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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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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께서 의견교환 이상의 불필요한 논쟁을 경계하라 하셨고 또 그 글에서만큼은 글쓴이의 뜻을 가능한 한 존중하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제 개인적인 신념에 정면으로 반하는 글을 계속 써주시는 누구게님께
저도 하고 싶은 반박들을 나름의 의견으로 표시한 것 뿐이니 나머지 분들께서는 좋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제 글에 대한 어떤 비판이나 반박도 환영합니다.


일단 한 줄로 요약하면,
누구게님의 의견은 제가 생각하기에 너무 본인의 세계와 가치관 위주로 편향되어 있어 보입니다.
물론 근거없는 비난이 아니라 이런 결론을 내리게 된 과정에 대해 쓰겠습니다.


가능한 한 조목조목 반박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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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현란한 언변 으로 글쓴이를 매장시키"시려는 의도는 아니길 빕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글이 "현란"하기에는 논리적 모순이 너무 빤하지만, 적어도 의도는 그럴 수도 있다는 걱정이 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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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말씀하셨던 부분부터 보지요.
글쓴이께서 드신 예시는 상황에 맞는 말의 중요성에 관한 것입니다. 그 예시를 통해 내리신 결론도 이와 일맥상통하고요. 논리적인 모순 따위는 없습니다. 글쓴이의 의도는 처음부터 잘 정의되어 있었습니다. 단지 그 대상의 범위가 약간 모호했을 뿐이죠. 완벽한 글은 없습니다... 이후 글쓴이께서 추가댓글로 입장정리를 하시니 토 달기도 뭐할 정도로 보편적인 가치에 대해 말씀하신다고 생각했습니다. 현란한 글솜씨를 뽐내시려 하신 것 같지도 않고, 공감을 얻기 어려운 내용도 아니었습니다. 특정 누군가를 겨냥하여 스태프로써 압력을 가하려는 불순한 의도는 더더욱 아닌 것 같고요. 결국 근거없는 비난에 불과합니다.


그럼 다음 부분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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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의 한 분이신 듯 한데, 제가 케이머그 운영진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어쩌면 알고 계시겠지만, 이 글에서 운영 주체들의 문화적 동질성이랄까 그런 걸 발견할 수 있었다는 사실은 좀 씁쓸하면서도 안심(?)이 되는 정보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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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께서 누구게님께 개인적으로 호감을 가지고 있는지 없는지는 주제와 상관없는 내용입니다. 글쓴이의 원글에는 그에 대한 아무런 언급도 없습니다. 누구게님을 겨냥하는 글이라고는 더 생각하기 힘들었고요. 운영 주체들의 문화적 동질성이라는 말의 정의는 무엇인가요? 문화적 동질성이란 말은 이런 때 사용하는 말이 아닌 것 같네요. 그리고 이런 근거없는 비난을 하시려면 최소한 다른 운영진들이 또 어땠더라... 하는 예시라도 들어주셔야 할텐데요. 결국 아무런 근거없이 개인적인 느낌만으로 운영진을 비방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다음 댓글도 솔직히 이해가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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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대등한 화자로써 인정하기 보다는 선생의 입장에 서는 분들이... "
Ssigano 님의 이 글이 그 예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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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께서는 어느 누구, 또는 특정 집단을 지칭하며 이래라 저래라 하지도 않으셨습니다. 자신의 지식을 뽐내면서 다른 사람들을 깔아뭉개는 글은 더더욱 아니었지요. 그 글이 적당한 예가 된다는 말은 납득할 만한 이유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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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레벨을 가지고 왈가왈부한 적이 여러 번 있습니다. 저는 제노 님께서 문제삼으신 경우와 반대 의견으로 왈가왈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은 레벨 제도가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서로 대등한 화자로써(서) 인정"하는데 레벨 제도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선생의 입장에 서서 맞춤법을 좀 고쳤으니 양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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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제도가 있어도 대등한 화자로 얼마든지 대화가 가능합니다. 레벨 제도와 대등한 화자 이야기가 섞이는 개연성이 어디서 나오는지 심히 궁금합니다. 레벨 제도는 케먹에서 얼마나 활동을 하셨는지 보여주는 장치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레벨 7 이상부터는 스태프나 마스터가 아니라면 혜택면에서도 별 차이도 없고요. 이곳에 일정 레벨 이상의 회원분들만 이용하실 수 있는 장터나 자료실은 있어도 레벨 9이신 분들의 자유로운 토론을 막는 장치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물론 잘 아실 테고요. 이를 통해 내릴 수 있는 결론은 레벨제도를 개인적으로 싫어하신다는 것밖에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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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듯하기만 하기보다는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은 한 사람입니다.^^"

제가 이 글에 느닷없이 나섰던 것은 바로 이렇게 생각하실 분들을 염려해서입니다. 반듯하면 따뜻한 사람이 되기 어려운 것처럼 말이죠... ^^;;; 저는 거꾸로 생각합니다. 정말로 따뜻한 사람이 되려면 반듯해야 한다고 말이죠...

거울과 주전자 이야기는 상당히 공감이 가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싸구려 비유에 맞춰 어거지로 이야기를 만들어 낸 꼴이라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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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을 하시기 전에는 상대의 글을 먼저 자세히 읽어보셔야 할 듯 싶습니다. 반듯하기"만" 하기보다는... 입니다. 반듯하고 따뜻한 사람이 제일 좋은 사람이란 건 재론의 여지가 없이 모두들 공감하실 겁니다. 정말로 따뜻한 사람이 되려면 반듯해야 한다는 말 자체는 어떻게 보면 일리가 있을지 몰라도, 여기에서 반듯한 사람이라는 뜻은 정직하고 정의롭다는 뜻이 아닙니다. 자신이 정직하고 정의롭다고 생각하며 자신과 다른 이들에게 여유를 주지 않는 사람들을 뜻하고 있죠. 좋은 뜻으로 쓰인 말이 아닙니다. 먼저 이런 사람이 된 후에 따뜻한 사람이 된다는 건... 글쎄요, 가능한가요?
거울과 주전자 이야기에 공감이 가지 않으신 건 이해하겠지만, 싸구려 비유에 억지로 만든 이야기는 아닙니다. 좋은 비유는 그를 통해 사람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것이고, 위의 비유는 그런 면에서 적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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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발빠닥 님 글의 전문을 인용해서 붙여 놓은 이유는 빈정거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혹시 지울까 봐 그런 것입니다. -_-;;;

토론 과정에서 자기가 썼던 글을 지워 버리는 것은 단지 실례라고 할 수준을 넘는 종류의 행동인데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으면 그런 식으로 대응을 하시는 분들이 가끔 있기 때문에 예방조치로서 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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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조치라니... 너무 뜬금없게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고 계십니다. 야옹이발빠닥님께서 언제 그런 일을 하시는 걸 보셨습니까? 요주인물이라 판단된다면 모르겠지만, 정말 이게 무슨 경우입니까?
하지도 않은 일을 가지고 단지 실례라고 할 수준을 넘는 종류의 행동을 하고 있으셨습니다.
그리고 토론 과정에서 자기가 썼던 글을 지우는 경우가 꼭 토론에서 질 것 같아서는 아닙니다.
자신이 말 실수를 했던 걸 후회하여서 그런 경우도 있고, 물의를 일으킬까봐 미리 삭제하는 경우도 있고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토론에서 질 것 같으니까 글을 지운다라? 어디서 그런 경우를 당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단순한 일반화의 오류입니다. 한국인은 다 그렇다... 뭐 이런 말과 같이 논리와 근거가 결여된 결론입니다.
게임할 때 내가 이기고 있는데 상대방이 갑자기 나가면 전부 질까봐 강제로 접속 끊은 거라고 보십니까?
인터넷 접속이 안 좋아서일 수도 있고, 컴퓨터가 다운되서일 수도 있습니다.
성급하게 결론내리지 마십시오.
누구게님의 견해대로면 인터넷에서 게임할 때 난 이기던 게임 망치기 싫고 내 상대가 지면 접속을 끊을지도 모르니까
내가 일단 이겼다고 표시부터 하고 시작하자... 뭐 이런 결론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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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인격이 전혀... 고매와는 거리가 먼데요, 화는 나지 않습니다. Srin 님 글이나, 야옹이발바닥 님 글이나, 토론의 대상으로 삼자면 아마도 본론으로 들어가지도 못 하고 자가당착으로 파탄이 날 정도의 상태로 보입니다. 하지만 저는 극히 실용주의적인 사람이어서 제가 생각하기에 공공에 기여하는 측면이 부족한 토론을 하느라고 힘을 빼고 싶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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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발빠닥님께서 누구게님의 어처구니 없음에 잠시 흥분하셔서 그렇지, 논리적으로 누구게님의 글을 비판하신 부분은 제가 보기엔 하자가 없습니다. 하자가 있는 부분은 마땅한 근거를 가지고 지적하시지요. 야옹이발빠닥님께서 군데군데 "이런 부류의 사람들~" 하는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긴 하셨습니다만 글에 흐름이 있고 정당한 반박이 주를 이뤘습니다.
Srin님께서는 누구게님께서 딱히 시간이 넘쳐나도 꼬집어 반박하기 힘드실 정도로 잘 정돈해서 설명해 주셨는데, 본론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자가당착으로 파탄이 날 정도의 상태는 누구의 어떤 정의인가요? 본론으로 들어가시지 않는 분은 누구게님이십니다. 자가당착도 지금 남의 얘기 할 때가 아닌 것 같고요. 인격이 고매하다는 표현은 누구게님을 지칭한 게 아니라 누구라도 화가 날 것이라는 표현을 하기 위해 쓴 것 뿐입니다. 김칫국은 마시지 마시길... ^^
실용주의적인 사람들은 대인관계에 무척 신경을 씁니다. 제일 실용적인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자신의 말과 행동도 항상 조심하지요. 그렇지 않으면 실용주의자는 커녕 안하무인이라는 소리밖에 못 듣습니다. 그리고 누구게님께서 생각하시기에 공공에 기여하는 측면이 부족한 토론을 애초에 왜 시작하셨나요? 처음엔 공공에 기여할 토론이다가 갑자기 기여도가 떨어져 보이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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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또하나의 실용주의적 측면을 밝히자면, 저는 이길 수 없는 토론은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는 Srin 님이 정의하신 사람과는 조금 달라서, "제 논리"가 아니라 "논리"를 믿습니다. 저는 제가 특정 경우에 토론에 승산이 있을 지를 거의 정확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지난 10 년 동안 제 글을 보아 오신 분들은 제가 토론에 진 적을 기억하실 수 없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저는 이길 수 있는 토론만 하기 때문입니다. 이길 수 없는 토론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이 애초에 틀렸거나, 아니면 논점이 어긋나 있어서 어느 누구도 이길 수 없는 경우입니다. 아마도 이 경우는 후자가 되겠지요. 물론 제가 (생각하기에 쓸데없는) 논쟁에 말려들어 Srin 님과 야옹이발빠닥 님의 글에 어떤 모순이 있는 지 명백히 밝힐 수 있을 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다고 이 분들이 그 논리적 귀결을 수긍할 것도 아니고, 정서적으로 이 분들과 동질감을 느끼는 분들께 의미가 있지도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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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 여기서 정말 빵 터졌네요. 이길 수 없는 토론을 하지 않는다는 말씀은 내가 이길 거 같이 만만해 보이는 사람들만 현란한 화술로 짓밟고 질 것 같은 사람들은 "바쁘니까 다음에..." 하시면서 알아서 기겠다는 소리인가요? 승부욕은 강하시군요. 하지만 무슨 법정공방도 아니고... 이곳에서의 토론은 의견을 교환하고 나와 다른 남들의 시각을 알아보는 자리이지, 토너먼트 게임이 아닙니다. 여기서 이겨서 뭐 하시게요? 상품이나 상장 받으세요? 교류와 배움의 장에서 단지 토론에 이기는 것에만 집착하시는 모습이 심히 안쓰럽습니다. 자신의 생각이 틀렸으면 맞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께 배울 수 있고, 논점이 어긋나 있으면 그 또한 다른 분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자리입니다. 토론을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가 중요한 거지, 내 논리능력으로 상대방을 이기겠다는 마음만 가득하다면 그건 이미 토론이 아니라 아집입니다. 지금 말씀하신 두 분께서는 모두 논리적 귀결을 수긍하실 도량과 지적 능력을 충분히 갖추신 분들입니다. 그것도 안 될 거라고 넘겨짚으시는 누구게님은 정작 그러시지 못할 것 같아 안타깝네요.


일련의 댓글들을 예시로 삼아 나름의 반박을 해 보았습니다. 여기서 확신하게 된 것은 누구게님께서는 남의 이야기를 들을 준비 자체가 안 되었다는 느낌입니다. 그렇게까지 여러 분들께서 지적해 주셨으면 최소한의 예의를 갖춰 상대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셔야죠... 본인의 입장이 다른 분들과 틀리다는 것은 괜찮습니다. 그러나 일련의 독선적인 태도는 공감도 가지 않을 뿐더러 합리적으로도, 논리적으로도 보이지 않습니다.

끝으로, 이 글을 읽으시면서 눈살 찌푸리실 다른 회원분들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이런 허접한 글 읽으러 케먹 컬럼에 오시지 않으셨다는 것은 잘 알지만, 정말 이러지 않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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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1 14: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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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6

▦짬짬▦님의 댓글

  제 이야기를 잠깐 하겠습니다.

저는 처음 통신이라는 것을 시작한 건.... 약 20여년 전의 대학생때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때에는 글을 올린다는 것 자체에 대단한 자부심을 가져도 되는 시기였었지요.

하지만, 최근(약 5년 전쯤으로 기억합니다.)에 와서는 아무나 누구나 글을 올릴 수도 있고,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서 어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 저도 그렇게 하고 싶어서 여기저기 기웃거렸었구요....  (물론 그때까지는 저 자신의 의견을 쓰는 게 겁났었던 시기였었죠)

그러다 우연찮게 여기 케먹을 알게 됐고, 그후로도 오랬동안(?) 여기에 거의 매일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

초기의 케먹생활에서 저는 저도 모르게 남들에게 상처를 주고, 저 자신도 상처를 받는 초보자였지요.
그때는 몰랐습니다. 결국 자신에게 돌아오는 창이 될 뿐인데.... 왜그렇게 설쳐댔었는지....

지금은 최대한 두어번 생각을 하면서 글을 씁니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거죠. (물론 지금도 어리버리하다는 걸 인정합니다. ^^ )

여기서 글을 읽고, 쓰시는 모든 분들은 저보다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케먹은 그렇게 많은 발전을 해왔던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어리버리한 글을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___________^/

야옹이발빠닥님의 댓글

  짬짬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예전 PC 통신 시절에는 정말 하나같이 문체들이 너무 곱고 논리정연했던 기억이 납니다. 마치 80년대의 지성높은 대학생들을 보듯..
아예 분위기 자체가 막말하는 사람은 발도 못붙이는 분위기였죠.

그리고 꿀꿀이님의 말씀에 정말 감탄하지 않을수 없군요.
저는 일단 흥분해서 다다다 쏘고 보는 성격인데, 저같은 사람과는 비교도 안되시게 조리있게 글을 잘 쓰십니다.ㅜㅠ 인터넷 토론 문화는 이렇게 나보다 나은 사람, 내가 배울것이 있는 사람의 것을 보고 자극받고, 본을 삼아서 자기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쓰이는 것이 제일 이상적이라고 봅니다.

아, 그리고 누구게 님이 이글에 댓글을 달것 같지는 않군요. 어디 한번 봅시다. 다는지 안다는지... 달면 과연 뭐라고 달지 심히 궁금하군요.

꿀꿀이님의 댓글

  저도 이런 식으로 반응하는 걸 보면 아직 너무 어리고 철이 없는 것 같아요...
짬짬님께서는 언제나 긍정적이고 좋은 의견만 주시는 편인데,
저는 주로 반대 입장이나 비판의 목소리만 올리는 편이라...
지금도 싫은 소리 한 마디 안하셨지만 제게는 뼈 있는 말씀으로 들리네요... ^^
항상 기품있으신 모습 저도 어서 보고 배우고 성숙해져야 할텐데;;

야옹이발빠닥님 너무 과찬이세요;; 저도 저런 게 성질 부리는 건데...
비판을 받으시고도 뒤끝없이 잘 받아들이시고 상대를 인정하시고 하시는 모습이
오히려 제게는 더 어른스럽게 보이는데요 뭐 ^^;
저는 그런 쪽에서 많이 부족해서... ㅠㅠ

야옹이발빠닥님의 댓글

  꿀꿀이님// 그냥 제 자존심때문에 그러는 겁니다. 인정해야 하는것도 인정못하면 ㅂㅅ같은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 그런 사람이 되긴 싫기 때문에 틀리면 바로 인정하곤 합니다. 그런 모습이 더 멋진거라 자위하며..
실제로 제가 가슴깊이 인정하고 반성하는지는 저 자신도 모르죠;;

Srin님의 댓글

  솔직히 개인적으로 누구게 님의 글은 내용을 보고 반박하는 게 아니라 무슨 글자 보고 글자에 일차적인 초등학생 수준의 <단순반응> 처럼 보입니다.

계속 저런 식의 논리가 부재한 답글이나 달아댄다면, 더 이상 말 섞기조차 혐오스럽겠습니다.

대체 반박도 않고 저와 야옹이발빠닥님께 <인신 공격성>의 발언만 하는 저의와 정신싱태가 의심스럽습니다.

제노님의 댓글

  꿀꿀이님 좋은 반박입니다. 탄탄한 논리에 거의 빈틈이 없어 보입니다.
야옹이발빠닥님은 직설적인 화법에서 패기가 넘쳐 보입니다.
Srin님의 심정도 이해가 갑니다.


시각을 좀 달리하여 하고 싶었던 말은...

서로 부담없이 농도 건네고, 비꼬기도 하고, 격려도 하며,
자신의 주장을 부담없이 펼쳐내는 분위기는 어떤가요?

주제를 벗어나 오로지 토론자세와 예의등 부가적인 사항의
논쟁으로 발전하는 그런 비효율적인 글타래를 많이 보았기 때문에...

오히려 공격의 언어와 방어의 언어가 다양하게 활용되어
좋은 지식과 생각을 간단하고 빠르게 교류하고,
서로의 감정교환도 원활이 이루어지면 어떨까 합니다.

예의와 논리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는 것 같아요.
쉽게 자존심이 상하면서도 상대에게도 그렇게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예절의 굴레에 갖혀서 쉽사리 뜻을 전하지 못하여 더 그런다는 생각도 합니다.

같은 종의 맹수들 싸움에서 치명적 부상이 나오지 않는 것도
모호함이 없는 신호전달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손가락을 보지말고 상대가 가르키는 것이 무엇인가 보자...
어법과 문법과 태도를 보지 말고 상대의 주장과 기분을 알자...

후... 어렵군요.
정중히 예의 안지켜도 무례가 되지 않는 폭을 넓히자... 정도로
갈무리 하겠습니다.

쉽사리 심각해지기 쉬운 토론 문화에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Ssigano님의 댓글

  제노님  - "서로 부담없이 농도 건네고, 비꼬기도 하고, 격려도 하며,
자신의 주장을 부담없이 펼쳐내는 분위기는 어떤가요? "

이말씀에 대해서 저도 크게공감 합니다.
저와 절친한 한 친구와 전화를 할 때 저희는 서로를 '개' 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어 전화가 걸려오면 "이봐 개! 너 뭐하냐?" 이런식이죠.
그 친구와 저 사이에는 이러한 농담을 주고 받더라도 서로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다지 친하지않은 사람과의 대화에서 이정도의 농담을 주고받을수는 없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노님께서 말씀하신 분위기가 만들어 지기 위해서는 그 토론이나 대화에 참여 하는 사람들 사이에 어느정도의 친분이 깔려 있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사실 저도 예전에 사람사는 이야기 방에서 많은 활동을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의 분위기는 어쩐지 모르지만 그때 당시 그곳의 분위기는 아마 제노님께서 말씀 하시는 분위기에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그때 사사이방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은 어느정도의 친분들이 쌓였고 자주 만나던 사람들이기에 조금은 심하다고 느껴질 정도의 농담이나 장난 등에도 기분상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지금 이곳에는 서로 농담도 주고 받을 정도의 친분은 생성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로인해 많은 분들이 서로에 대해 조금은 더 알게 되었고 이런식으로 점점 친분이 생겨 나간다면 머지않아 제노님께서 말씀하신 분위기가 이곳에도 만들어 지지않을까 생각합니다.

(퇴근길에 터치로 작성하느라 오타가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야옹이발빠닥님의 댓글

  위의 제노님의 의견에 적극 찬성합니다. 그렇다고 꼭 막말을 해야 더 의견교환이 잘 이루어진다는건 절대 아니고...;;

제노님의 의견에 한마디 더 보태자면, 의견토론을 하는 한무리의 사람들이, 토론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것에 도달하는것에 동일한 가치를 부여한다면 사실 예의나 어법등 부차적인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토론을 하는 이유도 결국은 싸워 이기자는게 아니라 어떤 결과에 대한 최상의 방법을 찾아내자는 하나의 과정인것 아닌가요? 그것만  잘 숙지 하고 있다면, 다른것은 보다 덜 중요한 부차적인 문제라고 봅니다.

꿀꿀이님의 댓글

  Ssigano님께서 하신 말씀이 정말 와닿습니다.
제노님께서 추구하시는 분위기는 물론 저도 원하지만, 그런 분위기가 되려면 역시 어느 정도의 친분이 없이는 힘들겠죠...
세상에는 나와 다른 사람들이 너무나 많고, 또 컴퓨터 저 너머에 있는 다른 분들이 어떤 분들일지 알 수가 없는 인터넷 세상에서는 그와 같은 돈독한 친분이 생기기 전에 서로 일정 선을 넘지 않는 예의를 지키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야만 오해와 반목으로 상대를 싫어하기 전에 서로를 알아갈 수 있을 테니까요...

제노님의 댓글

  꿀꿀이, Ssigano님 의견에 공감하고
현재는 그 것이 더 좋을 것 같다고 판단 됩니다.

미묘하게도 전하고 싶은 중요한 것이 빠진 것 같아 조금만 덧 붙이겠습니다.

스스로 예의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상대에게 예의을 요구하는 것이 지나칠 때가 많고, 경우에 맞지 않기도 하고...
저는 이것이 경우에 따라서는 가장 무례한 경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정이 상하고 댓글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됩니다.

잘 알지 못할수록 오히려...
예의에 집착하지 않기...

제 생각에 기본은...
예의란 자유롭기위하여 최소한으로 지켜야할 그 무엇...
그 것마저 하지 않으면 아름답지 않은 상황이 될 그 것...

상대에게 가능하면 예의가지고 따지지 않기...
이 것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흠... 모호한 표현, 지적 능력의 한계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해해 주시길...

꿀꿀이님의 댓글

  제노님께서 하시는 말씀 충분히 공감합니다.
저도 예의를 강요하는 글을 써 놓았긴 했지만,
제가 상황을 더 아름답게 만든 것 같지는 않아 반성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

미선이남푠님의 댓글

  딴 글에서 제 의견을 어느 정도 이야기 했기때문에...
하지만 H님이 들어오지 않는 마당에 갑자기 누구게님이 나타나신건 우연의 일치일런지요...? ㅎㅎㅎ

그래도 싸가지 없고 막말에 논리랑은 전혀 상관없는 글보다는... 100% 공감은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봐서 기분나쁜 정도는 아니라는. 그래도 건전한 토론의 근본은 지켜지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하지만!!! 위에 잠시 언급하신 80년대 PC통신때를 아실려나 모르지만 얼굴이 보이지 않는 다고 예의를 저버리는 행위는 하지만시길 바랍니다.

저는 상대가 초딩이든 20년차이가 나든 온라인 상에서는 항상 반말하지 않습니다. 상대가 자신의 나이를 밝혀도 그건 마찮가지입니다. 저는 그렇게 배웠고 그게 예의라고 생각하는... 좀 나이든 사람입니다. 그런걸 강요할 생각은 없지만 불특정 다수에게 무례하게 하는 행위는 그냥 넘어가지 못할것 같습니다.

각자 예의를 조금만 지켜주면 케이머그의 삶은 참 아름다울 수 있지 않을까요?

양아치당근양님의 댓글

  이 글타래는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토론의 방향을 향하고 있는 것 같네요. 출근하고 처음 읽은 글인데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저도 왠지모를 반성을 해봅니다.

Ssigano님의 댓글

  제노님의 의견에 야옹이발바닥 님께서 의견을 추가 하신부분 
"제노님의 의견에 한마디 더 보태자면, 의견토론을 하는 한무리의 사람들이, 토론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것에 도달하는것에 동일한 가치를 부여한다면 사실 예의나 어법등 부차적인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

처음에는 이 말씀에 공감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제노님께서 추가하기 댓글에서 
"예의란 자유롭기위하여 최소한으로 지켜야할 그 무엇... 
그 것마저 하지 않으면 아름답지 않은 상황이 될 그 것... "
이라고 말씀하셨고 타인에게 예의를 지키라고 강요 하는 무례함을 범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하신것을 보고 위에 인용한 고양이발바닥 님의 말씀에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D모 사이트 같은 경우에는 온갖 신조어와 자유 분방한 표현이 넘쳐나고 있지만,
그곳에 계시는 분들 사이에 지켜져야할 최소한의 것들이 지켜지고 있기에 신조어나 과격한 표현에 대해서 문제삼는 분들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그곳에서 사용되는 신조어나 과격한 표현들에 대한 제 개인적 입장은 부정적입니다.)

그런것을 볼 때 토론에 참여하고 있는 구성원의 대부분이 기대하는 예의에 대한 최소한의 기준이 어느정도 인가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나 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양질의 토론으로 인해 이곳에 계시는 분들이 기대하는 최소한의 예의가 어느정도 인지 확인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야옹이발빠닥님의 댓글

  저어...Ssigano님? 전 고양이발바닥이 아니라 야옹이발바닥이에요..;;
헷갈리셨나봐요..ㅋㅋ

Ssigano님의 댓글

  야옹이 발바닥님 죄송합니다..ㅋ ㅠ.ㅠ

제가 아침에 출근하면서 터치로 이 글을 보고 댓글을 쓰다가 보니 글이 좀 길어질 듯하여, 터치 메모에 적어 놓은것을  사무실 들어와서 그대로 붙여넣다보니, 실수한 모양입니다. ㅋㅋ
야옹이 발바닥, 고양이 발바닥 ... 느낌이 확 다르네요..ㅋㅋ
죄송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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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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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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