다. 어떤 제품을 하나의 심볼로서 디자인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스케치와 디자인 샘플이 필요하고, 모르긴 해도 애플은 아이덴티티를 확립하기 위해 엄청난 투자를 했던 것 같다.

  아이폰이 나왔을 때 그 외형은 가히 획기적이었다. 아이폰 광고에는 항상 아이폰을 정면에서 잡으며 저 형태를 아이폰만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런데 갤럭시 S가 나왔다. 갤럭시 제품이 나오기 전에는 외형만으로 아이폰을 구분할 수 있었지만, 그 이후로는 구분이 힘들어졌다. 아이폰을 오래 사용하던 사람들조차 외형의 유사성 때문에 저 폰이 뭔지 정확히 보기 위해서는 홈버튼을 봐야만 했다 (아이폰은 원형, 갤럭시 S는 직사각이다). 정말 카피를 했는가라는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애플로써는 이 상황은 최악의 상황이다. 아이폰이라는 제품 자체의 정체성을 삼성이 훔쳤다기보다 망쳐놨기 때문이다 (아마도 아이패드와 갤럭시 탭 제품까지도 같은 상황으로 받아들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왜 하필 삼성만 붙들고 늘어지는가? 삼성은 애플의 자리를 가장 위협하는 회사이기도 하고, 애플에 칩을 공급하는 최대 회사이기도 하다. 그리고 애플의 외형을 가장 '잘' 베낀 회사이기도 하다. 이번 삼성과의 소송건에서 승리를 한다면 아이폰과 갤럭시, 이에 더해 iOS와 Android 진영의 경쟁에서 견제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애플은 삼성에 카피에 대한 도덕적인 피해도 입힐 수 있다. 하지만 애플은 여전히 스마트폰 시장의 수익 대부분을 얻고 있으며, 삼성에 도덕적인 타격을 입히는 문제만을 위해 소송을 남발하고 있진 않을 것이다. 애플은 그보다 더 큰 무언가를 보고 있으며, 필자의 생각으로는 애플이 단순한 표절 시비를 넘어 힘들게 이룩한 아이폰의 무너진 정체성을 회복하는게 실제 소송의 목적이라 생각한다. 아이폰의 아이덴티티는 애플 그 자체이다. 애플이라는 회사는 그러한 철학 위에서 설립되고 성장해온 회사이고, 이를 잃는다면 다른 라인업의 정체성, 더 나아가서는 애플 자체가 위험해진다. 이 상황은 매킨토시와 윈도우의 GUI 전쟁의 되풀이가 될 것이며, 애플은 똑같은 상황을 다시 맞을지도 모른다. 이미 시장에서 돌아다니는 아이패드와 맥북 에어 카피 제품들을 보면 상황이 그려지지 않는가?

  애플은 정체성으로 먹고 살고 있으며, 사실 유지하기 엄청나게 힘든 길을 걷고 있다. 하나라도 카피 제품이 나온다면 애플은 그대로 주저 앉는다. 스티브잡스가 애플에서 쫓겨났다가 복귀하면서 라인업을 부활시키기까지 겪어온 IT 업계의 암흑기를 다시 보고 싶진 않다... 그래서 애플이 소송에서 승리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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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1

shrek님의 댓글

_mk_추천합니다. 다른 사이트에서 댓글로 몇 부분 좀 인용할께요.

CANBO님의 댓글

'애플이 A4 칩을 디자인하면서 삼성에 자신들의 디자인을 피해 스마트폰을 낼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한 제안을 무시하고 카피를 했으니 말이다'
이해가 힘든 부분인데 보충설명 해 주실분 계실까요?

shrek님의 댓글

_mk_canbo 님//글 쓴 분께서 착각을 하신 것 같아요. http://www.itworld.co.kr/m/news/all/73130

김형일님의 댓글

shrek 님// 제가 봤던 부분은 뒷쪽 워딩이 없이 앞 부분만 있는 거였습니다. 수정했습니다.

제트킴님의 댓글

라운드가 있는 직 사각형의 심플한 외관이 애플만의 정체성이라고 보아야 한다고요? 마감재나 이어붙인 방법, 혹은 4s에서 처럼 플라스틱의 랩형이 아닌 알루미늄의 테두름 같은 것은 독특할 수도 있습니다. http://www.itworld.co.kr/m/news/all/73130을 다시보시고 객관성 있는 말씀을 하셔야 합니다. 적어도 외관의 형태를 운운하는 것은 참으로 스티브잡스나 애플답지 않은 주장이며 창의력이 부족한 변호사의 억지임이 분명합니다. 저는 애플 애용자이고 스티브잡스의 재능을 좋아하지만 맹목에 가까운 추종으로 머리가 번쩍하면서 착각을 고정시키는 논리를 읽는 것은 상당히 불편하군요.

김형일님의 댓글

제트 킴 님// 이전에 잘 못 파악한 부분에 대한 부분은 수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게 있습니다. 저 의견이 어째서 맹목적인 추종일까요? 애플이 이런 상태이기 때문에 삼성에 지리하게 소송을 거는거 같다... 라고 한게 왜 불편하신지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전 애플이 잘 했다고 한 적도 없고, 애플이 이겼으면 한다고 한 부분은 단순히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 때문에 그랬으면 좋겠다고 했지, 애플이 저러는게 정말 잘 하는 짓이다. 라고 결론 지은 적은 없습니다. 제트 킴 님만의 의견도 있을 것이고, 전 저만의 의견도 가지고 있는겁니다. 제 글의 주제는 애플이 소송에 매달리는 이유이고, 읽기 불편하셨다면 그에 대한 제트 킴님의 의견을 주시면 됩니다. 저도 주신 링크는 읽어봤고, 애플이 도덕적으로 좋은 주장을 펼치고 있진 않다는데 동의합니다. 그런데 제가 애플이 아닙니다. 저는 애플이 이랬으면 좋겠다는 제 의견을 피력하는 글을 쓴게 아니라 애플이 이런 생각으로 삼성에 지리한 소송전을 벌이는 것 같다는 제 생각을 쓴 글입니다. 그런데 마지막 부분에 애플이 이겼으면 좋겠다고 썼죠. 이 부분이 오해를 산 부분이라면, 저도 변명을 해야겠죠. 삼성은 갤럭시 S3에서 애플이 걸고 넘어지던 형태를 바꿨습니다. 그동안 할 수 있었는데, 안 했던 것 같은 느낌도 받고 있고, 애플의 외형을 베껴서 인지도를 쌓은 후 자신들이 제조하는 제품의 인지도가 올라간 순간 외형을 바꾼 것은 분명 구린 부분이 있다는거죠. 삼성이 그렇게 커온 기업이기도 하고요. 이런 점에서 삼성이 졌으면 하는 부분은 분명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애플로써는 저 소송에서 지게 되면 자신들의 디자인을 더 이상 방어 할 수단이 없게 됩니다. 애플의 디자인은 이번 사건에서 보시다시피 베껴도 뭐라 하기가 힘듭니다. 심플함이 회사 제품의 전체적인 컨셉인데... 방어가 불가능하죠. 애플로써는 사실 좀 중대한 소송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그런 디자인이 보호가 됐으면 하는 기대감도 있긴 합니다. 그리고 이게 왜 맹목적인 어떤 의견인지에 대해서 좀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 도저히 도저히 이런 애플의 머릿속을 예상조차 못 해봐야 하는지 정말이지 이해가 안 가서요. 제가 이건 애플이 무조건 잘 한거임. 짱이심. 이기심. 이랬습니까?

renard님의 댓글

맹목적 추종.. 이런 말 함부로 쓰면 안될 것 같습니다.
굉장히 불편합니다. 일단 약간의 틈이라도 보이면 몰아세우는 것 같거든요.

제트킴님의 댓글

김형일님의 본글과 상기하신 리플 모두 논리적임을 인정하며 저의 '맹목 추종'이라는 표현이 오히려 공격적이고 부적절하다는 것을 시인하고 긴급 취소하고자 합니다. 저는 '스크린을 구현하는 물건'이라는 것이 '라운드가 들어간 모서리의 직사각형'일 수 있다는 것은 보편적인 형태인데 어떻게 애플만의 디자인이라는 것인지 이 억지에 분개하는 입장에 동의를 구하고자 했을 뿐입니다. 애플 디자인의 정체성이라면 라운드 모서리의 직사각형 자체가 아니라 그 필수적인 형태 이상의 장식을 억제하려는 심플함을 지향하는 철학에 있다는 것으로 말해야 할 것 같은 생각도 들고요. 심플한 디자인이 애플의 특성인 것은 맞지만 누구나 집중 탐구하면 도달해낼 수 있는 필연  보편적인 형태 자체는 애플만의 것은 아닙니다.

김형일님의 댓글

제트 킴님// 저 디자인이 애플만의 특징이 될 수 없다는 건 사실 동의하지 않을 수 없는 사실이죠. 그런 사실 때문에라도 애플로써는 이기지 않을 수가 없을 듯 한데요, 질 경우 애플은 디자인적인 표본만 타 회사에 제공해주는 역할 이상을 수행하지 못 할 수도 있죠. 사실 현재 애플이 처한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보기 때문에 생각을 올려 봤던 겁니다.

남경완님의 댓글

애플이 추구해온 UI는 정말 획기적으로 지금까지 유지되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변화되어지고 발전해온 애플의 인터페이스는 초기버전부터 IBM이 따라올 수 없는 디자인들 이었죠. 사용자 중심의 편리함으로 시작된 UI는 이미 다른 회사들이 집중적으로 차용 하게된 계기가 되었으니 말입니다.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고 대부분의 나라들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그래픽이란 구조로 거꾸로만 가는게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로 제느낌은 그랬습니다. 현재도 이런 구조라는게 뭔가 답답하기만 합니다. 애플을 처음 접한지 20여년이 흐른 지금...애플 예찬론자는 아니지만 이러한 공식을 뒤집고 애플은 독자적으로 UI를 발전시켜온게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고, 같이 상생할 부분이나 발전에 대한 부분은 공감되어지길 바랍니다. 주도하는 회사가 하나밖에 없을때의 가격적인 프리미엄(과거1980~1990년대 애플가격)을 생각해 본다면 어쨌던 지금의 구도는 반길 수 밖에 없습니다.

키키님의 댓글

삼성도 그렇치만 애플도 미국의 자본력과 힘으로 지랄하는거 같아서 싫네요.
삼성도 미국에선 아이폰과 아이패드때문에 죽쓰던데..
삼성이 미국에서 애플보다 많이 판다면 이해가 가지만 무려 20배 이상 차이 나고 수익은 30배정도 차이 나는 것으로 아는데.
하청 업체 길드리기도 아니고.. 쫌 뭐 같은 소송전 같네요.
뭔가 쫌 더러운 느낌의 소송전이 참 웃기네요.
애플이 중국에서는 더 팔기 위해서 소송도 져가면서 말이죠..

카리사마님의 댓글

삼성의 반도체 기술이나 하드웨어 기술이 발달했기 때문에(더 작아지고 더 가벼워지고 더 선명해지고 그러면서 성능은 올라가고) 부품을 공급받는 애플로서도 이러한 잇점을 발판으로 디자인에 집중하는거  아닌가요?
둘 다 매우 훌륭한 회사인거 같습니다만........
ps ; 음악작업때문에  lc475기종부터 지금까지 맥데스크탑만 15년 이상 써온 사람입니다..
여기 쓰여지는 글들 보면 가끔가다가 울컥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회사가 그렇게 못난 회사들인지...
외국 나가서 삼성이나 엘지 현대 간판만 봐도 얼마나 정겨운데...

apple님의 댓글

'라운드가 있는 직사각형의 심플한 외관' 이렇게 시각정보를 텍스트로 표현하니 사람들이 텍스트 자체에 집중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 아이폰을 보고 느낀 비교가 아닌,
텍스트로 이미지화된 디자인 정보를 가지고 제품을 비교하니 이런 논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맥굿님의 댓글

디자인을 말로표현하니. 좀 우스꽝스러운  글이되긴하지만.  실제 갤럭시 시리즈를 보면. 말문이 막히죠.. 홈버튼을 가까이서 보기전엔 알수 없는 비슷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건 도둑질이죠.. 이게 도둑질이 아니라면  디자인을 정말 우습게 보는 일입니다.. 미국의 배심원들이 잘 판단해 주리라 믿습니다.
애플이 배상액으로 2조 팔천억 인가를 제시한걸로 아는데 너무 적습니다. 28조가 맞을듯합니다. 왜냐하면 삼성이 현재 갤럭시 디자인으로 분기별 평균 4조 정도의 수익을 거두고 있는데  도둑질한건 몰수가 맞으니 갤럭시 나오고 난다음부터의 금액은 몰수가 맞을것 같습니다. 전 갤럭시를 사용하는분들이 아이폰을 가지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든게 한두번이 아닙니다..이 차이를 못 느끼신다면 디자인에 관심이 없거나 일방적으로 삼성을 응원하시는건데  그 삼성폰이 좋다고 느끼시는것 자체가 도둑질에 의한 결과입니다.  미국 배심원들의 바른 판단으로 삼성의 이미지 베끼기는 이제 그만 했으면 합니다.  잡스가 분노 했다는 말은 저도 들었지만 전 갤럭시를 본순간 이건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많이들더군요

mini님의 댓글

작년 말에 미국에 다녀올 일이 있어 뉴욕의 어느 전자제품을 파는 매장을 방문했을 때 느낀 것은... 아이패드 류의 여러 회사 제품들(정말 많더군요)이 전시되어있는데 모두 모양이 '제각각' 이었습니다. 단, 두 제품만은 그 차이를 구별하기 힘들더군요. 삼성의 갤럭시탭(디자인이 바뀌기 이전 갤럭시탭)과 아이패드였습니다.

모두가 그렇진 않겠지만 제품 전면에 애플의 로고나 심볼을 넣지 않았음에도 애플 제품임을 알 수 있게 하는 것이 그들 디자인의 힘이겠지요.

김형석님의 댓글

디자인은 각진 모서리를 다듬어 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홈버튼이 어디에 있는것이 좋을까요?
휴대폰이 각진 사작형이 좋을까요? 아니면 둥근 형태가 좋을까요?
홈버튼이 위에 있고 각이 딱 잡힌 휴대폰이라면 판매가 잘 될까요?
디자인이란 항상 변합니다.
사각형이 붐이라면 다음엔 원형이 붐입니다. 그리고 또다시 사각형..이런식으로 디자인은 흐름이 있습니다.
디자인을 카피했다는 생각보단 아직 기술력이 부족해서 나온 시대에 헤프닝이라 생각됩니다.
삼성이 기술력이 있다면 두께가 5mm짜리도 나오겠죠~
그럼 5mm에 맞는 디자인이 나올것이고..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직 대한민국은 디자인에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을 의뢰하고 수정디자인도 자기들이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죠 디자인 한것도 없는데 네고해주세요~
이게 현 주소입니다.

hendrix님의 댓글

카리사마 //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해야 합니다.

음악작업을 할 경우에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 다른 경우에는 경쟁적인 구도에 놓여있을 수도 있습니다.

꼭 카리사마님의 시각에만 놓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예를 들어보죠.
모 대기업과 사업이 동일했습니다.  시장에서 경쟁을 주거니 받거니 했습니다.
그리고, 꽤 시장에서 우월적으로 위치에 있었습니다. 매출도 수익도 나쁘지 않았을 것 입니다.
기업은 사업을 미래 시장이 불투명하다고 판단을 해서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철수한 사업을 양도 받은 기업은 같은 상표로 그 대기업 흉내를 내며 사업을 존속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시장에서 돈은 벌고 시장을 빼먹고 다른 사업에 투자가 되었을 것 입니다.

맞습니다.
둘다 훌륭한 회사입니다만 위대한 기업이 되는 길은 옆으로 퍼져서 성장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바람직한 기업의 표상이 아닐까 집중하고 경쟁을 비교적 자본이 취약한 국내 기업과 하는 것보다는 경쟁을 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다만, 경쟁이라는 구도가 배끼기라는 이름의 전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입장에 따라서 외국을 나가서도 눈물이 날만큼 반가운 기업도 있지만  외국에 나가서도 재수가 없는 기업도 있습니다.
예를 든 것처럼 그 기업은 안 된다고 하면 문제가 있는 논리가 아닐까요?


자식이 시험을 훔쳐보아서 1등을 했습니다.  혹은 부모가 도둑질을 해서 돈을 많이 가지고 왔습니다.
자신도 주위가 다 알고 있는데 ... 참 잘했다고만 하실껍니까?

반대로 그런 경우를 당했을때도 뭐라고 할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잘못한 것을 잘못했다고 해야지 다른 부분은 잘했다고는 하기는 것은 ...

반도체를 잘 만든 부분은 인정한다.
하지만, 타사의 폰을 배낀 것은 잘못이다. 이게 맞는 말이 아닐까 싶은데 ...


운동을 잘하는 아이면 부정행위를 해서 100점을 받아와도 칭찬을 하는 것이 맞겠네요.

쥴리안님의 댓글

모서리가 둥근 또는 평평한 형태의 제품이 애플이 제기하는 디자인 특허권에대한 전부라고 생각한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국내 언론의 왜곡보도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디자인특허를  지극히

짧은 문장으로 표현하는 텍스트일 뿐이지 특허권에 관한 전부가 아니란 거지요?

유독 국내 언론만 그 텍스트만을 문제를 삼는듯 보여서 부끄럽기 까지 합니다.


디자인특허소송의 본질은 상기 내용과 더 가깝다고 봅니다만

삼성카피캣
http://konatamoe.com/20165267804

트레이드드레스
http://www.designmap.or.kr/ipf/IpTrFrD.jsp?p=120&x=8
다른 상품의 서비스와 구별하게 해주는 총체적인 이미지나
종합적인 외형(Total image and overall appearance)’을
트레이드 드레스(Trade Dress)

왜 이런 내용들은 국내에서 보도되거나 공유되지 않는지 이해하기 힘듭니다.

사실 이내용을 보면 단편적인 제품의 형태나 UI를 인용한것의 문제가 아니라

통째로 베끼려고 했다는 적극적 의지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제품의 외형에서 UI구조 아이콘의 디자인  심지어 포장인 박스 형태와

컬러가 거의 비슷합니다. 나아가  제품의 태그(이미지) 디스플레이 연출조차 똑같습니다.

그것을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또다른 품목인 태블릿PC 의 베젤의 컬러와 질감 크롬몰딩 분위기  제품의 포장



나아가 각종 액서세리류의 디자인조차도 유사한 사례들을 살펴볼 수가 있습니다.


이런 구체적인 사례들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카피논쟁의 끝에 다다르면  삼성이 애플의 제품을 베낀것을 대부분 인정을 하시더군요

단지  베낀게 뭐가 문제냐?  대부분의 기업이 타 기업의 제품을 모방하거나

부분적인 벤치마킹을 통해서 발전하는 것 아니냐? 라는 논리로 돌변합니다.


두가지 논쟁이 있어 보입니다.


베꼈냐? 안베꼈냐?


베낀게 문제냐?  괜챤은 일이냐?


각자가 판단할 일이라고 봅니다만


최소한 있는 팩트를 비틀거나 왜곡하는 일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봅니다.

황선구님의 댓글

정준호님의 댓글

잘 읽었습니다.

최규석님의 댓글

베낀 삼성도 잘못이지만 애플이 너무 태클을 광범위하게 걸었죠.

결국 둘다 잘못한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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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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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람중 애플은 왜 삼성을 붙들고 늘어지는가?

애플과 삼성과의 법정 공방이 지리하게 늘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한 번 고민해 봤습니다. =================   애플과 삼성의 공방이 점점 거세지고 있고, 일부에선 진흙탕 싸움으로까지 번지는 법정 싸움에 우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